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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뿔싸] 지스타 BIG4 ‘아스타-마비노기2-블레스-이카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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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12를 빛낼 MMORPG ‘BIG4’의 윤곽이 잡혔다. 한게임의 ‘아스타’, 넥슨의 ‘마비노기2:아레나’, 네오위즈의 ‘블레스’, 위메이드의 ‘이카루스’가 그 주인공이다.

올해 지스타는 전년에 비해 PC/클라이언트 기반의 게임비중이 다소 줄긴 했지만, 해당 장르에 대한 관람객들의 관심은 여전히 높다는 점에서 ‘BIG4’가 가지는 의미는 크다. 특히 그간 지스타를 빛냈던 ‘블레이드앤소울’, ‘테라’, ‘디아블로3’, ‘킹덤언더파이어2’, ‘열혈강호2’ 등 대작 타이틀의 빈자리를 대체해줄 것으로 보여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 이들 게임 모두 정통 MMORPG를 지향하고 있어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NHN한게임의 ‘아스타’는 지난 2010년 한게임EX를 통해 최초 공개된 MMORPG로, 동양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아시아판타지’ 구현을 목표로 제작되고 있다. 이 게임은 한국, 중국, 일본 등의 다양한 문화와 전설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해 독창적인 콘텐츠로 이끌어냈으며, 전통과 현대적 요소를 잘 버무려 게임 세계관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 ‘아스타’는 원래 크라이엔진2로 개발되고 있었으나 개발 초기 표현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크라이엔진3로 업그레이드했다. 회화풍의 감성적인 면을 부각하고 MMO의 특성인 필드(야외) 플레이를 표현하는 부분에 있어 최적의 상용엔진이라는 게 개발 측 설명이다.

‘아스타’는 이번 지스타에서 지난 1차 테스트보다 한층 발전된 체험빌드를 선보일 예정이며, 관람객 100명(선정)에게는 ‘아스타’ 2차 비공개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는 초대권과 함께 테스트 기간에 사용가능한 ‘탈것’을 제공할 예정이다.


▲ 아스타 지스타 공식 영상



최근 넥슨에서 비밀병기로 내세운 ‘마비노기2:아레나’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늘 새로운 도전으로 다수의 팬 층을 거느린 데브캣의 신작이면서, 지난 04년 출시 당시 ‘판타지라이프’로 시장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마비노기’의 공식 후속작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마비노기2:아레나’에서는 플레이어과 관중이 호흡해 상호작용하는 MMO-ARENA라는 신생 장르를 표방하고 있어,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스타 시연 버전에서는 MMO-ARENA의 구체적인 내용보다는 ‘마비노기2:아레나’가 지향하는 전투 스타일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빠르고 화려한 공격으로 적을 요리하는 방식보다는 한 방 한 방 무게감 있게 공격을 꽂아 넣는 ‘두툼한 타격감’이 매력. ‘마비노기2:아레나’에 대한 대중의 첫 평가가 진행되는 만큼, 이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겠다.

넥슨은 이번 지스타에서 ‘마비노기2:아레나’의 별도의 시연존(29대)을 운영할 계획이며, 김동건 본부장이 직접 나서 게임의 ‘새로운 정보’를 추가로 밝힐 예정이다. 


▲ 마비노기2:아레나 지스타 공식 영상



네오위즈의 ‘블레스’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이 게임은 인물과 인물, 사건과 사고를 다루는 ‘상호작용’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플레이어는 주어진 특정 상황에 마음대로 ‘선택’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결과에 따라 게임 플레이 양상이 바뀌는 구조. ‘길드워2’나 ‘와우’에 구현된 환경과 인물 중심의 상호작용 시스템과는 다른 방향을 갖춘 셈이다.

이러한 연출은 게임 플레이에 자유도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묘비에 못된 짓을 하든, 상대의 부탁을 무시하든, 부탁받은 짐을 팔아넘기든 모두 플레이어의 몫이기 때문. 또한, 플레이어가 벌려 놓은 모든 행동이 후에 ‘결과’로 돌아온다는 콘셉도 흥미롭다. 언리얼엔진3로 빚어진 압도적인 비주얼보다 ‘상호작용’이란 요소가 더 빛나는 이유이기도 하다.

네오위즈는 이번 지스타 ‘블레스’ 부스에서 관람객들에게 ‘단막극’을 보여주겠다는 목표 아래 20~30분 규모의 시연버전을 선보인다. 또, ‘블레스’의 압도적인 연출을 돋보이기 위해 모니터 3대를 연결하는 색다른 느낌의 시연 환경도 준비해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 블레스 지스타 공식 영상



마지막으로 ‘공중전투’를 내세우며 지스타에 ‘또’ 출전하는 신작 아닌 신작 ‘이카루스’도 있다. 이 게임은 ‘네드’란 이름으로 공개된 위메이드의 정통 MMORPG로 어떤 사연이 있는지 출시가 지연됐다가, 최근 ‘이카루스’라는 이름으로 바뀌며 새로운 출발을 알린 게임이다.

우선 ‘이카루스’는 기존 ‘네드’가 내세웠던 펠로우(탑승) 시스템을 더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지상은 물론 비행 가능한 몬스터에도 올라타 하늘을 날 수 있고, 심지어 치열한 공중전투가 펼쳐지기도 한다. 특히 공중전투에 경우 타격 포인트 등을 맞추기 위해 정교한 작업이 필요한데, 바로 이러한 점을 개선하고 가꾸어 내보낸 작품이 바로 ‘이카루스’다. 최근 공개된 지스타 티저 영상에서도 공중 전투의 특별함을 간접적으로 비춰 눈길을 끌었다.

위메이드는 ‘이카루스’ 부스를 별도로 마련하고 시연존(40대)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 이카루스 지스타 티저 영상 



이들 ‘BIG4’ 중 NHN한게임의 ‘아스타’는 이번 지스타 결과를 토대로 더 다듬어 내년 1월 두 번째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네오위즈의 ‘블레스’와 위메이드의 역시 ‘이카루스’ 내년 상반기 중에 첫 테스트를 가질 계획이다. ‘마비노기2:아레나’의 출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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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폴리곤게임즈
게임소개
'아스타'는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와 전설을 소재로 삼은 MMORPG다. '아수'와 '황천', 두 세력간 전쟁(RvR)에 중점을 두었으며 다양한 퀘스트 패턴, 대규모 공성전 등의 시스템...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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