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십니까 ‘앱숀가면’ 그린입니다. 오늘도 저희 추천 애플리케이션 게임(이하 앱게임) 보고서를 읽으러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얼마 전 ‘창문8(윈도우 8)’이 판매를 시작한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과연 사과농장(iOS)과 녹색로봇(안드로이드)이 점령하고 있는 이 바닥에서 ‘창문8’이 얼마나 따라 잡을지 기대가 됩니다. 아무래도 남박사님께 ‘창문8’용 무기를 지급해달라고 할 때가 온 듯 합니다. ‘창문8’의 이야기는 접어두고 ‘앱숀가면’의 보고서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주 앱숀가면이 알려주는 신작 애플리케이션 게임
케이브 슈팅 제 8탄: 도돈파치 맥시멈(DODONPACHI MAXIMUM)
▶이름: 도돈파치 맥시멈 |
레드: 안녕, Hello, 今日は. ‘앱숀가면’ 리더인 내가, 오늘 이야기 하려는 앱게임은 탄막슈팅 ‘도돈파치 맥시멈’이야. 이 게임은…
???: 거기까지다. 멍청이.
레드: 누구냐!
???: 어떤 밤이라도 반드시 끝은 온다. 어둠이 물러가고 아침이 세상에 가득 차는 것, 사람들은 그것을 ’여명’이라고 한다.
레드: 어디서 ‘머신로보 바이감프’ 대사를 그대로 ‘복붙’하는 것이냐. 나랑 포지션이 겹치잖아! 뭐 하는 놈이냐!

??? : 너 같은 놈에게 알려줄 이름은 없다! ‘도돈파치 맥시멈’은 올해 3월 ‘창문(윈도우 7)’으로 발매된 게임을 사과농장(앱스토어)로 이식한 것으로, 케이브 탄막슈팅 제 8탄에 속한다. ‘창문’의 제한된 하드웨어로 인해 30프레임으로 개발된 게임을 사과농장(iOS)에서는 수정하고 업그레이드하여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이식되었다는 점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레드: 이의있소! 어디서 내 주력 포지션인 ‘드립’ 포지션을 빼앗는 거냐.
??? : 어리석구나 ‘앱숀가면’의 리더. 그런 나약한 생각으로 이 전쟁터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가? 지금 너의 임무는 나와 대화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동료들에게 앱게임을 소개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
레드: 좋다. 너 거기 꼼짝 말고 기다려. 내 마무리 해 줄 테니. ‘도돈파치 맥시멈’은 ‘창문 7’의 스펙으로 인해 기존의 ‘도돈파치’ 시리즈와 다르게 일종의 군사훈련(시뮬레이션)을 하는 듯한 콘셉을 잡고 있는 점이 특징이지. 그래서 적들이 모두 도트그래픽을 하고 있는 것이다.
???: 북미 게이머들은 ‘사람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을 싫어하여 ‘도돈파치’를 선택했다는 에피소드도 있는데, 그걸 몰랐단 말이냐.

레드: 네 녀석이 내 대사를 빼앗은 거잖아! 게다가 이 게임은 기존 ‘도돈파치’ 시리즈들의 여러 부분을 섞은 게임으로도 유명하다고. 예를 들어 스테이지 1은 ‘도돈파치 대부활’, 스테이지 3은 ‘케츠이’ 등 각 시리즈의 주요 스테이지나 기체 연출 등을 담아내고 있다. 넌 이런 거 몰랐지? 응?
???: 유치하기 짝이 없군, 케이브에서 발매한 탄막슈팅이지만 연출이 화려하지 않고, 난이도가 낮은 편에 속한다는 중요한 정보는 어디다 빼먹은 거지? 더 이상 너와 이야기 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 잘 있어라 ‘앱숀가면’의 리더여.
레드: 어디가!
이번 주 앱숀가면이 정리하는 무료 애플리케이션 게임
싸우는 공주 앤의 이야기: 퀸스크라운 2(Queens Crown2)
▶이름: 퀸스크라운 2 |
레드: 어떤 녀석이 나에게 ‘드립’을 날렸어. 아주 신선한 ‘드립’을. 난 그 녀석을 잡고 싶다고. 빨리 나와줬으면 좋겠어. 안 그러면 앱게임을 부셔버릴 거야. 이렇게!
핑크: 아무래도 리더가 누군가에게 공격을 받더니 상태가 이상해진 거 같네요. 그래서 핑크가 대신 이야기해볼게요. 오늘 핑크가 친구들에게 소개해줄 무료 앱게임은 ‘퀸스크라운 2’에요. 이 게임은 핑크처럼 귀여운 공주 앤의 일대기를 다룬 액션RPG인데요. ‘이노티아’, ‘엘피스’ 등의 뒤를 이은 컴투스 액션RPG 신작이에요.

