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통계청 조사 결과 2010년 기준 1인 가구 수 (자료 출처: 한국의 사회동향 2012)
결혼은 필요가 아닌 선택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물론 화자는 주로 미혼이다. 지구 인구 70억. 그중 대한민국에 사는 사람 약 4,700만 명. 그중 40대 이상 미혼인구는 88만 5천 명(2010년 기준). 남자 5명 중 1명(20.9%)은 독신이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사회적으로 자립한 성인 남녀가 결혼하지 않으면, 이들을 ‘굳이’ 불쌍해하고 안쓰러워한다. 특히 남성에게는 더욱 가혹한 시선이 떨어진다. 밥은 잘 먹니, 밤에 외롭지는 않니, 부모님은 안녕하시니 등등.
여기에 만일 그가 게임 개발자라면 동정심은 배가(?) 되기도 한다. 이들은 억울하게도 노총각 혹은 싱글의 상징이 된다. 아마 공대생 이미지, 회사에 여자가 별로 없을 것이라는 추측, 또 자기 꾸미기에 별 관심 없어 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를테면 장난삼아 개발자 교복 아니냐고 놀리는 체크무늬 셔츠나, 유니클로에서 샀을 법한 물 빠진 청바지에 시즌 아이템으로 회사 로고가 박힌 기모 후드 티셔츠나 역시 유니클로에서 산 집업 후리스 점퍼를 입으면 영락없는 개발자처럼 보이듯 말이다.

▲ 개발자의 복장이 체크셔츠에 청바지라는 공식은 누가 정했나? (사진 출처: SBS 힐링캠프 안철수 편)
하지만, 의외로 진정한 독신 개발자들은 불쌍하지도, 심심하지도, 우울하지도 그리고 흉하지도(?) 않다. 게다가 딱히 외로워 보이지도 않는다. 각각의 매력으로 멋지게 독신을 즐기는 게임 개발자와 그가 숨겨둔 짝(?)을 만나기 위해 한 게임 개발사와 물밑접촉을 시도해보았다.
과년한(?) 독신 게임 개발자의 이야기


▲ 마이어스게임즈는 자기 업무 스펙트럼을 확실하게 넓히고 많은 경험도 해보면 더 좋은 회사지만,
사장님과 개발 이사님과 기획팀장님이 미혼이십니다. 왤까? 왤까? (사진 출처: 마이어스게임즈 홍보 영상)
개발자 1 안준영. 자취 20년, 김장까지 하는 남자

▲ 안준영 대표의 집, IT를 선도하는 개발사 대표답게 집에는 원인모를 각종 기계가 있다
자취 경력 20년을 자랑하는 안준영 대표는 살아온 인생 절반을 혼자 살았다. 덕분에 밥이나 청소와 같은 기본적인 살림살이는 아주 잘한다. 사실 어느 남자가 그렇지만 김치만 줘도 밥을 잘 먹기는 한다. 안준영 대표는 속 좋게도 “그렇지 않아도 작년 김장김치가 잘 돼서 아주 행복하게 먹거리를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요즘은 이마트 배달로 장 보기가 편해져서, 웰빙 생활을 하고 있다고.
개발자 2 최창호. 제 방 점수는요…

▲ 최창호 이사의 집, 적어도 옷걸이는 걸려 있는 사진을 보내주실 줄 알았는데요...
최창호 이사에게 집 인테리어를 물었을 때 그는 ‘동선’을 이야기했다. 영락없는 개발자다. 게임 개발자가 퀘스트 동선을 이야기하듯, 그는 사용자의 움직임을 최소화한 가구배치를 완성했다고 답했다. 까칠한 동거 고양이 녀석이 편하게 미친 듯 뛰어다닐 수 있도록 장식 따위는 없애고 정말 별것이 없는 모양새로 꾸민 것.
하지만 장식이 없어 청소하기도 편한데, 집안 청결도는 10점 만점에 고작 2~9점이다. 청소하고 2~3일은 9점이나 이후부터는 급격하게 청결도가 떨어진단다. 청소하고 3일 쯤 되면 집 곳곳에 고양이 털이 날아 다닌다.
개발자 3 신재원. 왜 결혼 안 하세요 물으니 화내는 미남자

