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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인간을 속이고 협상하며 보드게임 하는 AI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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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과 협상하고 협동하며 보드게임을 하는 AI가 공개됐다 (사진출처: 메타 공식 홈페이지)

AI가 바둑, 포커에 이어 온갖 속임수와 협상이 난무하는 보드게임에도 발을 들였다. 메타에서 인간 수준의 성능을 탑재하고 검증된 최초의 보드게임 하는 AI를 개발한 것이다.

메타는 지난 22일, 자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보드게임 디플로머시에서 인간에 필적하는 성능을 달성한 최초의 AI '시세로(Cicero)'를 공개했다. 디플로머시는 20세기 초 유럽 7대 열강의 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전략게임으로, 2명에서 7명의 플레이어가 승리를 위해 정견 발표, 외교 협상, 작전명령 등을 펼쳐야 하는 고난이도 게임이다. 과거부터 유행하던 게임으로 현재는 웹에서 플레이어들끼리 채팅으로 대화하며 진행하기도 한다. 

이를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인간이 온몸으로 표현하는 각종 상호작용과 속임수, 협력 등을 이해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어야 하기에 AI가 배울 수 없는 영역이라고 생각되어 왔던 게임인데, 메타에서 이를 수행할 수 있는 AI를 선보인 것이다.

메타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AI 시세로는 크게 두 가지 요소로 구성돼 있다. 하나는 게임 규칙을 이해하고 이를 수행하는 부분, 또 하나는 다른 플레이어와 텍스트로 대화하며 협력하는 부분이다. 시세로는 다른 플레이어처럼 평범하게 대화를 나누며 협상, 협동 등을 할 수 있으며, 다른 플레이어의 수를 예측해 속임수를 쓰기도 한다. 자신이 예측한 적의 수를 동맹에게 미리 이야기해 악수를 차단할 줄도 안다. 

이는 AI가 인간과 대화를 통해 신뢰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현 세대 AI가 인간과 비교적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고 해도, 인간과 협동하고 협상까지 가능하다는 것을 생각해본 사람은 많지 않다. 메타는 이에 대해 "간단한 질문과 답변이 아닌, AI가 새로운 기술을 가르치는 것을 목표로 사람과 장기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어떨까?"라는 의도로 시세로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아직 시세로는 완벽한 플레이어라고 볼 순 없다. 플레이 중 종종 처음에 설정했던 목표와 다른 대화를 펼치기도 하기 때문이다. 메타는 이런 문제를 보완하면 게임 속에서 자주적으로 유저와 대화를 나누는 NPC 등을 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드게임을 즐기는 AI 시세로가 게임과 인류에게 어떤 발전을 가져다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 AI '시세로'의 디플로머시 플레이 예시 (사진출처: 메타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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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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