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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에서 벌이는 소울라이크 액션,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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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 공식 포스터 (사진출처: 팀 닌자 공식 트위터)

모두가 삼국지를 알던 시대가 있었다. 삼국지는 필독도서였고, 모든 도서관에는 만화 전략 삼국지가 놓였다. 밤새 만화책을 읽고 위대한 장수들의 전투를 생각하며 삼국 시대는 어떤 모습일지 상상의 나래를 펼쳤었다. 하지만 이제 삼국지는 옛 이야기가 되었다. 수많은 새로운 판타지들이 창작됐고 이에 따라 삼국지는 기억의 책장 구석으로 밀려났다.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는, 그런 삼국지의 추억과 두근거림을 다시 떠오르게 해줄 게임이다. 오는 10일 삼국지를 배경으로 하는 게임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가 출시된다. 기존에 존재했던 삼국지 게임들이 전략과 시뮬레이션을 주된 특징으로 한 것과 다르게 본 게임은 액션 RPG에 소울라이크 요소를 첨가했다. 유명한 장수들과 같은 장소에서 직접 검을 휘두르며 싸우는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는 과연 어떤 게임인지 게임메카가 소개하고자 한다.

▲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팀 닌자 공식 유투브 채널)

삼국시대 최강의 의용병이 되어보자 

게임의 배경은 중국 후한 말 삼국지의 세계에 중국 신화와 다크 판타지를 섞었다. 게임은 황건적의 난이 일어나는 삼국지 도입부에서 시작되며 특히 황건적의 난 이후 동탁이 낙양에 입성한 후 유비, 관우, 조자룡, 여포, 조조, 손견 등의 유명한 장수들이 등장하는 그 시기를 다룬다. 플레이어는 주인공으로 강력한 삼국지 속 장수들과 싸워 승리를 거두어야 한다. 

여기에 더해 이 게임은 평화로운 사람 대 사람의 싸움 만을 다루지 않는다. 게임은 특이하게도 중국 신화 속에 나오는 동양 판타지 괴물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낸다. 예를 들어 호랑이 괴물인 창귀, 머리가 둘 달린 괴물 새인 산여 와 역병에 감염된 거대한 용 등이 등이 ‘요마’라는 명칭으로 등장한다. 이 적들은 모두 붉은 빛이 도는 어둡고 기이한 힘들 사용해 플레이어를 압박한다. 물론 주인공 역시 미지의 황금빛 힘, 선술 등의 동양 판타지의 힘을 이용해 전설 속 괴수들을 물리칠 수 있다. 

▲ 등장하는 장수들, 왼쪽부터 조운, 여포, 유비 (사진출처: 팀 닌자 공식 홈페이지)

▲ 강력한 요마 창귀 (사진출처: 팀 닌자 공식 홈페이지)

아무리 영웅일 지라도 인간에 불과한 삼국지 장수들이 강력한 주인공을 상대하는 것이 부당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래서 게임에는 ‘영약’이라는 소재가 쓰이는데, 섭취하게 되면 육신이 괴물처럼 변하고 붉고 강력한 힘을 쓸 수 있게 만들어준다. 적으로 등장하는 여포와 장량 역시 이 영약의 힘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분위기는 배경에 걸맞게 동양적이며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두드러지지만 몇몇 장소는 역병과 영약의 영향인 듯 어둡고 거무칙칙하게 묘사된다. 

▲ 영약의 힘을 사용하는 여포 (사진출처: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 공식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 무너진 수도 낙양의 풍경 (사진출처: 팀 닌자 공식 홈페이지)

독특한 전투 시스템 ‘기세’ 

와룡은 독특한 전투 시스템인 ‘기세’를 가지고 있다. 기세는 공격에 성공하면 수치가 증가하고 적에게 피격 당하면 수치가 감소하며 기세를 소모해 더욱 강력하게 공격을 사용할 수 있다. 적 또한 기세 게이지가 있는데, 적을 공격하거나 공격을 받아 치면 기세가 점점 떨어지고 적의 기세가 최저치가 되면 잠시 행동 불능이 된다. 이때 ‘절맥’이라는 강한 공격으로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