▲ 신재원 팀장은 집에 있기보다 이런 헐리우드 스타일의 산책을 즐기는 듯 하다
“사실 이 나이쯤 되면 주변에서 결혼 왜 안 하냐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요. 저는 사회 통념상 일반화된 결혼 적령기라는 용어에 불만이 많습니다. 개인마다 적령기라는 것은 다를 수밖에 없죠. 경제적인 상황이나 결혼이라는 제도 자체에 대한 생각이나, 누군가와 생활을 공유하는 것에 대한 준비라거나…. 그런 것들이 다 다른데 30살 전·후면 결혼해야 하고, 안 하면 큰일 날 것처럼 얘기하는 건 좀 아니지 않나 싶고요.”
방에서 ‘홀아비’ 냄새가 난다고 두 번이나 강조한 신재원 팀장이지만 그렇게 결혼 생각이 간절하지 않다. 자취 13년, 외로울 법도 한데 아직 자신의 생활 패턴 그대로 간섭받지 않고 살 수 있다는 점이 좋다고. 잘생기고 키가 크니까 그럴 수도 있다고 기자는 곧 납득했다.
게임 개발자 왜 혼자 사나?
의외로 개발자들을 만나보면 첫사랑과 결혼했다거나, 대학교 때 캠퍼스 커플이 이어져 일찍 유부남이 된 사례가 많다. 하지만 그보다 싱글인 사례가 더 많다. 물론, 모태솔로도 많다. 이유가 뭘까? 게임 개발자들은 여자들에게 인기가 없는 것일까, 아니면 주변 환경이 여자를 만날 환경이 아닌 것일까.

▲ 왼쪽부터 최창호 개발이사(개발자 2), 안준영 대표(개발자 1), 신재원 기획팀장(개발자 3)
개발자 1. 요새 남자들 다 혼자 살지 않아요? 나만 그랬나? 몰랐네…
김장하는 남자, 안준영 대표는 독신 개발자가 늘어나는 사회 현상에 의아함을 표했다. 게임 업계 뿐 아니라 모든 산업에 나타나는 추세라는 것이다. 하지만 게임 개발 쪽이 조금은 심하다는 뜻에는 동의했다. 테스트 일정에 몰리면 거침없이 야근이나 철야가 진행되는 직종이기 때문.
안준영 대표는 판타그램과 웹젠에서 엔진 팀장을 역임하다 현재의 마이어스게임즈를 차렸다. 사업체를 운영하는 입장이 되니 연애보다 일이 우선이 됐다. 아래 딸린 식구가 많으니 말이다.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하지만 창업 후 사업을 하다 보니 지금은 정말 바빠서 하려는 시도도 못한다. 직업 특성상 여자 만날 시간이 없어 일반인(?) 남자들이 여자친구에게 헌신하듯 시간을 할애할 수 없으니 여자 친구와 헤어지게 된 경우도 부지기수였다.
물론, 지금 여자친구가 있지만, 가끔 혼자가 편할 때도 있다고. 그래서 여자 친구와도 굳이 결혼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개발자 2. 내 진정한 짝은 어디에.. 아직 인연을 못 만났어요
최창호 개발이사의 결혼관은 ‘의존적’이다. 결혼은 본인의 선택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결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와야 한다는 것. 미치도록 결혼하고 싶은 이성을 만나거나 사고를 치거나 하는 경우가 마련되야 한다. 그런데 개발사에는 이런 환경이 조성이 안 돼서 어렵단다. 개발실에는 여자 수가 적고, 여가 시간에 뭘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주로 집에서 쉬게 된다. 이성을 만날 기회 자체를 박탈당했다.