레드: 으. 그 녀석 어디 갔지. 꼭 잡고 말겠어. 일단 임무를 마무리해야겠군. ‘퀸스 크라운 2’의 가장 큰 특징은 주인공이 한 가지의 무기가 아닌 네 종류의 무기. 검, 도끼, 도검(양손검), 총을 친구들이 마음대로 바꿔가며 할 수 있다는 점이야. 또한 사용하는 무기에 따라 레벨이 오르고 새로운 스킬들이 추가되기도 하지.
핑크: 드디어 제정신을 차린 건가요? 리더? 다행이네요. 그럼 마저 임무를 끝내보도록 해요.
레드: 좋아. 핑크. 이대로 마무리하겠다. ‘퀸스 크라운 2’의 또 다른 특징은 깔끔하게 표현된 2D 그래픽과 간편한 조작에 있어. 기존 ‘퀸스 크라운 1’과 다르게 큼직한 UI 구성과 HD 스마트폰 시대에 어울리는 화면을 지원하지. 그런데 다 좋지만, 과거 피쳐폰 시절 게임을 하는 느낌을 주는 건 조금 아쉬워.

핑크: 컴투스 게임이 가지는 일종의 ‘조건’(?)이라는 느낌이랄까요. 쉽게 다가갈 수 있고, 저사양 스마트폰에서도 무리 없이 잘 된다는 점은 좋지만, 조금은 멋진 그래픽의 게임을 보고 싶어하는 친구들에게는 아쉽겠어요.
레드: 그래도 앤이 귀엽잖아?
색다른 횡스크롤 디펜스: 에르엘워즈 2(Arel wars 2)
블루: 핑크. 이야기는 들었다. 리더가 당했다는데 사실인가?
핑크: 음. 뭐랄까. 핑크 생각에는 본인의 ‘드립’ 포지션을 빼앗길 것 같아 불안해 하는 듯 싶네요.

블루: 알다가도 모르겠군. 일단 게임부터 소개해주지. 이번 무료 앱게임은 사과농장(앱스토어)으로 발매된 ‘에르엘워즈 2’다. 기존에 녹색로봇(안드로이드)으로 등장한 바 있는 녀석이 사과농장에도 참전하게 된 것이지.
핑크: ‘에르엘워즈 2’는 횡스크롤 디펜스게임인데요. ‘팔라독’과 비슷한 게임이라고 생각하시면 쉬워요. 친구들은 아도니스(데몬), 플로라(버스터), 딘(유니언) 세 명의 영웅 중에 한 명을 선택해서 게임을 진행하게 되는데요. 여러 개로 나뉜 대륙을 돌면서 유닛을 소환하고 마법을 쓰는 등 마치 RPG처럼 다양한 플레이를 할 수 있지요.
블루: ‘팔라독’과 비슷하다는 말이 나와서 추가 설명하자면, 여러 갈래의 길을 한꺼번에 신경 써야 한다는 점이 다르다. 두세 갈래로 나뉜 길을 함께 방어하면서 플레이를 해야 하기 때문에 전략, 전술에 충분히 신경을 써야 하지. 또한 영웅을 선택하는 만큼 영웅의 무기를 업그레이드하거나 새로운 장비를 구매하고, 여러 능력을 지닌 유닛들 또한 함께 관리해야 하는, 복합디펜스장르인 셈이다.

