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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동성] NFT게임,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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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동성 만평

NFT게임과 플레이 투 언(P2E) 모델에 대한 찬반양론이 뜨겁습니다. 꼭 필요한 규제인가,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규제인가를 두고 게임사, 정부, 언론, 심지어 대권주자들까지 나서 의견을 피력하고 있습니다.

반대측 대표 주자는 게임위입니다. NFT-P2E게임에는 사행성과 불법 환전의 여지가 있다며, 현 게임법을 토대로 반대 중입니다. 지난 8월 선임된 김규철 위원장 역시 게임위는 게임법을 기반으로 움직이는 공공기관이며, 현 게임법에서 환전 게임에 대한 사행성 규정이 있으므로 등급을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공고히 했습니다. 애초에 전신인 게임물등급위원회 자체가 바다이야기 사행성 논란 사태로 설립된 기관인데다, 당시 게임이 사회 악 취급을 받으며 수많은 피해자를 낳았기에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대해 수긍하는 게이머도 많은 상황이고요.

찬성측 대표 주자는 역시 게임업계입니다. 이를 금지하는 게임법을 ‘낡은 규제’로 표현하며, 세계척 추세인 NFT게임을 우리만 반대해서야 되겠냐는 의견이죠. 이들은 NFT게임은 사행성 도박과는 다르다고 주장하며 규제 완화를 외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여권 대선주자인 이재명 후보도 게임 유튜브 채널 ‘G식백과’에 출연해 “빠르게 적응하고 활용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NFT 기사가 나올 때마다 독자 반응도 치열하게 엇갈립니다. 긍정하는 분들은 네이버 ID 알템포 님 "그냥 규제만 하면 일 잘하는 것마냥 그만좀 해라. 초대형 기업들도 다 뛰어드는데 왜 이 난리인건지", 게임메카 ID meath 님 "메타버스가 무엇인지 NFT가 실직적인 자산가치로서의 개념이 인정되는지 (중략) 알려고 하지도 않고 환전개념을 가지고 이야기하다니 너무나 시대적으로 뒤쳐지는 느낌" 이라며 규제를 비판하는 한편, 게임메카 ID 미친소 님 "여기저기 모두 메타버스 NFT... 돈이 무섭군", 네이버 ID 엘리시온 님 "가챠겜에 NFT 붙이면 그대로 슬롯머신되는 건 암?", 게임메카 ID 무협객 님 "도박장으로 변질될 수 있다고 보여지는데.. 어떻게 이용이 될지 아무도 모름"처럼 NFT 열풍을 반기지 않는 반대파도 있습니다.

심지어 게임사들도 입장이 제각기입니다. NFT나 P2E 모델이 게임의 본질적 재미를 해칠 것이라며 우려하는 입장부터, 자사 신작들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고 천명하는 곳도 있습니다. 물론 그 중에서는 유비소프트의 사례처럼 NFT라는 걸 이해나 하는 건지 모를 행보를 보인 곳도 있지만 말이죠.

NFT게임과 이를 통한 P2E 모델. 어쩌면 게임업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도, 어쩌면 제 2의 바다이야기 사태를 불러올 재앙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이를 허용한다 해도 변질이나 악용을 막기 위해 법망을 세세하게 짜고 치밀하게 모니터링 하는 등 기반을 탄탄히 하는 데 집중해야겠죠. 분명한 것은 열풍에 편승 혹은 반대해 섣부르게 결정할 것이 아니라, 더 깊이 있고 세부적인 논의를 거치는 것이 먼저라는 점입니다.

이번 주 우수 댓글: 게임메카 ID meath 님 (증정상품: 엘더 스크롤: 영혼의 군주, 엘더 스크롤: 나락의 도시)

우수 댓글 유저에게 증정되는 제우미디어 게임소설 (리퍼 서적은 출간 후 일정 기간이 지나 출판사로 돌아온 제품으로, 새 책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 우수 댓글 유저에게 증정되는 제우미디어 게임소설 (리퍼 서적은 출간 후 일정 기간이 지나 출판사로 돌아온 제품으로, 새 책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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