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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공포' 극대화한 좀비 액션, 다잉 라이트: 더 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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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다잉 라이트: 더 비스트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 다잉 라이트: 더 비스트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다잉 라이트: 더 비스트'가 오는 9월 19일, PC와 콘솔(PS4, PS5, Xbox One, Xbox 시리즈 X/S)로 출시된다. 전작인 '다잉 라이트 2 스테이 휴먼' 얼티밋 에디션 구매자에게는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되는 이번 작품은, 바론에게 붙잡혀 고통스러운 실험을 견뎌낸 주인공 카일 크레인이 인류의 경계에 서서 복수와 생존을 위한 투쟁을 벌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간과 야수 사이의 투쟁

'다잉 라이트: 더 비스트'는 아름다웠지만 이제는 좀비가 들끓는 캐스터 우즈 계곡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주인공 카일 크레인은 인간과 좀비의 DNA를 모두 지닌 특수한 존재로, 내면의 야수와 싸우며 복수를 향해 나아간다. 그는 자신에게 끔찍한 실험을 가한 바론을 무너뜨리기 위해 아슬아슬한 동맹을 맺고 주어진 모든 전투 수단을 활용해야 한다. 플레이어는 낮에는 자원을 수집하고, 밤이 되면 더욱 강해지는 공포 속에서 목숨을 건 생존에 나서게 된다.

카일 크레인의 외형은 10년간의 고통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그의 몸에는 실험의 흔적인 상처들이 새겨져 있으며, 얼굴 주름엔 오랜 고통과 분노가 담겨 있다. 특히 그의 한쪽 눈은 볼래틸을 연상시키는 포식자 같은 모습으로, 더 이상 온전한 인간이 아님을 암시한다. 이중적인 내면을 반영하여 그의 왼쪽은 인간적인 면모를, 오른쪽은 야수적인 면모를 담아냈다. 왼쪽 손목에는 전작의 상징이었던 시계와 제이드의 목걸이를 감고 있고, 오른쪽에는 얼굴을 가로지르는 흉터와 변이된 눈이 배치됐다.

카일 크레인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 돌아온 카일 크레인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좌우 비대칭적인 외형이 그의 이중적인 면모를 내비치는 듯하다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 좌우 비대칭적인 외형이 그의 이중적인 면모를 내비치는 듯하다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캐릭터의 변화는 게임플레이에도 반영됐다. 무기 애니메이션은 전작과 유사한 기본 골격에 새로움을 더했으며, 총기류의 반동을 줄여 전직 군사 요원이었던 그의 실력을 반영했다. 또한 파쿠르 애니메이션은 초반에는 고통과 힘겨움을 표현하지만,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야수성이 드러나며 점점 힘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목소리 연기는 1편에서 성우를 맡았던 로저 크레이그 스미스가 다시 담당해 캐릭터의 감정적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개발팀은 게임의 핵심 요소인 '서바이벌 호러'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낮과 밤. 특히 밤 시스템에 공을 들였다. 밤은 전체적으로 더 어두워졌으며, 손전등 사용 시에도 물리적인 느낌이 더해져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개발팀은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수용해 볼래틸의 감지 능력을 강화하고, 전투 시 후퇴하는 조건을 줄여 끝까지 추격하도록 만들었다. 또한, 좀비들의 외형을 더 잔혹하게 바꾸고, 개체를 다양화하여 마주칠 때마다 새로운 공포를 느끼게 했다.

밤 묘사에 특히 공을 들였다고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 밤 묘사에 특히 공을 들였다고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밤에 전투하는 경우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 밤에 전투하는 경우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 카일 크레인 연기 영상 (영상출처: 다잉 라이트 공식 유튜브 채널)

볼래틸의 움직임 역시 더욱 효과적인 추적을 가능케 하는 방향으로 진화했고, 경로 탐색 알고리즘도 정교해졌다. 플레이어가 어디에 있든 볼래틸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도록 스폰 기술 또한 조정됐다.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거나 다양한 지형을 지나는 상황에도 이들이 효과적으로 추격해올 수 있도록 세밀한 작업이 진행됐다.