▲ 피곤하면 그냥 집에서 쉬면서 TV로 최신 영화를 4천 원에 즐기고는 한다는 최 이사
......
그리고 귀차니스트(?)인 점도 있다. 15년을 혼자 살았는데 번듯한 청소 노하우 하나 없을 정도니 말 다 했다. 애초에 집도 청소할 것을 없애기 위해 가구를 최소화했을 정도. 집에서 밥도 거의 먹지 않고, 집안일은 주말에 몰아서 하고, 가끔 바쁘면 빨래를 2주 1회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결론적으로 최창호 이사는 결혼을 안 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다. 상황도 안될뿐더러 결혼까지 골인(?)하기 위해 겪어야 하는 모든 귀차니즘을 없애 줄 수 있는 사람이 아직 회사 안/밖에 없다!.
개발자 3. 개발자 여러분, 우리 ‘자유로운 연애’ 합시다!
신재원 팀장: “게임 개발이란 직업 자체가 연애나 결혼 상대자에게는 상대적으로는 인기가 없는 직업인 것 같아요. 업계 환경이 예전보다는 많이 좋아졌고 처우도 개선됐지만, 개개인이 생활하는 측면에서는 아직 노동 강도가 센 편이기도 하니까요. 생활 패턴도 불규칙성이 많은 직업이죠. 그런 환경적 요인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게임 업계 종사자들 대부분이 이성을 만나는 데 있어서 폐쇄적인 부분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소개팅 주선을 몇 번 한 적이 있는데 (남자는 업계인, 여자는 비 업계인) 여자 쪽에서 소개팅 후 애프터를 거절하거나 주선자인 저를 통해서 거절한 것이 99%였습니다. 물론 결혼해서 잘 사시고, 연애 잘하시는 분들도 많지만요. 아, 이런 얘기는 업계의 치부를 드러내는 것 같으니 그만하죠.”
그리고 이 세 남자와 고양이
우리 회사에는 이따금 고양이가 돌아다녀요. 사장님 책상에서 프로그램 팀, 기획 팀 여기 저기 싸뿐거리며 뛰어 다니기도 해요. 하얀 털을 가진 고양이의 뒷모습에서 마치 주인인양 기품이 느껴지는 이유는 왤까요?
답: 사장님 고양이는 곧 사장님입니다.
독신, 남자, 그리고 게임 개발자 세 가지 교집합을 모두 충족시키는 세 사람은 모두 마이어스게임즈의 개발자다. 1번은 안준영 대표, 2번 최창호 개발이사, 그리고 3번은 신재원 기획팀장. 모두 분당에 위치한 마이어스게임즈에서 열심히 MMORPG ‘모나크’를 개발하고 있는 농익은 독신남이다.
각각 자취 경력 최소 13년에서 20년인 베테랑으로 참 오래도 혼자 살았다. 그런데 별로 외로워하는 기색이 없다. 이러한 호기심 사이에서 의외의 교집합을 또 하나 찾을 수 있었다. 안준영 대표, 최창호 이사, 신재호 팀장 모두 외로운 밤 옆구리를 달래줄 폭신폭신 몽글몽글한 짝을 꿰차고 있다는 점. 사진을 본 기자도 “어머, 너무 귀여운 커플이예요”라는 말을 숨길 수 없을 정도로 귀여운 한 쌍이었다.

▲ 왼쪽부터 안 대표의 백호, 최 이사의 태양, 신 팀장의 다다
안준영 대표의 짝 외로움 많이 타는 바보 개냥이(개와 고양이의 합성어: 개의 성격을 가진 고양이) 백호(3살)는 안 대표가 키우는 페르시안 친칠라로, 여자친구가 선물한 고양이다. 까만 러시안블루는 최창호 이사의 고양이로, 겁 많고 까칠한 성격에 손님에게는 서슴없이 앞발 할퀴기로 응급실행을 선사하는 태양(4살)이다. 마지막, 중성화 수술로 인해 ‘고자’가 되고만 페르시안 친칠라 다다(2살)는 신재원 팀장과 함께 산다.
눈치 챈 독자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모두 사람이 아니라 고양이다. 이들의 고양이 사랑은 대단하다. 작년 ‘모나크’ 관련 인터뷰 자리에서 기자를 처음 만났을 때도, ‘고양이 보러 회사에 놀러 오세요’가 첫 인사였을 정도다. 게다가 회사 홍보 영상에도 안준영 대표의 ‘백호’가 메인으로 출연한다. 이미 대표부터 시작해서 장성한 아저씨 개발자 총 세 명이 고양이 집사임을 자청하며 독특한 싱글 라이프를 즐기고 있었다.

