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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초보자를 위한 PVP 가이드 2편, PVP 콘텐츠의 시작 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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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의 PVE 콘텐츠는 짜임새있는 전략, 파티원 간의 협동, 직업에 대한 이해 등을 요구하는 완성도 높은 콘텐츠입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와우의 핵심 콘텐츠로 꼽기도 하지만, 이와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하는 PVP 콘텐츠를 빼놓고 와우를 이야기할 수는 없습니다. PVP 콘텐츠에서는 경쟁을 펼치게 되는 상대팀의 플레이어, 직업 구성에 따라 항상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 간의 경쟁을 통해 매번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는 것이 PVP 콘텐츠 본연의 매력이지만, 유저들이 보다 즐겁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PVP 콘텐츠도 '전장'과 '투기장'이라는 틀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그 중에서도 PVP 콘텐츠의 본격적인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전장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PVP 콘텐츠 입문에 앞서 알아두어야 할 기초 지식들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초보자를 위한 PVP 가이드 1편'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링크: 와우 초보자를 위한 PVP 가이드 1편, PVP 입문을 위한 준비물>

 

※ 본 가이드는 '판다리아의 안개' 확장팩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전장과 투기장에 참여하는 방법은?

 

와우의 기본 단축키 설정 기준, H키를 누르면 와우의 모든 PVP 콘텐츠에 참여할 수 있는 'PVP 대기열 등록' 인터페이스를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전장에 참여하고 싶다면 첫 번째 '명예'탭에서 원하는 전장을 선택한 후, 대기열에 등록하면 약간의 대기 시간을 거친 후 입장하게 됩니다. 물론 지인들과 파티나 공격대를 맺고 단체로 대기열에 등록할 수도 있습니다. 무작위로 하나의 전장에 입장할 수 있는 '무작위 전장'도 선택 가능하며, 이 때 2개를 '기피 전장'으로 등록하여 무작위 전장을 선택할 때 입장하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 무작위 전장, 기피 전장 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PVP 대기열 등록 창에서는 전장보다 상위의 PVP 콘텐츠인 '투기장'과 '평점제 전장'의 대기열에도 등록할 수 있습니다. 투기장 대전에 참여하려면 팀을 결성한 후, 팀원과 파티를 맺고 파티원 숫자와 맞는 투기장 대전의 대기열에 등록해야 합니다. 투기장 팀의 결성 방법은 가이드 후반의 투기장 콘텐츠 소개 순서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평점제 전장은 투기장처럼 팀을 요구하지 않지만, 10명의 플레이어가 공격대를 구성해야만 대기열에 등록할 수 있습니다.

 

▲ 상위 PVP 콘텐츠인 '투기장'과 '평점제 전장'도 간단히 대기열만 등록하면 즐길 수 있다

단 투기장은 팀을 구성한 후 팀원들과 파티를 맺어야 하며, 평점제 전장은 10인 공격대를 구성해야 한다

 

플레이어의 실력을 나타내는 기준, '평점'이란?

 

투기장과 평점제 전장에서는 승리하면 상승하고 패배하면 하락하는 '평점'이 팀과 캐릭터에 주어짐으로써, 실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됩니다. 최상위 PVP 장비는 정복점수 뿐만 아니라 일정 수준 이상의 평점을 요구하기 때문에, 실력있는 캐릭터에게 적절한 보상을 지급하기 위한 기준으로 활용됩니다. 평점은 PVP 대기열 등록 창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평점은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가 이루어질 때마다 초기화되며, 이 때 상위 0.5% 이내의 평점을 지닌 캐릭터에게는 특별한 칭호와 탈 것이 지급됩니다. 

 

▲ PVP 대기열 등록 인터페이스 상에서 팀과 구성원들의 평점을 확인할 수 있다

 

▲ 최상급의 PVP 장비들은 평점을 구입 조건으로 요구한다

 

이어서 본격적으로 각 PVP 콘텐츠의 세부 정보를 소개하겠습니다. PVE 콘텐츠가 쉬운 5인 던전부터 시작되듯, PVP 콘텐츠의 시작은 '전장'에서 시작됩니다. 본 가이드에서는 전투 방식이 유사한 전장끼리 그룹화하여 함께 설명하겠습니다.

