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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없이도 감정 담긴 음성 연출 가능, 게임 'AI 기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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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퍼톤 지스타 2023 B2B 부스 (사진제공: 수퍼톤)

AI 오디오 기업 수퍼톤은 지스타 2023에서 게임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AI 음성 생성 기술을 선보인다. 이 기술을 쓰면 게임사가 연출 의도에 맞게 캐릭터 목소리를 손쉽게 디자인할 수 있다.

수퍼톤은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3 B2B에 부스를 열고 내년 상반기 출시하는 AI 음성 신기술 2종을 시연하는 체험존을 운영한다. 지스타 참가를 기점으로 수퍼톤은 음악, 드라마, 영화에 이어 게임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기술은 게임 캐릭터 대사를 자연스러운 음성으로 생성할 수 있는 프로젝트 스크린플레이(Screenplay)와 게임 유저가 게임 캐릭터 목소리로 다른 유저와 실시간 대화를 할 수 있는 프로젝트 시프트(Shift)다.

먼저 프로젝트 스크린플레이는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TTS(Text-to-Speech) 기술에 기반한 AI 음성 서비스로, 게임 제작자가 다양한 게임 캐릭터 목소리를 직접 디자인할 수 있다. 텍스트로 대사를 입력하고 목소리 구성 요소를 조합해 연출 의도에 맞는 감정 표현이 담긴 음성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메인 캐릭터 음성 표현을 다채롭게 하는 것은 물론 NPC 음성 생성도 가능하다. 단순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게임사가 손쉽게 게임 제작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특징으로 앞세운다.

▲ 프로젝트 스크린플레이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수퍼톤)

이어서 프로젝트 시프트는 게임 유저 본인과 캐릭터 목소리 조합 비율을 조정하고, 목소리 스타일을 자유롭게 설정해 원하는 캐릭터 목소리로 실시간으로 대화하는 기술이다. 음성이 출력돼 청자에게 도달하기까지 지연시간을 인지하지 못할 수준으로 단축해 자연스러운 음성 구현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 프로젝트 시프트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수퍼톤)

이교구 수퍼톤 대표는 "게임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에게 생동감을 부여하고, 음성을 통한 상호 작용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게임 유저뿐만 아니라 게임 창작자와 개발자들에게도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 대표는 "게임 영역까지 적용 가능한 기술을 확보해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서 AI 오디오 기업으로서 독보적 입지를 구축하고, 콘텐츠산업 내 보이스 기술의 퀀텀점프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이브 자회사인 수퍼톤은 AI 음성 기술을 토대로 다양한 미디어 분야에서 오디오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수퍼톤 음성 기술은 물리적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목적에 최적화된 목소리 생성 및 실시간 변환 등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수퍼톤은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 다양한 기술 융합을 시도하며 하이브의 중장기 성장 전략인 엔터테인먼트와 테크의 융합 전략을 실현하는 주요한 사업축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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