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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분석] 올해 최하위, 힘 빠진 워존에 뱅가드가 약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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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게임과 웹보드, 모바일, 콘솔게임은 집계되지 않습니다 (자료: 게임메카 집계)
▲ 웹게임과 웹보드, 모바일, 콘솔게임은 집계되지 않습니다 (자료: 게임메카 집계)

콜 오브 듀티: 워존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콜 오브 듀티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배틀로얄 게임이다. 모던 워페어부터 출시되는 콜 오브 듀티 타이틀을 묶는 연결고리이기도 하다. 실제로 블랙 옵스 콜드 워 출시 이후 두 버전을 합치는 통합 패치가 진행됐고, 워존은 두 타이틀을 기반으로 운영 중이다. 그런데 콜드 워와 시리즈 차기작 뱅가드 출시 직전을 두고 비교하면 워존의 화력이 크게 줄었다는 점이 드러난다.

작년 3월부터 보면 워존을 업은 모던 워페어는 게임메카 인기순위 11위까지 치솟은 후 하향안정화를 거쳐 콜드 워 출시 전까지 평균적으로 20위대 중위권을 유지했다. 콜드 워 출시 전 4주간은 20위에서 22위를 오르내리는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올해 초부터 워존은 하락세를 보이며 30위 밖으로 밀려났고, 이후 20위권에 한 번도 진입하지 못했다. 지난 8월에 시작된 시즌 5 효과도 2주 만에 소멸됐고, 워존은 최근 2주간 연속 하락을 기록하며 31위에서 39위까지 내려갔다. 이번 주 워존 순위는 올해 최하위다.

워존과 콜드 워가 부드럽게 맞물리지 않는다는 의견은 작년 12월에 진행된 통합 패치 직후부터 나왔다. 당시 지적된 부분은 버그와 오류 발생이 더 많아졌고, 총기 밸런스도 무너졌다는 것이었다. 이 문제는 차기작 뱅가드가 출시를 앞둔 현재까지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업데이트라 할 수 있는 새 시즌 직후마다 버그, 오류, 밸런스 문제가 고질적인 문제로 따라붙었고, 반복되는 문제 발생에 유저들도 점차 지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실제로 지난 10일에 콜드 워와 워존에 모두 시즌 5 중반 콘텐츠가 추가됐음에도 워존은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현재도 순위 내에서 워존은 배틀그라운드, 에이펙스 레전드와 함께 배틀로얄 롱런 타이틀로 손꼽힌다. 다만 콜드 워와의 통합 후 전체적으로 화력이 줄었고, 이 부분이 순위 경쟁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관건은 오는 11월 5일 출시되는 차기작 뱅가드다. 워존 입장에서는 뱅가드를 기점으로 삼아 침체된 분위기를 전환시킬 필요가 있다.

▲ 지난 8월에 시작된 시즌 5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블리자드)

스팀 효과 굉장한데?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 입성

이번 주에는 그간 게임메카 인기순위와 인연이 없었던 뉴페이스가 등장했다. 이번 주 41위로 첫 진입에 성공한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다. 지난 10일 발매된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는 반다이남코 대표작 ‘테일즈 시리즈’ 최신작이자 시리즈 25주년을 기념하는 타이틀이다. 특히 전작과 달리 이번에는 스팀과 콘솔 버전이 동시에 출시됐고, 스팀에서도 출시 직후부터 4일간 전세계 최고 판매 1위를 지켰고, 동시접속자도 역대 시리즈 중 가장 높은 6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국내의 경우 콘솔보다 PC게임 시장 규모가 더 크다. 2020 게임백서에 따르면 2019년 국내 게임 시장에서 PC게임 비중은 30.9%인 반면 콘솔게임은 4.5%에 그쳤다. 아울러 스팀 버전도 공식 한국어를 지원하기에 기존 팬들은 물론 테일즈 시리즈를 하지 않았던 국내 게이머도 더 쉽게 입문할 수 있는 계기가 생겼다. 바로 이 부분이 이번 주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가 첫 순위입성에 성공한 원인으로 떠오른다.

이번 주 상위권에서는 발로란트가 지난 8월에 이어 한 달 만에 다시 오버워치를 잡았다. 발로란트는 지난 10일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스테이지 3 마스터즈’가 열렸고, 개막 시점에 맞춰 신규 맵과 스킨을 선보이며 게임과 리그가 서로를 밀어주는 시너지 발생을 유도했다. 발로란트는 이번 주에 개인방송 진행자 수가 크게 늘었는데, 보는 재미를 앞세워 주목도를 높인 점이 순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위권에서는 파이널 판타지 14가 2주 연속으로 이어진 하락세를 끊고 6계단을 뛰어올라 42위에 안착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압도했다는 평이 이어진 서양만큼은 아니지만, 국내에서도 파이널 판타지 14가 다시금 인기를 끌어올리는 기세다. 지난 7일에 국내 버전에 신규 유저 수용을 위한 새 서버를 연 것이 이를 방증한다. 아울러 15일에는 칠흑의 반역자 최종장이라 할 수 있는 5.5패치가 진행되며 차기 확장팩 국내 출시 시점이 가시권에 들어온 부분이 게임에 힘을 불어넣은 것으로 분석된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포탈 검색량, PC방 게임접속, 게임방송 시청자,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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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FPS
제작사
인피니티워드
게임소개
'콜 오브 듀티: 워존'은 콜 오브 듀티 멀티플레이 기반 무료 게임으로 150명이 참여하는 '배틀로얄'과 최대한 많은 게임 내 재화를 모으기 위해 싸우는 '약탈' 두 가지 모드가 있다. 배틀로얄 모드는 모던 워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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