기세를 소모하는 행동은 크게 받아치기, 기세공격, 선술, 무예가 있다. 받아치기는 게임의 핵심이 되는 기술로 적의 공격 타이밍에 맞게 사용해야 하며 성공하면 피해를 받지 않고 기세를 회복하는 동시에 적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다. 기세 공격은 느리고 강한 공격이며 기세가 있을 경우 기세를 소모해 추가 피해를 입힌다. 선술은 사기 랭크, 스테이터스에 의해 해금되는 일종의 마법 공격이다. 무예는 무기에 포함된 기술로 게임에는 검, 창, 망치 등 많은 무기가 있고 해당 무기당 하나에서 두 개까지 무예를 가지고 있다.

▲ 핵심이 되는 기술 받아치기 (사진출처: 팀 닌자 공식 홈페이지)

▲ 화염을 내뿜는 선술 (사진출처: 팀 닌자 공식 홈페이지)

강한 적의 사기가 하늘을 찌른다 

게임은 ‘사기 랭크’와 ‘레벨’ 이라는 두 가지 방식의 성장 시스템을 갖는다. 사기 랭크는 전투 의지를 숫자로 표현한 것인데 적을 많이 죽이거나 강력한 적에게 공격을 성공하면 플레이어의 사기 랭크가 오르지만 죽거나 적의 강력한 공격에 맞게 되면 랭크가 떨어진다. 적 또한 사기 랭크를 가지고 있는데 랭크가 높을수록 강력한 적이며 플레이어와 사기 랭크 차이가 클수록 더 플레이어 좋은 보상을 준다. 선술 중에는 높은 사기 랭크를 요구하는 것 들도 있다.

레벨은 적을 죽이고 얻는 경험치 ‘선기’를 소모해 스테이터스를 올리는 것으로 높일 수 있다. 레벨이 올라갈수록 요구되는 선기의 양도 늘어나게 된다. 레벨 업은 ‘군기’에서 할 수 있다. 군기는 정해진 오브젝트에 꽂을 수 있는 깃발로 해당 지역을 점령했다는 증거이다. 깃발을 꽂으면 불굴, 사기 랭크를 1 올려주고 해당 장소에서 휴식, 세이브, 재정비, 레벨업을 가능하게 해준다. 불굴 랭크는 사기 랭크의 최저한도를 정하며 해당수치 이하로 사기 랭크가 떨어지지 않는다.

▲ 적들 머리 위 사기 랭크 (사진출처: 팀 닌자 공식 홈페이지)

▲ 5개의 스테이터스 화덕, 수덕, 목덕, 금덕, 토덕 (사진출처: 팀 닌자 공식 홈페이지)

▲ 군기를 꽂는 모습 (사진출처: 팀 닌자 공식 홈페이지)

동양의 오행이 적절하게 융합된 시스템

스테이터스를 포함해서 신수, 선술은 오행과 연관되어 동양적인 색체를 띄고 있다. 각 스테이터스는 화, 수, 목, 금, 토의 덕으로 이루어지며 각 스테이터스 별로 체력과 소비 기세, 버프 지속 기간 등에 보너스를 준다. 스테이터스와 사기 랭크가 높아지면 더 많은 선술이 개방되며 선술 역시 오행에 맞게 5개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 

신수는 일종의 소환수 시스템으로 오행에 맞게 주작, 청룡, 현무, 백호, 기린으로 장착하면 패시브 능력치를 부여하며 신수 게이지를 채워 강력한 신수 공격을 하거나 신수와 융합해 강력한 버프를 받을 수 있다. 선술과 신수는 모두 군기에서 원할 때 교체할 수 있다.

▲ 오행 중 목 계통의 번개 선술 (사진출처: 팀 닌자 공식 홈페이지)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는 PS4, PS5, Xbox One, Xbox 시리즈 X/S, PC(스팀)으로 오는 3월 3일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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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액션 RPG
제작사
팀닌자
게임소개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는 중국 후한 말 삼국지 세계에 요마가 창궐하며 벌어지는 오리지널 스토리를 다룬다. 이름 없는 의용병이 되어 다양한 검극 액션으로 난세에 맞서게 되며, 관우, 장비, 여포 등 삼국지 주요 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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