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스레이드를 바탕으로 코스닥 상장까지 이뤘던 베스파가 대규모 권고사직을 진행한다. 자금사정 악화로 100여명에 달하는 직원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고, 30일부터 전 직원 대상으로 권고사직 신청을 받는다. 다만, 이후에도 킹스레이드 서비스 및 신작 개발은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베스파 관계자는 1일, 게임메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현재 회사 상황 및 이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권고사직을 진행하는 것은 사실이며, 퇴직하는 직원들에게 퇴직금을 지급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5월 기준으로는 임금이나 퇴직금 등을 지급하지 못한 부분은 없고, 현재 자금 상태로는 미지급이 예상되기에 실업급여 신청 등을 위해 권고사직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이후 킹스레이드, 타임디펜더스 등 기존작 서비스를 유지하는 동시에 신작 킹스레이드 2 개발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베스파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이제 막 신청을 받는 단계라 퇴직하는 직원 규모를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며 "킹스레이드, 타임디펜더스 등 라이브 서비스를 통해 확보한 매출을 바탕으로 퇴직금을 우선적으로 정산하고, 신작 킹스레이드 2 완성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넥슨 출신 제작진이 중심을 이뤄 창업한 베스파는 첫 게임 킹스레이드 성과를 바탕으로 2018년에 코스닥에 입성했다. 다만, 킹스레이드 매출 하락에 인건비 상승이 겹치며 2020년부터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 2월에는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이후 베스파는 샤이닝포스 IP 기반 신작 개발을 취소하고, 자회사 봄버스를 와이제이엠게임즈 산하 원이멀스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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