핑크: 멍 때리며 구경만 하는 기존의 디펜스게임들과는 차원이 다르겠네요. 2D 그래픽도 깔끔하고 캐릭터들도 귀엽고, 꽤 재미있는 걸요?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서요?
블루: 게임 자체는 꽤 괜찮은 편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인앱결제 유도가 심한 편이라 무료 플레이를 위해서는 시간을 매우 많이 투자해야 한다는 점이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골드를 얻을 수 있지만, 금액이 적어서 한 번 제대로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꽤 여러 번 진행해야 하는 단점 아닌 단점을 가지고 있다.
핑크: 힝. 조금 아쉽긴 하네요.
이번 주 앱숀가면이 선택하는 추천 애플리케이션 게임
명작은 시간이 지나도 명작: 크로노 트리거(CHRONO TRIGGER)
▶이름: 크로노 트리거 |
레드: 우리 보고서 사상 거의 처음(?)인 느낌이군. 등장한지 얼마 안된 앱게임을 추천해주는 거 말이야. 아마 오늘이었지? 녹색로봇(구글 플레이)으로 발매된 RPG ‘크로노 트리거’를 소개해줄게.
???: 명작이란 시간이 지나도 명작인 것이고, 오래 될수록 가치가 빛나는 법이다.
레드: 또 너냐! 그래 좋다. ‘크로노 트리거’에 대해 이야기 해보시지?
???: 훗. 어리석군. ‘크로노 트리거’는 슈퍼패미콤으로 처음 발매되여 큰 인기를 끌었던 RPG로, ‘파이널 판타지’의 사가구치 히로노부, 우에마츠 노부오, ‘드래곤 퀘스트’의 호리 유지, 만화 ‘드래곤볼’의 작가 토리야마 아키라가 모여 만든 초대형 프로젝트 였다. 그 당시 일본은 물론, 해외 웹진에서도 스토리, 음악, 미술, 시스템 등 모든 부분에서 최고라는 찬사를 받았던 작품인 것이다. 이 정도도 몰랐던 건 아니겠지? 앱숀가면.
레드: 하. 하. 하. 그 정도일 줄 알았다. ‘크로노 트리거’에는 꽤 다양한 일화들이 존재하는데…
???: 원작을 좋아하는 팬이 만들던 3D ‘크로노 트리거’ 저작권 사건, 1999년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이식하는 과정에서 추가된 부분들이 메리트가 높지 않아 원성을 샀던 일, 2008년 닌텐도 DS로 또 다시 이식되었으나 단순 이식에 그쳐 후속작을 기다리는 많은 팬들이 눈물을 흘렸던 그 일화를 이야기하는 듯 하군.
레드: 젠장. 그래. 다 맞는 말이군. 하지만 ‘크로노 트리거’는…
???: ‘크로노 트리거’의 테마는 ‘시간 여행’이다. A.D 1000년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주인공 크로노가 마르 공주와 친구 루카가 타임홀에 빠져들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지. 각 에피소드들은 시간의 영향력에 따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데, 일종의 카오스 이론, 나비효과라고 할 수 있겠군. 잘 짜인 스토리와 퍼즐들이 최고라 평가 받았고, 전투 시스템 역시 콤보 시스템을 활용하거나 적들이 다양한 위치에서 등장하는 등, 여러 획기적인 시스템이 도입되기도 했다.
레드: 야! 너 정체가 뭔데 자꾸 내 대사를 가로채는 것이냐!
.jpg)
???: 문답무용! 니 녀석에게 알려줄 이름은 없다!
레드: 이런 젠장!
???: 녹색로봇(구글 플레이)로 먼저 발매되었으니 곧 사과농장(앱스토어)에도 나오겠군. 잘 알겠지만 가격은 꽤 비싼 편이고. 또한 스마트폰에 맞게 조작을 변경하고 그래픽을 개선한 것은 좋은데 한글을 지원 안 한다는 점은 꽤 귀찮은 일이 될 듯 하군.
레드: 내 대사 그만 뺏어가, 날 소중하게 대해달라고.
???: 잘 있거라 어리석은 ‘앱숀가면’ 다음에는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레드: 야! 어디가! 으아!!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주 포지션은 모바일, [앱숀가면] '레드'이자 '아버지(?)'. 2D 여자를 더 사랑하고, 피규어와 콘솔게임을 사기 위해 전재산을 투자한다. 필자시절 필명은 김전일이었지만 어느 순간 멀록으로 바뀜.geo@gamemeca.com
게임일정
2025년
05월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