 

깃발 쟁탈전 - 전쟁노래 협곡, 쌍둥이 봉우리

 

먼저 상대 거점에 위치한 깃발을 쟁취하여 아군의 거점까지 3회 성공적으로 운반하면 승리하는 '깃발 쟁탈전' 형태의 전장을 소개하겠습니다. 이에 속하는 전장은 '전잰노래 협곡'과 '쌍둥이 봉우리'로 모두 10인 전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투의 주된 양상은 양측 거점과 깃발을 운반하는 기수를 둘러싼 치열한 힘싸움으로 나타납니다. 쉽게 말해 거점이나 깃발과 무관한 싸움은 전력 낭비라는 점을 명심해두어야 합니다. 두 전장에 대한 세부 정보는 아래의 링크를 통해 '전장 플레이 가이드'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링크: 와우 전장 플레이 가이드 - 전쟁노래 협곡 편>

<링크: 와우 전장 쌍둥이 봉우리 체험기>

 

▲ '전쟁노래 협곡'은 양 진영의 거점과 깃발을 둘러싼 치열한 힘싸움을 체험할 수 있는 전장이다

 

▲ '쌍둥이 봉우리' 역시 전쟁노래 협곡과 같은 방식의 전투가 진행되지만

전장의 규모가 더 작고 강이 있는 등의 차이점을 지니고 있다

 

거점 쟁탈전 - 아라시 분지, 길니아스 전투지

 

두 번째로 전장에 위치한 거점들을 탈환하여 점수를 획득, 일정 수준의 점수를 먼저 모으는 쪽이 승리하는 '거점 쟁탈전' 방식의 전장을 소개하겠습니다. 이에 속하는 전장은 15인 전장인 '아라시 분지'와 10인 전장인 '길니아스 전투지'입니다. 아라시 분지는 5개, 길니아스 전투지는 3개의 거점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들 거점에 놓인 깃발을 클릭하고 8초 동안 정신집중 상태를 유지하면 해당 거점을 쟁탈할 수 있게 됩니다. 거점을 소유한 진영 측에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조금씩 점수가 부여되는데, 주어지는 점수의 양은 거점의 수에 비례합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먼저 1600점을 획득한 진영이 전장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두 전장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통해 전장 플레이 가이드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링크: 전장 플레이 가이드 - 아라시 분지 편>

<링크: 와우 전장 '길니아스 전투지' 체험기>

 

▲ 다섯 개의 거점을 둘러싼 치열한 전투를 경험할 수 있는 '아라시 분지'

 

▲ '길니아스 전투지' 역시 동일한 '거점 쟁탈전' 방식의 전장이지만,

거점이 3개 뿐이며 인원 규모 역시 10인으로 아라시 분지보다 적다

 

깃발 + 거점 쟁탈 혼합형 - 폭풍의 눈

 

다음으로 소개할 전장인 '폭풍의 눈'은 15인 전장으로, 깃발과 거점 쟁탈전이 혼합된 형태의 전장입니다. 기본적으로 아라시 분지처럼 탈환한 거점의 숫자에 따라 점수를 얻는 방식인데, 거점 탈환 방식에 차이가 있습니다. 플레이어들이 거점을 일정 시간 동안 점거함으로써 확보할 수 있는데, 이에 소요되는 시간은 점거하는 플레이어의 수가 많을수록 단축됩니다. 또한 전장의 중심에 생성되는 깃발을 탈환하여, 자신의 진영이 확보한 거점으로 운반하면 추가 점수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폭풍의 눈 전장의 전투 방식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링크: 전장 플레이 가이드 - 폭풍의 눈 편>

 

▲ 깃발과 거점 쟁탈, 두 가지 방식이 혼합된 전투를 체험할 수 있는 '폭풍의 눈' 전장

 

전장에서도 공수 교대를? - 고대의 해안

 