▲ 마이어스게임즈 식구들이 키우는 고양이 모두 모이면 이만큼

▲ 이렇게 밖에서 고양이를 안고 커피를 마시는 독신남들을 발견한다면 말을 걸자
"저기, 게임 좋아하세요?"
과년한 아저씨들이 사내 애묘인 그룹을 형성하다 보니 서로 정보 공유를 하기도 하고, 때때로 주말에는 분당 수내동, 정자동 사는 회사 직원들끼리 고양이 모임을 하며 외로움을 달래니 심심할 틈이 없다. 신재원 팀장의 설명에 따르면 처음 고양이를 키울 당시에도 정보가 하나도 없어 안준영 대표나 다른 고양이 키우는 동료들이 많이 알려줬다고 한다. 또, 집에 사료 떨어지면 십시일반으로 서로 한 봉지씩 빌려주기도 하고, 근처에 사는 사람이 출장 가거나 집을 비우면 집에 가서 사료랑 물을 챙겨주고 좀 놀아주기도 한다고. 게다가 날 좋을 때는 카페테라스에서 모여 고양이 끌어 안은 남자들끼리 커피 마시기도 한단다. 보기 좋은 풍경이다.
사내 대표 애묘인과 그 짝을 정리해 보면 안준영 대표♡백호, 최창호 개발이사VS태양, 신재원 팀장♡다다, 애니메이터 장용준♡차차·모모·티티·구구·토토·똥꼬, 프로그래머 이상율♡선율·설, QA 이지은♡옹아 정도라고 한다. (까칠한 태양이를 모시고 있는 최창호 이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고양이와 ♡한 상태) 만일 마이어스게임즈 인근의 커피숍 야외 테라스에 왠 과년한 남자들이 고양이를 품은 채 수다를 떨고 있다면, 100% 이들 중 하나라고.
고양이와 개발자, 어울려
“남자가 고양이를 키운다고? 안 어울려” 일반적인 반응이다. 게다가 독신남/개발자와 고양이라고 하면 더욱 의아해한다.
독신 남자와 고양이가 어울리지 않는 이유는 꽤 타당해 보인다. 우선은 청소다. 안준영 대표는 백호의 털 날림으로 인해 알레르기가 생겼다. 그 때문에 방 분리 구조로 지어진 집으로 이사하기도 했다. 신재호 팀장도 마찬가지. 몽실몽실한 하얀색 털의 다다 때문에 검은 색 옷은 꿈도 안 꾼다. 최창호 이사 역시 “싫은 점은 털, 털, 털, 털”이라며 네 번을 강조하기까지 했다. 태양이는 지금까지 딱 한 번 목욕을 했고, 최 이사는 비염이 생겼다.
“퇴근하면 침대에 누워서 고양이를 내 배위에 올려놓고 대화한다. 오늘 있었던 일도 얘기해주고, 오늘 집에서 하루종일 뭐했냐고 물어도 보고. 대화할 수 있다면, 내가 이때까지 한 얘기 다 알아들었느냐고 물어보고 싶다.”
하지만 개발자와 고양이는 어울린다. 고양이가 날카로운 발톱으로 새 옷을 망가뜨리고, 집은 치워도 엉망이고, 날리는 털 잔치에 검은색 옷은 꿈도 못 꾸지만, 어울린다.

▲ 비록 고양이 털 알레르기가 생겨 집을 이사해야 하더라도

▲ 배꼽 노출할 일이 생기더라도

▲ 옹아야, 빨리 나으렴

▲ 모모야, 안녕?

▲ 고자로 만들어서 미안하긴 하단다
사실 독신남/개발자는 심심해할 때가 드물다. 일도 바쁜데다 심심할 때 게임을 하면 되니까. 다만 외롭다. 그럴 때면 자신을 지켜봐 주는 시선이 필요하다. 신재호 팀장은 “주인이 며칠 동안 집을 비운 집 고양이에게 밥을 주러 가보면, 고양이도 외로움을 타는 동물이라는 걸 알게 된다. 외롭고 반기는 표정과 행동이 곳곳에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고양이의 매력은 반전에 있다. 사람을 반기다가도 시시각각 돌변한다. ‘모나크’의 파이널 테스트 막바지에 부친 상황이라 이들의 집은 거의 여관 수준이다. 아침에는 발을 꾹꾹대며 가지 말라던 고양이가 보고 싶어 철야로 지쳐 몸을 끌고 스위트 홈에 돌아가면, 고양이는 어느새 표정을 싹 바꾸고는 집주인인 듯 의기양양하게 쳐다본다. 속을 알 수가 없다.
이러한 변덕스러운 성격이 바로 끝없이 고양이를 탐닉하게 하는 매력이기도 하다. 난공불략의 요새랄까. 미션 완수를 위해 끝없이 달리는 개발자들에게 이보다 매력적인 존재는 없다.
결론, 고양이는 쉽게 정을 주지 않는 동물이다. 하지만 한 사람에게는 바보가 된다. 외로운 개발자(라고 부르고 싱글남)과 어울린다. 마지막으로 마이어스게임즈의 세 명의 훈남이 보내는 메시지로 보고서를 마친다.
안준영 대표: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아라…
최창호 개발이사: 제발 부탁이니까 물이랑 좀 친해져서 목욕 좀 하자! 너 우리 집에 오고 나서 딱 한번 목욕했거든~ 더러운 놈아!
신재원 팀장: 고자로 만들어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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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번도 발을 헛딛지 않는 낙오하지도 않고 오류를 범하지도 않는 그런 사람은 좋아할 수가 없다thespec@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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