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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에이지에서는 퀘스트와 사냥을 하지 않아도 목수, 광부, 어부 등 다양한 생계수단으로 살아갈 수 있다. 하지만 드넓은 아키에이지의 세계에서 평화롭게 생산업을 하기란 순탄치 못하다. 바로 다른 유저의 것을 약탈하고 훔쳐가는 것을 주 목적으로 삼는 라이프스타일, ‘해적’ 유저들의 존재 때문이다.

▲ 모든 유저들이 아키에이지에서 평화롭게만 살고 있지 않다
아키에이지의 바다는 모두 중립지역으로 무법자들이 활보하기에 좋은 장소이다. 때문에 바다를 건너는 유저들을 약탈하는 ‘해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가능하다. 평화롭게 무역을 하기 위해 지나가는 유저들의 배를 멈춰 세워 선장을 죽이고 무역품을 훔쳐 도망가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미 많은 유저들이 해적으로서 약탈을 시도하고 있다. 다른 사람을 괴롭히고 물건을 훔치는 행위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지만 유저들 사이에서 아키에이지의 재미있는 콘테츠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아키에이지에서 해적으로 살아가려면 적어도 퀘스트를 통해 30레벨까지 레벨업을 해야만 한다. 레벨이 낮으면 무역상인들을 약탈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해적의 필수품인 쾌속정을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 해적의 필수품 쾌속정
물론 바다 위가 아닌 중립 육로를 통해 무역하는 유저들을 약탈하는 방법도 있지만 대부분의 유저들이 해로를 통해 무역을 하고 있고, 특히 대량 무역품을 실어 나르는 무역선의 존재 때문에 해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바다 위에서 약탈을 하는 것이 좋다.

▲ 많은 무역품을 실어 나를 수 있는 무역선은 해적들의 주 목표 대상이다
바다를 건너는 유저들을 약탈해야 하는 이유가 한가지 더 있다. 남의 물건을 훔치거나 살인을 저지르면 바닥에 ‘핏자국’과 ‘발자국’이 남아 이것을 다른 유저가 클릭하면 범죄 점수가 쌓이고 일정 수치가 증가하면 ‘현상수배범’이 된다. 현상수배범 상태에서 유저에게 죽임을 당하면 감옥으로 이동되고 일정 형량만큼 감옥에서 게임을 플레이 해야만 나올 수 있다.

▲ 육지에서 사람을 죽이면 바닥에 대량의 핏자국이 생긴다

▲ 핏자국으로 범죄 점수가 오르면 현상수배범이 된다

▲ 현상수배범 상태로 유저에게 죽임을 당하면 재판장으로 강제 이동된다
하지만 바다 위에서라면 이런 걱정이 없다. 바다 위에서는 아무리 유저들을 죽이고 물건을 훔쳐도 ‘발자국’과 ‘핏자국’이 생기지 않아 범죄 점수가 쌓일 걱정이 없다. 또한 바다 위를 통해 무역하는 유저들은 대부분 비싼 물건을 나르기 때문에 약탈을 통해 얻게 되는 이득이 육지에서 보다 월등히 많다.

▲ 많은 무역상들이 해당 해로를 통해 무역을 하고 있으며 해적들이 이들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본격적인 ‘해적’ 타이틀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누적 범죄 점수를 3,000점을 쌓아야 한다. 범죄 점수가 3,000점을 넘는 순간 유저는 동대륙, 서대륙 소속이 아닌 제 3의 해적 세력에 포함되게 되며 모든 유저들을 자유롭게 공격할 수 있다. 하지만 제 3의 소속이 되기 때문에 기존에 방문하던 대도시와 마을의 NPC가 모두 적대적이 돼 진입이 불가능해 진다. 또한, 이 때부터는 유저에게 죽임을 당하면 무조건 감옥으로 강제 이송되니 죽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 범죄 점수가 3,000점을 넘으면 해적이 된다
또한, 해적 타이틀을 획득하게 되면 해적들의 로망 해적섬을 자유롭게 진입할 수 있다. 해적섬에는 다양한 상인 NPC들과 창고 관리인 등이 있기 때문에 해적이라면 이곳을 주 거점으로 삼고 활동하는 것이 필수이다.

▲ 해적섬의 위치는 맵 상에 표시가 안되며 숨겨져 있다

▲ 해적섬에 있는 다양한 NPC들
해적은 다른 유저들과의 관계를 끊고 아키에이지의 범죄자로 살아가기를 마음 먹은 유저들이 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로 게임을 플레이 하는 내내 다른 유저들의 원망과 비난을 받을 각오를 해야 한다. 하지만 무한 PK가 가능해 전투를 좋아하고 정해진 법 안에 갇혀서 사는 것을 싫어하는 유저들에게는 해적만큼 좋은 라이프스타일도 없을 것이다.

※ 아키에이지 다른 라이프스타일 보러가기
>> 농부로 살아가기
>> 축산업자로 살아가기
>> 양식업자로 살아가기
>> 대장장이로 살아가기
>> 목수로 살아가기
>> 과일장수로 살아가기
>> 무역상으로 살아가기
>> 해적으로 살아가기
글: 게임메카 이승범 기자(그란비아, granvias@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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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범'이라는 이름보다 '그란비아'라는 닉네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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