다음에 소개할 '고대의 해안'은 와우의 10가지 전장 가운데 가장 독특한 방식의 전투를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양 진영은 서로 공격과 수비를 번갈아 수행하며, 해안가 언덕에 위치한 요새의 유물을 쟁탈하기 위한 전투를 벌이게 됩니다. 공격측은 정해진 시간 내에 해안에서 시작하여 유물 보관실까지 진격하는 것이 목표이며, 수비측은 당연히 이를 저지해야만 합니다. 이 과정에서 전차와 대포 등 고대의 해안 전장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무기들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고대의 해안 전장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링크: 전장 플레이 가이드 - 고대의 해안 편>

 

▲ 유물을 중심으로 공성전을 펼치게 되는 '고대의 해안' 전장

 

대규모 전쟁의 진수 - 알터랙 계곡, 정복의 섬

 

이번에는 공격대를 이룰  수 있는 최대 인원인 40명이 대규모 전투를 벌일 수 있는 '알터랙 계곡'과 '정복의 섬'을 소개하겠습니다. 두 전장에서는 참여 인원 규모에 걸맞게 드넓은 전장 곳곳에 위치한 거점을 중심으로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게 됩니다. 전장에서의 승리 조건은 거점 점령, 상대 진영 플레이어 처치, 자원 탈환 등의 방법으로 상대방의 군사력을 모두 소모시는 것입니다. 다만 이는 상당히 긴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대개 또 다른 승리 조건인 상대 진영 본거지에 위치한 수장을 처치하는 방법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두 전장의 전투 방식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링크: 전장 플레이 가이드 - 알터랙 계곡 편>

<링크: 전장 플레이 가이드 - 정복의 섬 편>

 

▲ 드넓은 협곡에서 대규모 전투를 체험할 수 있는 '알터랙 계곡' 전장

 

▲ '정복의 섬' 역시 섬 곳곳에 자리잡은 거점을 둘러싼 대규모 전투를 체험할 수 있다

 

판다리아의 안개 신규 전장 - 코트모구의 사원, 은빛조각 광산

 

이번에는 '판다리아의 안개' 출시와 함께 추가된 두 곳의 전장을 소개하겠습니다. 그 첫 번째인 코트모구의 사원은 10인 규모의 전장으로, 전장 곳곳에 놓인 4개의 유물을 두고 양 진영이 전투를 벌이게 됩니다. 유물을 클릭하면 플레이어가 소지하게 되며, 유물을 소지한 플레이어의 숫자에 따라 해당 진영에 점수가 부여됩니다. 기본적인 점수 획득 방법은 거점 쟁탈 방식 전장과 유사하지만, 전투의 중심지가 고정된 거점이 아니라 끊임없이 움직이는 플레이어라는 점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 유물을 소지한 플레이어의 위치에 따라 전투의 중심지도 달라지는 '코트모구의 사원'

 

두 번째로 소개할 신규 전장은 10인 규모 전장인 '은빛조각 광산'입니다. 전장 중심에서 철도를 따라 외곽으로 이동하는 수레의 근처에 특정 진영의 플레이어들이 다수 위치할 경우, 일정 시간이 지나면 수레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수레가 광산의 외곽에 위치한 안전 지대에 도착할 때까지 지켜내면 해당 진영에 점수가 부여됩니다. 즉 코트모구의 사원과 유사하게, 이동하는 수레를 따라 전투의 중심지가 달라진다는 점이 은빛조각 광산의 특징입니다.

 

▲ 광산 중심에서 외곽을 향해 이동하는 수레가 전투의 중심지가 되는 '은빛조각 광산'

 

이상으로 현재 와우에 존재하는 10가지 전장을 간략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이 가운데 모든 10인 규모의 전장과 아라시 분지, 폭풍의 눈은 평점제 전장에서도 그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단 평점제 전장은 반드시 10인 공격대로 팀을 구성해야 신청 가능하며, 앞서 소개한대로 전적에 따라 평점이 매겨진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글: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 (wzcs0044@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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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04년 11월 23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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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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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토대로 개발된 온라인게임이다.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의 4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삼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플레이어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두 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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