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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성전과 국가, 아키에이지 콘텐츠의 '화룡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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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일(월) 강남역에서 '아키에이지' 공성전 업데이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경태 PD와 인터뷰가 진행됐고, 공성전 콘텐츠와 추후 아키에이지에 추가될 새로운 콘텐츠들에 대한 정보를 들을 수 있었다. 특히 지난 테스트 서버에서 지적됐던 문제점과 ‘국가’ 콘텐츠에 대한 정보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24일 라이브 서버에 업데이트되는 공성전은 이전과 어떻게 달라지는지 김경태 PD에게 자세히 들어보자.

 '아키에이지' 공성전 업데이트 기자간담회, 엑스엘게임즈의 김경태 PD


라이브 서버에 적용되는 공성전은 몇 대 몇 전투로 진행되는가?

궁극적으론 100 vs 100 전투를 목표로 잡고 있다. 테스트 서버에선 새로운 옵션을 도입해 200명이 한자리에 모여도 일반 컴퓨터로도 끊기지 않았다. 하지만 앞으로 테스트가 조금 더 필요하므로 이번 공성 전투는 70 vs 70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성벽을 파괴하는 과정에서 수성 측이 너무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공성 시작은 50 vs 70으로 수성 측이 20명 부족하게 진행된다. 그리고 이후 20분이 지나면 수성 측 추가 인원 20명이 추가로 전투에 참가한다. 영지가 많은 원정대는 처음 공성 시작을 40 vs 70으로 시작하고 추후 30명이 추가로 전투에 참가한다. 또한, 다른 원정대가 공성에 참여하는 용병시스템은 이번에는 추가되지 않는다.


공성전 선포는 어떻게 하는가?

경매장에 각 영지의 공성진지 아이템이 등록되며 이를 더 높은 가격으로 낙찰한 원정대가 공성을 선포한다. 아무도 낙찰을 하지 않으면 공성 진지는 소멸되고 다음 주에 다시 올라온다. 서버 별로 다르게 구성되므로 다른 서버의 공성진지를 낙찰할 순 없다.

 공성 진지는 각 서버 경매장에 올라온다


날틀로 성벽을 넘어오는 적 방어 수단이 미흡하다는 평이 있다

수호탑 포탑에 날틀을 방어하는 ‘성탑 대포 공중 방어기’를 추가하였다. 이 때문에 초반부에는 날틀로 성벽을 넘기 어려울 것이다.


테스트 서버에서는 투석기가 너무 강력해서 수성 측이 성벽을 방어하기 어려웠다

공성병기를 추가한 이유는 비슷한 전력일 경우 수성 측이 매우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병기 자체의 능력이 문제라기보단 너무 자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문제라고 본다. 그래서 공성 병기를 10분에 한 번만 소환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 지난 테스트서버 공성전에서 그 강력함을 입증한 투석기


성벽 생성 제한 때문에 여러 층으로 성벽을 쌓는 것이 불가능해졌는데 수성 측이 많이 불리해진 것이 아닌가?

클로즈베타테스트 때 생성 제한을 두지 않았더니 성벽을 겹겹이 쌓아 공성을 성공하기 매우 어려웠다. 이 때문에 성벽 생성 제한을 두었다. 그리고 수호탑의 방어력을 강화시키는 '보호단계'를 만들었다. '보호단계'는 성벽과 성문을 파괴하면 감소한다. 단계가 많이 내려가면 굳이 공성 공격이 아니더라도 일반 공격으로도 수호탑에 피해를 줄 수 있다. 특히 성문을 파괴하면 성벽보다 2.5배나 보호단계가 더 감소한다. 따라서 공성을 할 때 성문을 우선 공략하는 것이 좋다.


원정대장의 스킬 개선 여부는 있는가?

기존 스킬 능력과 같다. 해당 스킬들은 사용하기에 따라 전략적인 요소가 크다. 테스트 서버 때 유용하게 쓰이지 않은 것은 아마 이해도가 낮아서 그런 것이 아닐까 판단된다. 예시로 ‘보호막’은 적진으로 돌격할 때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서 만들었다. 하지만 테스트 서버에서는 그런 용도로 사용되지 않았다. 내부적인 테스트에서도 스킬 위력이 매우 강력했다. 따라서 전략적으로 잘 활용하면 불리한 싸움도 뒤집을 수 있다고 판단된다.


 원정대장의 스킬은 전략적으로 사용하면 불리한 싸움도 뒤집을 수 있다


이번 공성전에 약탈이 구현되는가?

아쉽게도 약탈은 구현되지 않는다. 다른 유저의 물건을 훔쳐가는 건 민감한 사항이다 보니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려고 한다.


앞으로 공성 관련해서 추가될 콘텐츠는 무엇이 있는가?

5월 초쯤에 새로운 영지를 추가하려고 한다. 그리고 성 주변에 해저가 파인 형태의 공성진지와 배를 타고 공격하는 공성전 등 영지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공성 전투 방식을 기획 중이다. 또, 생활형 유저가 공성에 참여하는 방법도 구상 중이다.


원대륙의 이점이 적어서 이곳에 텃밭과 건물을 설치하는 일이 적다. 이를 개선할 방안이 있는가?

앞으로 원대륙의 이점을 계속 추가할 예정이다. 이번 업데이트로 등장하는 원대륙 포탈도 그 중 하나다. 앞으로도 몬스터 난이도를 조정하고 솔로 플레이어 유저를 위한 사냥터를 추가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또한, 영지의 주인이 골드를 내고 본인 영토를 일정시간 동안 평화로 만드는 콘텐츠도 고려 중이다.


공성 승리할 때 얻는 평화유지금 메리트가 적다고 판단된다

돈을 위해서 공성전을 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성 하나를 점령하면 골드 얼마를 준다’라고 하면 게임의 재미가 반감될 것 같다. 따라서 영지를 가질 때에만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 등으로 메리트를 높이려고 한다.

 성 점령 원정대만을 위한 아이템이 주 메리트가 될 것이다


성을 점령했을 때 원정대 전용 던전이나 필드를 제공할 예정은 없는가?

앞으로 새로 추가되는 원대륙 영지에 인스턴스 던전이 추가될 예정이다. 하지만, 영지를 점령한 원정대만 해당 던전을 이용하게 할 계획은 없다. 원정대가 일부 콘텐츠를 독점하는 것은 최대한 피하고 다 함께 즐기는 게임을 만들고자 한다.


국가 시스템에 대한 기대가 높다. 언제쯤 나올 예정인가?

5월 중순쯤 업데이트 될 것 같다. 일단 국가 생성 가능을 목표로 여러 단계에 걸친 업데이트로 공개할 것이다. 전장 콘텐츠 또한 5월쯤에 테스트 서버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공성전에 이어 국가 콘텐츠도 대기 중이다


아키에이지 중국 서비스가 부분 유료이고, 국내도 무료 플레이 이벤트를 한다. 때문에 부분 유료화 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데 계획이 있는가?

이번 이벤트는 복귀 유저를 위한 것이지 부분 유료화를 위한 움직임이 아니다. 또한, 중국과 해외 서비스는 퍼블리셔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지 우리의 의도가 아니다. 현 게임 업계의 추세는 부분 유료화이기 때문에 그에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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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엑스엘게임즈
게임소개
'아키에이지'는 첫 번째라는 의미의 'Arche'와 시대라는 뜻의 'Age'를 합친 제목의 MMORPG로, 크라이 엔진 3를 기반으로 개발된 게임이다. 누이안과 하리하란 동맹간 갈등을 그린 '아키에이지'는 가상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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