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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어 파이터 신작, 한국인 캐릭터도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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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버추어 파이터 프로젝트 공개 당시 이미지 (사진출처:
▲ 뉴 버추어 파이터 프로젝트 공개 당시 이미지 (사진출처: 버추어 파이터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뉴 버추어 파이터 프로젝트(New VIRTUA FIGHTER Project)’는 지난 2024 더 게임 어워드에서 혜성처럼 발표됐다. 2006년 출시된 버추어 파이터 5’로부터 약 20년만의 신작으로, 오랫동안 시리즈를 사랑한 특히 한국 팬을 놀라게 했다. 다만 이후에도 다소 제한적으로 정보를 공개하며 게임을 기다리는 이들을 애태웠다.
 
그런 뉴 버추어 파이터 프로젝트가 도쿄게임쇼 2025에서 본격적인 격투 시스템과 함께 여러 정보를 공개했다. 게임메카는 도쿄게임쇼에서 뉴 버추어 프로젝트 야마다 리이치로 프로듀서와 만나 새로운 전투 시스템, 개발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뉴 버추어 파이트 프로젝트 야마다 리이치로 프로듀서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뉴 버추어 파이트 프로젝트 야마다 리이치로 프로듀서 (사진: 게임메카 촬영)

Q. '버추어 파이터 5' 이후 20년의 세월이 흘렀다. 거의 20년만의 신작인데 개발하시는 소감이 궁금하다.
 
게임을 기다리는 유저분들도 안 나오는 것이 아닌가기대를 접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아직 완성된 작품은 아니지만 기다려주신 분들께 보답하고 싶다. 처음 접하시는 분들도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다. 여러 어려움이 있고, 부담도 많다.
 
Q. 뉴 버추어 파이터 프로젝트가 추구하는 변화의 방향성이 궁금하다. 버추어 파이터 시리즈를 상징하는 근간, 바꿀 수 없는 핵심 요소가 있다면?
 
버추어 파이터의 장점은 현실성이다. 어디까지나 게임이고 엔터테인먼트이기 때문에 실제 싸움은 아니지만, 현실성이 있는 설득력이 버추어 파이터의 특색이다. 처음 새로운 버추어 파이터를 접했을 때,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아프다는 느낌을 받았다. 소리 또한 아프게 느껴졌다. 이전 게임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감정이었다.

뉴 버추어 파이터 프로젝트 전투 스크린샷 (사진출처: 버추어 파이터 공식 영상 갈무리)
▲ 뉴 버추어 파이터 프로젝트 전투 스크린샷 (사진출처: 버추어 파이터 공식 영상 갈무리)

Q.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버추어 파이터 전작들보다 전반적인 액션이 더 '스타일리시'하게 변했다. 변화의 이유와 방향성이 궁금하다.
 
취향이고, 취미다. , 우리 개발자들이 멋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이용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예전 버추어 파이터는 단순한 그래픽이 주는 멋이 있었다. 그래서멋있다라는 것을 중요한 키워드로 삼았다.
 
현재 아트디렉터도 기존 버추어 파이터 시리즈를 작업한 사람이다. 이전에 작업하면서나라면 이렇게 만들 것이다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있어, 자신의 감각을 중요하게 여겼다. , 우리가 생각하는 멋진 것을 만들자는 마음으로 제작했다. 모두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지만,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최대한의 멋을 선사하고 싶다.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해주면 좋겠다.

Q. 여러 신규 전투 시스템이 공개됐다. '브레이크 앤 러시' 시스템이 인상적인데, 자세하게 설명해달라. 또 부위에 누적된 피해는 라운드를 거쳐도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런 방식을 택한 이유가 궁금하다.
 
'브레이크 앤 러시' 시스템 자체는 특정 부위, 즉 머리, 몸통, 다리 세 부분에 피해가 누적되어 특정 상황이 되면 파괴되는 구조다. 파괴된 후 잠시 동안은 공격하는 쪽이 유리해지고 방어하는 쪽이 불리한 상황이 발생한다. 최종적으로 어떤 형태가 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아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기본적으로는 일정 시간 동안의 '찬스 타임'이 주어진다고 보면 된다.
 
한 번의 매치 안에서 단순히 부위 파괴만 되는 시스템은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내부적으로는 버추어 파이터의 전개가 워낙 빠르므로, 시스템이 발동되기 전에 게임이 끝날 가능성도 있다고 보았다. 버추어 파이터의 한 라운드는 20~30초 정도이다. 지금은 40초이고, 여러 상황이 발생해도 45초 정도에 불과하다. 따라서 타임아웃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 정도로 전개가 빠른 게임에서는 한 라운드 안에서 시스템을 적용하기보다는 여러 라운드에 걸쳐 적용하는 것이 게임 플레이에 더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버추어 파이터의 기본은 3선승이며, 이런 규칙 안에서 플레이에서 영향을 미치고, 전략적으로도 유효하기 때문에 이를 택했다.

