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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플레이어 10편] 피파온라인3의 ‘제롬 보아텡’, 손으로 하는 축구의 강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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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후반, 한 선수가 축구계에 크나큰 충격을 안겨줬다. 그의 이름은 ‘로리 델랍’. 학창 시절 투창 선수였던 실력을 살려 손으로 하는 축구를 만들어냈다. 손으로 하는 축구라 해서 핸들링으로 슛을 넣는 그런 만행은 아니었다. 


▲ 이런 식의 손으로 하는 축구는 물론 반칙이다

그가 보여준 손으로 하는 축구는 스로인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그의 스로인은 약 40미터 이상 날아갔고, 델랍의 소속팀 스토크 시티는 날아오는 공을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는 중위권에 머물러 있던 스토크 시티의 주요 득점 루트였다. 이 공격 방식으로 스토크 시티는 강팀이었던 아스널을 상대로 2-0 승리를 연출, 벵거 감독으로부터 ‘로리 델랍을 퇴출해야 한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


▲ 로리 델랍의 하이라이트 영상

하지만 이런 비화에도 불구하고 피파온라인3에서 로리 델랍을 주전 선수로 사용하기는 어렵다. 전성기 시절을 훌쩍 지나버린 고령의 나이와 잦은 부상으로 폼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현재 로리 델랍은 잉글랜드 2부 리그 구단인 반슬리 FC에서 축구 생활을 마무리하고 있다. 그렇다면 피파온라인3에서 이런 스로인을 던질 수 있는 선수가 로리 델랍 말고는 없을까? 

이미 해답은 나와 있다. 로리 델랍의 활약을 기반으로 피파에서 새롭게 추가한 ‘자이언트 스로인(Giant throw-in)’ 능력을 보유한 선수를 찾으면 된다.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에서 해당 특성을 찾아본 결과, 적합한 선수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바로 12-13 시즌, 트레블을 기록한 바이에른 뮌헨의 제롬 보아텡이었다.

스로인(throw-in) 특수 능력치?

피파에는 스로인 특수 능력이 2개 존재한다. 우선 앞서 설명한 로리 델랍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자이언트 스로인(Giant throw-in), 그리고 이보다는 못하지만 일반 선수보다 멀리 던지는 롱 스로인(Long throw-in)이 그 특수 능력이다. 이 중에서 자이언트 스로인은 피파온라인3의 전신 피파 시리즈에서도 사기에 가까운 능력이라 평가받은 바 있다. 

이 능력이 좋다고 평가받는 이유는 단 하나다. 바로 스로인은 오프사이드 반칙에 걸리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능력을 보유한 선수가 있다면 프리킥, 코너킥과 더불어 스로인이라는 강력한 세트피스 기회를 획득할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제롬 보아탱

장신에 단단한 체격 조건을 갖춘 제롬 보아텡은 바이에른 뮌헨의 뛰어난 수비 자원이다. 주로 신체적인 강점을 사용할 수 있는 중앙 수비수(CB)에서 활약하며 12-13 시즌 팀의 트레블에 기여했다. 뿐만 아니라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와 발기술, 그리고 패스 능력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 양쪽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다. 

하지만 피파온라인3에서 그가 주목 받는 이유는 하나다. 바로 자이언트 스로인 능력을 보유한 선수 중 오버롤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제롬 보아탱이 갖고 있는 ‘자이언트 스로인’의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우선 다음 영상을 확인해보도록 하자. 


제롬 보아텡 vs 키엘리니 vs 델 피에로


▲ 자이언트 스로인의 효과를 알아보자

영상에는 3명의 선수가 등장한다. 우선 ‘자이언트 스로인’을 보유한 제롬 보아텡, ‘롱 스로인’을 보유한 키엘리니, 그리고 스로인 관련 특수 능력은 없는 델 피에로가 그 주인공이다. 

우선 스로인 특수 능력이 없는 델 피에로는 약 28m의 스로인을 보여줬다. 이는 특수 능력이 없는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이들이 던진 스로인은 대부분 상대 수비수에게 막혔으며, 멀리 날아가지도 않아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기 어려웠다.


▲ 델 피에로가 던진 스로인이 날아간 거리

반면 롱 스로인 특수 능력을 가진 키엘리니는 약 35m까지 던질 수 있었다. 이 거리는 의미가 특별하다. 거리가 애매하기 때문에 키퍼가 직접 막아내지는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로인을 받아 아군 공격수에게 떨어트릴 수 있다면 곧바로 득점 기회로 연결된다. 


▲ 키엘리니가 던진 스로인이 날아간 거리

마지막 자이언트 스로인 특수 능력을 갖춘 제롬 보아텡은 약 38.5m를 던졌다. 특히 사이드라인에서 던지는 그의 스로인은 키퍼가 펀칭으로 처리할 만큼 위협적이었다. 뿐만 아니라 코너킥보다 정확한 자리 선정으로 인해 헤딩 골도 쉽게 노릴 수 있었다. 


▲ 제롬 보아텡이 던진 스로인이 날아간 거리

제롬 보아텡의 스로인 실험 결과



▲ 특수 능력 자이언트 스로인 덕분에 인간 투석기로 거듭난 제롬 보아텡


1. 자이언트 스로인을 보유한 선수가 있다면, 스로인은 대부분 그 선수가 전담한다.
   (풀백이라도 전방까지 올라와 스로인을 던진다)

2. 자이언트 스로인은 코너킥에 비해 정확도가 높다.

3. 사이드 라인에서 던지는 자이언트 스로인은 키퍼를 위협하기 충분하다.

4. 정확도와 거리가 있기 때문에 헤딩 능력이 좋은 선수가 있다면 바로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다.

5. 다만 롱 스로인 능력만으로도 세트피스 기회를 만들기는 충분하다.

6. 롱 스로인이든, 자이언트 스로인이든 스로인 특수 능력을 보유한 선수는 모두 훌륭한 공격자원이다.


※ 피파온라인3에서 궁금한 점이나 선수 능력치에 관련된 문의/정보를 제공할 분들은, fifa3@gamemeca.com로 제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글: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올로레, abyss220@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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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 온라인 3'는 차세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향상된 전략플레이와 생생한 그래픽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한층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세계 40개 국가 대표팀과 30개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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