몰입도를 높이는 사운드 및 환경 디자인

제작진이 강조하는 또 하나의 특징은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사운드 디자인이다. 밤에는 주변 소리를 미묘하게 처리해 볼래틸의 발소리나 다른 감염자들의 소리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일단 발각되면 긴장감 넘치는 음악과 카일의 거친 숨소리가 어우러져 공포감을 증폭시킨다.

게임 내 모든 지역은 각각의 독특한 소리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도시에서는 창문이 깨지는 소리가, 숲에서는 나뭇가지가 부러지는 소리가 들린다. 좀비의 비명과 울음소리는 더욱 인간적인 느낌을 주도록 재작업되어, 단순한 괴물이 아니라 감염된 사람이라는 것이 느껴진다.

물론 겉보기로는 단순한 괴물로 보이지만, 사운드와 어우러지면 묘한 입체감이 느껴진다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 물론 겉보기로는 단순한 괴물로 보이지만, 사운드와 어우러지면 묘한 입체감이 느껴진다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그래픽 측면에서는 차세대 비주얼을 활용해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를 생동감 있게 구현했다. 특히 동적인 하늘과 태양의 움직임이 포함된 개선된 조명 시스템과 역동적인 날씨 변화가 게임플레이에 영향을 미친다. 관광 도시, 국립공원, 농장, 늪지 등 다양한 환경은 수작업으로 제작되었으며, 작은 소품에도 숨겨진 이야기들을 담아냈다. 한 예로, 한때 이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흔적들, 예를 들어 버려진 레스토랑의 메뉴판이나 2022년에 열릴 예정이었던 여름 축제의 포스터 등이 곳곳에 남아 있다.


게임 내 도시 곳곳에는 삶의 흔적이 담겨 있다
▲ 게임 내 도시 곳곳에는 삶의 흔적이 담겨 있다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진화된 1인칭 파쿠르와 전투 시스템

게임에서는 개발진이 '최고 수준'이라 지칭한 1인칭 파쿠르를 지원한다. 캐릭터의 움직임에 무게감을 더해 현실감을 높였고, 관찰력을 발휘하면 스태미나 제한 없이 모든 장애물을 오를 수 있다. 또한, 지붕 위를 뛰어넘고 적의 총알 세례를 뚫고 돌진하며 파쿠르 기술을 총동원해 생존해야 한다. 이와 함께 차량을 활용한 플레이도 가능하다. 4륜 구동차를 운전해 넓은 지역을 빠르게 이동하거나 좀비 무리를 쓸어버릴 수도 있다.

전투 시스템은 새로운 물리 엔진을 적용해 더욱 잔혹하고 현실적으로 바뀌었다. 적에게 공격을 가할 때마다 신체 부위에 대한 사실적인 반응과 타격감을 느낄 수 있으며, 뼈가 부러지고 피가 튀는 사운드는 액션의 만족감을 높인다. 인간 적들은 향상된 엄폐물 시스템과 22가지의 위치 전략을 사용해 전투를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

전투와도 엮이는 파쿠르 시스템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 전투와도 엮이는 파쿠르 시스템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 게임 내 파쿠르 시스템 소개 영상 (영상출처: 다잉 라이트 공식 유튜브 채널)

다잉 라이트 더 비스트 PC 요구사항(최소, 권장, 하이, 울트라)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 다잉 라이트 더 비스트 PC 요구사항(최소, 권장, 하이, 울트라)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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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액션
제작사
테크랜드
게임소개
다잉 라이트: 더 비스트(The Beast)는 다잉 라이트 시리즈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이며, 1편 주인공을 맡았던 카일 크레인의 여정을 다룬다. 그는 13년 간 동물처럼 갇혀 잔인한 실험을 거쳤고, 그 결과 좀...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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