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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분석] ‘피파3’ 와 ‘던파’ 돌풍, ‘LOL’ 만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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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아블로3'를 포함한 PC게임과 웹게임은 해당 순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수 년간 5위권 밑으로 떨어져 본 일이 없는 ‘피파 온라인 2’ 가 직속 후임인 ‘피파 온라인 3’ 에 의해 순식간에 아래로 끌어내려졌다. 본격적인 세대교체가 시작된 것이다.


이번 주, ‘피파 온라인 2’ 의 순위는 지난 주보다 5계단 떨어진 7위를 기록했다. 과거 20시간에 걸친 서버 점검 탓에 일시적으로 7위까지 내려간 적이 있긴 하지만, 이번 순위 하락은 11계단 상승하며 3위로 올라선 ‘피파 온라인 3’ 에게 유저를 대거 흡수당하며 이루어진 터라 타격의 수준이 다르다. ‘블레이드앤소울’ 을 비롯해 10위권 게임들도 제각기 1계단씩 하락하긴 했지만, ‘피파 온라인 2’ 에 비하면 찰과상 수준이다.


‘피파 온라인 2’ 에 있어 더욱 슬픈 사실은, 이번 주의 하락세는 단지 시작일 뿐이라는 것이다. 물론 기존 ‘피파 온라인 2’ 계정에 대한 애정과 미련 때문에 게임을 떠나지 않는 유저도 상당수이지만, 서서히 ‘기왕 옮길 거면 조금이라도 빨리’ 라는 기류에 탑승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피파 온라인 3’ 공식 사이트에는 수백 경기를 진행해야만 달성할 수 있는 20~30레벨의 유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으며, 많은 수가 기존 ‘피파 온라인 2’ 를 즐겨 왔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유저 이동 현상은 ‘피파 온라인 2’ 의 국내 서비스가 공식 종료되는 내년 3월 31일까지 계속해서 이루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부자는 망해도 3년은 간다’ 라는 말처럼 기존 유저들이 단숨에 썰물 빠지듯 이동하진 않겠지만, 앞으로 ‘피파 온라인 2’ 가 ‘리그 오브 레전드’ 나 ‘블레이드앤소울’ 등과 순위를 경쟁하게 될 일은 없어 보인다.

 


▲ '피파 온라인 2' 를 끌어내리고 3위에 안착한 '피파 온라인3 '(사진제공: 넥슨)


던파의 활약, 3년 만에 최대 기록


이번 주는 ‘피파 온라인 3’ 의 3위 진입과 더불어, 좀처럼 변화가 없던 최상위권에 또 하나의 변화가 이루어졌다. 바로 ‘던전앤파이터’ 의 급상승이다. ‘던전앤파이터’ 는 이번 주 무려 3계단 상승한 2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2009년 말 1위 자리를 차지했던 이래 3년 만에 기록한 최고 순위다.


‘던전앤파이터’ 의 2위 고지 탈환은 수 많은 유저들이 수 년간 기다려 온 ‘여귀검사’ 의 업데이트가 지난 20일 이루어진데다, 넥슨 측의 적극적인 ‘여귀검사’ 알리기 또한 상당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넥슨은 2위와 3위 게임 모두에 자사 게임을 올려놓는 업적을 달성했다.


넥슨의 총공세에도 ‘리그 오브 레전드’ 는 약간의 타격이 있긴 했으나,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피파 온라인 3’ 와 ‘던전앤파이터’ 의 대활약으로 인해 엔씨소프트의 주력인 ‘블레이드앤소울’ 은 4위까지 떨어지는 치욕을 겪었다. ‘블레이드앤소울’ 이 3위 밑으로 내려간 것은 오픈 이래 처음 있는 사건으로, ‘피파 온라인 3’ 에게 PC방 점유율을 상당수 뺏긴 데 이어 신캐릭터를 추가한 ‘던전앤파이터’ 에 비해 처음 맞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비교적 어물쩡하게 넘기면서 초래된 결과로 분석된다.

 


▲ 신규 캐릭터 '여귀검사'를 업데이트하며 3년 만에 최고 기록을 세운 '던전앤파이터'


스포츠게임 동반 하락, RPG에 쏠린 관심


유난히 추웠던 한 주, 게임 속이더라도 찬 바람을 맞기 싫어서였을까? 아니면 ‘피파 온라인 3’ 의 파급력 때문이었을까? 순위권 내의 스포츠게임들의 순위가 동반 하락했다.


위에서 언급한 ‘피파 온라인 2’ 를 제외한 가장 큰 피해자는 ‘MVP 베이스볼 온라인’ 으로, 무려 10계단씩이나 하락해 32위에 머물렀다. 이와 같은 야구게임 3형제인 ‘마구마구’ 와 ‘슬러거’ 역시 각각 4계단, 2계단씩 순위가 떨어졌으며, JCE의 ‘프리스타일 풋볼’ 과 ‘프리스타일 2’ 역시 3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장르가 약간 다르긴 하지만, 댄스 게임인 ‘클럽 오디션’ 과 ‘클럽 엠스타’ 역시 순위 하락의 굴욕을 맛봤다.


반면, RPG 장르는 오랜만에 반짝 호황을 맞았다. MMORPG 가뭄이라고도 불리우는 계절이어서일까.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며 34위로 순위권에 재진입한 ‘천하제일상 거상’ 과 얼마 전 5주년 생일 파티를 진행하며 7계단 상승한 20위로 올라선 ‘엘소드’ 를 비롯해 ‘황혼의 사막’ 업데이트로 한 번에 8계단이나 상승하며 23위를 기록한 ‘마비노기 영웅전’ 등이 재조명을 받았다. 또한, 2013년 1월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아키에이지’ 와 ‘열혈강호 2’ 역시 순위가 대폭 올라 신작 MMORPG에 대한 유저들의 갈망을 확인시켰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KBS, 파란, 네이트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 다음 네이트와 제휴된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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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앤파이터 2005년 8월 10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액션 RPG
제작사
네오플
게임소개
횡스크롤 온라인 액션 게임 '던전앤파이터'는 콘솔 게임에서 볼 수 있었던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타격 판정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또한 공중 콤보, 다운 공격, 스킬 캔슬 등 과거 오락실에서 즐겼던 벨트스크롤 액션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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