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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아키에이지의 방대한 콘텐츠를 다양한 실험으로 여러분께 소개하는 '아키에이지 약빤 실험실' 코너입니다. 이번 시간에 다룰 대상은 '철벽' 특성의 기술 '철벽의 결계'입니다.
'철벽' 특성의 '철벽의 결계'는 시전자 주변 일정 지역을 벽으로 감싸는 독특한 기술입니다. '철벽의 결계'로 만들어지는 벽 안에 있는 유닛(캐릭터나 몬스터)은 밖으로 나갈 수 없고, 밖에 있는 유닛은 안으로 들어올 수 없어 상황에 따라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철벽의 결계' 기술 설명에는 '거대한 물체가 충돌하면 결계가 부서질 수 있습니다'라는 설명이 있습니다. 과연 '거대한 물체'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한 번 실험해 봤습니다.

▲ 시전자 주변을 벽으로 둘러싸 이동을 차단하는 '철벽의 결계'
실험 제목: '철벽의 결계'를 뚫을 자 누구인가!
실험 목적: '철벽의 결계'를 뚫을 수 있는 '거대한 물체' 탐구
실험 계획:
1. '철벽의 결계'를 친다.
2. 뚫어본다.
3. 결과를 얻는다.
실험 도구:
야타쨔응2세, 날틀, 전차, 순환마차, 쾌속정
실험 과정
사전 준비: 공성전과 철벽의 결계
지난 주말 본격적인 공성전이 본서버에 처음으로 열렸다. 첫 공성전을 지켜보니 각 공성전마다 진행된 양상은 조금씩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눈에 띄는 것이 있었다. 바로 '철벽의 결계' 기술이었다.
'철벽의 결계'는 상대의 진로를 막을 때, 상대를 가둬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 때 확실한 효과를 발휘했다. 그래서 '철벽의 결계'에 흥미가 생겼고, 기술 설명에 쓰인 '거대한 물체가 충돌하면 결계가 부서질 수 있습니다'라는 설명에 눈길이 갔다. '거대한 물체'란 무엇인가? 이 거대한 물체가 무엇인지 알고 있다면 공성전에서 더욱 유리해지지 않을까?

▲ '거대한 물체'란 과연 무엇인지 찾아보기로 했다
실험 1: 야타
'철벽의 결계'는 맨몸으로 뚫을 수 없다. 그래서 우선 탈것들을 이용해 결계 파괴에 도전하기로 했다. 가장 먼저 시도할 대상은 나의 애마 줄무늬 야타로 결정했다. 야타를 타고 결계와 충돌해 보았다.

▲ 야타로 결계에 충돌해 보았지만 결계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실험 결론:
△ 야타나 말 등의 탈것으로는 철벽의 결계를 부술 수 없다.
△ 야타의 '야타 뜀박질', 말의 '달려!', '돌파' 등의 기술을 사용해도 효과는 없었다.
실험 2: 날틀
두 번째 실험 대상은 날틀이다. 날틀이 커다랗지는 않지만, '날틀 추진'이라는 부스터를 사용하면 결계를 부술 수 있을지도 모른다.

▲ '날틀 추진'을 사용하니 결계를 빠져나가 버렸다

▲ 결계를 부수지 않고 빠져나왔다
실험 결론:
△ 날틀을 사용하면 철벽의 결계를 빠져나갈 수는 있지만, 부술 수는 없다.
△ '철벽의 결계'의 상단은 뚫려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 결계 치고는 좀 허술한 느낌이다.
실험 3: 전차와 달구지
앞서 실험한 것들은 그다지 '거대한' 것들이 아니었기 때문에 실패한 것 같다. 그렇다면 좀 더 강력하고 커다란 탈것인 전차와 달구지로 실험을 해보기로 했다.

▲ 전차로 부딪히자 결계는 쉽게 사라졌다

▲ 달구지도 마찬가지로 결계를 없앴다
실험 결론:
△ 전차와 달구지로 결계를 부술 수 있다.
△ 결계를 부순다는 느낌보다 사라지게 한다는 느낌이다.
△ 난 결계가 파괴될 때 좀 더 화려한 효과를 상상했는데 좀 싱겁다.
실험 4: 순환 마차
전차와 달구지를 통해 결계가 부서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차와 달구지를 보니 과거 악몽 같은 기억을 남겨준 '순환 마차'가 생각이 났다. 결계 따위 다 부숴버릴 것이 뻔하지만 한 번 도전해보기로 했다. 혹시 모르잖아? 순환 마차를 막을 수 있을지도!

▲ 역시 순환 마차는 결계 따위는 쉽게 부숴버렸다
실험 결론:
△ 순환 마차도 결계를 부순다.
△ 순환 마차가 접근하자 나도 모르게 자리를 피할뻔했다.
△ 역시 진격의 순환 마차 공포다.
실험 5: 쾌속정
순환 마차의 위력을 실감한 뒤 실험 장소를 앞바다로 옮겼다. '철벽의 결계'를 부술 수 있는 선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다. 먼저 쾌속정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쾌속선 위나 근처에서는 '철벽의 결계'를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쾌속정을 소환해 놓고, 쾌속정 앞쪽에 결계를 만든 뒤 날틀을 이용해 쾌속정으로 이동했다.

▲ 쾌속정도 쉽게 결계를 없애버렸다
실험 결론:
△ 결계는 쾌속정에게 부서진다.
△ 쾌속정 위나 근처에서 결계를 소환할 수 없다.
△ 해상전에서 '철벽의 결계를 사용하는 것은 매우 까다로울 것 같다.
실험 6: 연인을 위한 오리배
쾌속정 실험을 마치고 나자 더 큰 선박으로 실험할 필요가 사라졌다. 다시 본거지 앞으로 돌아와 좀 더 작은 선박인 '연인을 위한 오리배'를 사용해보기로 했다.

▲ 오리배도 결계를 부순다
실험 결론:
△ 오리배나 나룻배 같은 소형 선박도 결계를 부순다.
△ '철벽의 결계'를 부수는 '거대한 물체'는 생각보다 흔하다.
△ 오리배에게 깨지니 기분이 좀 상한다.
실험 7: 거대 몬스터
지금까지 실험한 것들 말고 또 '거대한' 것은 없을까 고민해 보았다. 그러다 거대 몬스터에게 생각이 닿았다. 아키에이지에는 분명 '거대한' 레이드 몬스터들이 존재한다. 지금까지 탈것들에게 쉽게 부숴진 '철벽의 결계'가 몬스터에게는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지 않을까? 지나다니면서 자주 마주쳤던 거대 몬스터 '거대 가고일 드라쥬다'를 찾아가 실험을 개시했다.

▲ 전투가 시작되기 무섭게 결계가 깨졌다

▲ 날틀을 써서 겨우 도망쳤다
실험 결론:
△ '철벽의 결계'는 거대 몬스터에게도 통하지 않는다.
△ 한밤중에 혼자 드라쥬다에게 덤비면 심장이 쫄깃해진다.
△ 도망칠 땐 날틀을 사용하면 된다. 공격 패턴이 느려서 다행이다.
△ 십년감수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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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게임메카 성세운 기자 (칼파랑, kpr@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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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도 끝도 없는 진지함과 철벽 같은 무뚝뚝함을 타고났습니다.
게임뿐만 아니라 문학, 영화, 음악, 만화도 매우 사랑합니다.kpr@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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