▲ 뉴 버추어 파이터 프로젝트 도쿄게임쇼 스테이지 영상 (영상출처: 버추어 파이터 공식 유튜브 채널)

Q. '플로우 가드'라는 신규 시스템이 도입된다. 버추어 파이터 고유의 '가드 버튼'을 대체하는 시스템일지 궁금하다. 또 가드 버튼은 유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상당히 나뉘는 시스템으로 기억하는데, 이에 대한 개발진의 의견도 궁금하다.
 
플로우 가드는 현재 가드의 일종으로 개발 중이며, 브레이크 앤 러쉬 시스템과 연관된다는 점은 확실하다. 최종 결정은 아니지만, 소위 말하는 저스트 가드처럼 타이밍에 맞춰 버튼을 누르면 발동하는 시스템으로 만들자는 안도 있다. 하지만 좀 더 일반적이고 쉽게 발동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따라서 최종 형태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 모르기 때문에 현재 단계에서는 이 정도밖에 답할 수 없다.
 
가드 버튼에 대한 이야기는 기존에도 많이 언급됐다. 개발자 사이에서도 많은 의견이 오고 갔다. 레버 가드와 버튼 가드 모두 유효한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현 세대의 격투게임을 많이 플레이한 입장으로서 레버 가드의 장점을 익히 알고 있다. 반면 액션게임에서는 버튼 가드 역시 찾아보기 쉽다.
 
개발팀의 입장에서는 폭넓은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옵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이는 초보자나 버추어 파이터의 핵심 팬, 다른 게임의 팬, 혹은 게임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서이다. 물론 기본 설정은 무엇으로 할지 결정해야 하지만, 다양한 옵션을 제시하는 것이 개발팀의 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신규 캐릭터 '스텔라' (사진출처: 세가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 신규 캐릭터 '스텔라' (사진출처: 세가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Q. 시리즈 주인공 아키라, 신규 캐릭터 스텔라 등의 참전이 확정됐다전작 인기 캐릭터가 등장할지 궁금하다. 또 전반적으로 신규 캐릭터가 잘 추가되지 않았던 기존 개발 기조가 이어질지도 궁금하다.
 
기존 캐릭터도 이번에 많이 등장하며, 신규 캐릭터도 추가될 예정이다. 신규 캐릭터가 계속 추가되지 않는 개발 방향성에 대해 말하자면, 게임 출시 후에 많은 캐릭터를 계속 추가하면 밸런스를 유지하기가 매우 어려워진다고 생각한다. 밸런스를 제대로 잡지 못하게 되면 게임 본연의 재미가 사라진다.
 
3D 격투게임은 모션 수가 매우 많으며, 그것을 제대로 만들고 밸런스를 잡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따라서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만들 필요가 있다. 버추어 파이터와 같은 3D 격투게임은 캐릭터를 계속 추가하는 것이 아마도 어려울 것이다. 전작들만큼 캐릭터의 품질은 보장된다. 또 이번에 신규 캐릭터를 꽤 많이 추가할 것이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여러 발표를 할 수 있을 것이다.

Q. 스텔라 브라이언트라는 신규 캐릭터가 등장한다. 사라의 딸이라는 주장도 보이는데, 시리즈 시간의 흐름을 상징하는 캐릭터인가?
 
아이라는 것은 추측일 것이며, 확정된 정보는 아니다. 스텔라는 외모도 비슷한 만큼, 과거와 미래를 잇는 캐릭터로 구상했다. 새로운 세대의 캐릭터가 등장하게 될 것이며, 이것은 현실성의 일환이다.
 
단순하게 현실성을 추구하면 캐릭터의 수는 줄어야 한다. 나이가 들면 쇠약해지고 싸우기 어렵기 때문이다. 반면 나이가 들어도 쇠약하지 않고 중후한 멋을 뽐낼 수도 있을 것이다. 아키라의 현재와 과거를 비교해 어떤 모습이 더 멋지냐는 물음에는, 지금 아키라도 충분히 멋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멋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만들고 싶다.
 
중년 '아키라'의 모습 (사진출처: 세가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 중년 '아키라'의 모습 (사진출처: 세가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Q. 한국에서는 버추어 파이터를 과거부터 사랑해온 올드 팬들이 많다. 게임을 기다리는 한국 팬들을 위한 마지막 말씀 부탁드린다.
 
전 인터뷰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시리즈 내내 한국에서 많이 사랑받았던 것을 알고 있다. 다만 과거의 명성에만 안주하고 싶지는 않다. 또 지금 젊은 세대에도 충분히 어필하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 폭넓은 사람들이 재미있다고 생각할 만한 게임을 만들고자 한다. 게임을 해보지 않은 사람도, 기존 시리즈 팬도 즐겨주면 기쁠 것이다.
 
한국인 캐릭터는 왜 없냐는 질문도 자주 받았고, 여러가지로 검토 중이다. 많은 기대를 가지고 기다려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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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대전액션
제작사
용과같이 스튜디오
게임소개
뉴 버추어파이터 프로젝트는 버추어파이터 시리즈의 완전 신작이다. 세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중년이 된 아키라와 신규 캐릭터 스텔라 등 캐릭터 디자인 일부만 전해졌다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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