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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 진짜 토트넘 팬들이 피파온라인3에서 뭉쳤다, '정토핫FC'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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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핫스퍼 FC(이하 토트넘)는 수많은 팬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다. 국내 축구 팬들에게는 이영표가 뛰는 클럽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10-11시즌 챔피언스리그 이후 팬들이 급격하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렇듯 토트넘을 좋아하는 팬들은 점점 늘어났고, 이들이 뭉칠 공간이 필요했다. 그래서 생성된 카페가 바로 ‘정상을 향해! 토트넘핫스퍼!(이하 정토핫)’다. 이렇게 생성된 카페는 초기에 큰 조명을 받지 못했으나, 회원 수가 점점 늘어나면서 각종 축구 관련 커뮤니티에 ‘정토핫’이라는 이름 석 자가 알려지기 시작했다. 

축구를 좋아하고 토트넘을 좋아하는 카페 회원들이 최고의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3를 그냥 지나칠 리 없었다. 이들은 피파온라인3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자, 곧바로 게임 안에서 커뮤니티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바로 오늘 소개할 ‘정토핫FC’ 클럽이다. 


▲ '정토핫FC'의 간단한 소개


토트넘을 사랑하는 팬들이라면 누구나 가입 가능

최고의 축구 게임인 피파온라인3는 클럽 업데이트 전부터 '정토핫' 내부에서 화제의 주인공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레 기다렸다면 ‘정토핫FC’를 창단하는 유저가 나올 수 있었다. 그렇다면 굳이 이런 상황에서 ‘코이즈’가 클럽장을 담당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클럽을 확장하거나 각종 대회 등을 개최하려면 아무래도 금전적인 부분을 빼놓을 순 없습니다. 그런데 저희 카페 회원을 비롯해 클럽원 대부분이 아무래도 학생분이거든요. 아무래도 학생분들에게 금전적인 부분은 부담스럽다 생각해 제가 클럽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토트넘을 사랑하는 모든 분에게 열려 있으니 언제라도 가입 신청 주세요”

클럽을 만들게 된 계기를 말하던 그는 클럽의 장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막힘 없이 클럽 자랑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그가 풀어놓은 이야기보따리는 흔하지만, 성공한 클럽만이 가지고 있는 요소였다.

“우리 클럽의 최고 자랑은 클럽원들끼리의 단합입니다. 아무래도 토트넘을 사랑하는 분들끼리 통하는 부분이 있는지, 클럽원들끼리 단합이 정말 잘 되고 있네요. 물론 경기 도중에는 치열한 싸움을 벌입니다만, 경기가 끝난 후에는 서로 부족한 부분을 주제로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죠. 이런 분위기에서 게임을 하고 있으니 자연스레 다들 실력도 늘어나고 있네요”


토트넘의 새로운 감독 보아스, 가능성은 보여줬지만 아직은 부족하다

“보아스 감독은 첫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나름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경기 내용 면에서는 아직 만족스럽지 못하네요. 가장 큰 이유가 토트넘 경기는 늘 팬들을 긴장하게 만드는 거에요. 시종일관 치고받으니 팬들은 엉덩이를 쉽사리 뗄 수가 없죠. 혹자는 이런 경기가 토트넘을 응원하는 진짜 이유라고 말하지만, 우리도 이제는 다른 구단 팬들처럼 느긋하게 경기를 보고 싶네요”


▲ 토트넘은 마지막까지 팬들의 마음을 졸였으나 결국 챔스 진출은 실패했다

늘 긴장감이 넘치는 토트넘에게 아쉬움을 말하는 그에게 아스날 팬카페(이하 아스날리쉬)와의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물어보았다. ‘아스날리쉬’ 회원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던 이 사건은 ‘정토핫’의 한 회원이 만든 합성 사진에서 시작되었다. 

“이번 시즌 종료 직전에 저희 카페 회원이 토트넘을 사랑하는 마음이 지나쳐 불미스러운 일을 일어났어요. 하지만 지금은 다 좋게 해결되었습니다. 토트넘이나 아스날이나 각자 팀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온 감정싸움일 뿐이니 서로 이해할 여지는 충분했죠. 원래 축구 팬들이 싸우는 게 하루 이틀 일은 아니잖아요?

그래도 순위 경기에서 아스날 팀을 만나면 지고 싶지 않아요. 저번에도 PC방에서 아스날로 구단을 꾸린 유저를 만났는데 진짜 손에 땀이 날 정도로 경기에 몰입하게 되더군요. 결국에는 이길 수 있어서 다행이었죠”


토트넘, 베일은 반드시 잡아야 한다!

북런던 더비의 주인공을 응원하는 만큼, 상대 팀인 아스날에 대한 견제가 대단했다. 그렇다면 다음 시즌에서 토트넘이 아스날을 이기고 순위권을 유지하려면 어떤 선수가 필요할까? ‘정토핫FC’의 클럽장 ‘코이즈’의 의견을 들어보도록 하자. 

“다음 시즌은 혼전이 예상돼요. 일단 감독들부터 파격적인 행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퍼거슨 감독의 은퇴와 무리뉴 감독의 첼시 복귀까지... 이런 감독들의 움직임 외에도 리버풀이나 바르셀로나처럼 벌써부터 선수 영입에 힘 쓰는 구단들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스트라이커와 크랙형 선수(1)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우선 스트라이커로는 ‘SC 인테르나시오날’의 다미앙 선수를 눈여겨봤으면 좋겠어요. 경기를 직접 보는데 트래핑부터 위치 선정, 골 결정력까지 두루 갖춘 뛰어난 선수더군요.

그리고 크랙형 선수로 말라가 CF의 이스코를 원합니다만, 맨시티나 레알 등 자본이 탄탄한 구단들이 노리고 있어서 힘들 거 같죠? 물론 지금까지 추천하는 선수는 제 의견입니다. 카페 회원 분들은 중앙에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수행할 선수를 원하고 있어요.


▲ 스트라이커로 영입했으면 하는 '다미앙' [세부 정보 보러가기]


▲ 크랙형 선수로 많은 구단에서 노리고 있는 '이스코' [세부 정보 보러가기]

아. 물론 베일은 꼭 잡아야죠! 레알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는데 토트넘이 베일만은 꼭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카페 분 중에서도 베일 팬들이 가장 많아요. 지난 10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마이콘에게 굴욕을 안겨주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덕분이죠.”


앞으로도 토트넘을 응원해달라

마지막으로 피파온라인3와 유저들에게 바라는 점을 요청했다. 그러자 그는 자신의 클럽을 홍보하기보다는 토트넘을 응원해달라 부탁했다. 뼛속부터 토트넘을 사랑하는 그의 마지막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자. 

“우선 피파온라인3는 완벽한 서버 관리를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제 게임 하다가 튕겨서 몰수패당하고 싶지 않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피파온라인3를 즐기는 모든 유저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합니다. 다음 시즌에서 토트넘의 선수나 보아스 감독이 못 미더워도 꾸준히 응원해주세요” 


(1)크랙형 선수: 혼자서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선수들을 칭한다. 일종의 에이스 개념, 2010년 챔피언스리그 토트넘 vs 인터밀란 경기에서 베일이 보여준 활약이 크랙형 선수의 표본이라 할 수 있다.

: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올로레, abyss220@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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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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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코리아 스튜디오
게임소개
'피파 온라인 3'는 차세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향상된 전략플레이와 생생한 그래픽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한층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세계 40개 국가 대표팀과 30개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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