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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이바: 닌자가이덴 Z 체험기, B급 감성 충만한 성인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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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3를 통해 처음 공개된 '야이바: 닌자 가이덴 Z' 데모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E3 2013 코에이테크모 부스에서 ‘귀무자’ 와 ‘데드라이징’ 등을 만든 스타 개발자 이나후네 케이지와 ‘닌자 가이덴’의 팀닌자가 합작한 액션 게임 ‘야이바: 닌자가이덴 Z(이하 야이바)’의 데모가 최초 공개됐다.

 

‘야이바’는 ‘닌자 가이덴’의 주인공 류 하야부사에게 원한을 품은 닌자 야이바의 복수를 그렸으며, 하드코어 액션과 카툰렌더링 그래픽의 조합 및 19금 요소를 접목한 독특한 액션 게임이다. 무엇보다 액션 게임 마니아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개발자 및 개발팀이 함께 만든 신작이라는 점에서 기대감도 크다. E3 취재차 현지를 방문한 기자가 데모를 직접 플레이해봤다.

 

▲ '야이바: 닌자 가이덴 Z' E3 2013 프로모션 영상 (영상 출처: 유튜브)

 

미국 코믹스를 보는 듯한 카툰렌더링 그래픽

 

‘야이바’ 데모는 주인공 야이바가 류 하야부사와의 대결에서 패배한 이후, 사이보그로 부활하면서 시작된다. 총 플레이 타임은 20분 내외로 플레이에 필요한 기본 지식을 배우는 튜토리얼 및 대규모 좀비떼와의 사투, 그리고 마지막으로 거대 보스가 등장하면서 끝이 난다.

 

▲ 주인공 야이바의 복수의 대상인 '닌자 가이덴'의 주인공 류 하야부사

 

플레이를 시작하면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정교한 카툰렌더링 그래픽이다. 오프닝에서는 류 하야부사와 야이바의 대결을 미국 코믹스처럼 연출해 눈길을 끌고, 본 게임에서는 배경부터 모델링에 이르기까지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연상케 하는 색감으로 꾸며졌다. 비교 대상을 꼽자면 2K게임즈의 FPS 게임 ‘보더랜드’ 시리즈와 비슷한데, 좀 더 애니메이션에 가깝게 묘사됐다.

 

과격하지만, 잔혹하다고 느껴지지 않는 하드코어 액션

 

‘야이바’의 액션은 적의 사지를 강제로 찢거나 도륙하는 등, 과격함이 짙다. 여기에 화면 전체에 흩뿌려지는 선혈의 양도 어마어마하다. 하지만 잔혹하다는 느낌은 의외로 거의 들지 않는다.이유인즉슨, 신체훼손 액션이 정교하게 묘사되지 않았고 피 연출 역시 물감과 비슷해 거부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야이바의 대사에는 성적인 농담이 다수 포함되어 있는데, 이러한 점들은 전반적으로 게임의 분위기를 가볍고 유쾌하게 만든다.

 

이 밖에 엽기적이면서 코믹한 부분도 존재하는데, 바로 좀비를 무기로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전투 중에 야이바가 좀비를 도륙하고 나면 주변에 팔과 다리 같은 훼손된 신체 일부가 나뒹구는데, 이를 집어 들어 내려치거나 휘두르는 용도로 적을 공격할 수 있다.

 

▲ 좀비의 뜯겨나간 신체 일부를 주워 자신의 무기로 활용할 수 있다

 

좀비 무기는 공통으로 내구력이 존재해 오랜 시간 사용할 수는 없지만, 타입에 따라 쌍절곤과 둔기로 각기 다른 액션이 펼쳐진다. 무엇보다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보스 좀비의 신체 일부도 획득할 수 있다. 데모에서는 불을 내뿜는 중간보스와 싸울 수 있었는데, 자세를 무너뜨리고 사지를 절단하는 액션에 성공하면, 불을 내뿜는 머리(화염방사기)를 손에 넣는 것도 가능했다.

 

▲ 좀비에 따라 무기의 성질도 달라져 다채로운 액션으로 연계된다

 

여기에 맵 상에 존재하는 특정 아이템을 습득하면 일종의 쇼타임 상태가 된다. 야이바가 얼굴을 가리는 복면을 벗으며 자세가 바뀌는데, 이때는 짧은 시간 스피드와 공격력이 상승해 더욱 빠르게 좀비를 도륙할 수 있어 액션의 짜릿함을 배가시킨다. 이나후네 케이지가 지금까지 제작해온 액션 게임이 그랬듯, ‘야이바’ 역시 보유한 무기와 좀비의 신체 일부를 활용하는 액션, 그리고 중간마다 쇼타임으로 즐길 수 있는 짜릿함까지 즐겨볼 액션의 종류가 다채로웠다.

 



▲ 한 가지, 시점이 고정돼 캐릭터가 사라지는 등의 당혹스러운 순간이 여러번 연출된다는 것

 

한 가지 불편함 점은 카메라 전환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타 액션게임이라면 아날로그 버튼으로 화면을 돌려볼 수 있지만, ‘야이바’ 데모에서는 고정된 시야에서만 플레이를 즐겨야 했다. 이에 덩치가 큰 몬스터나 건물에 의해 캐릭터가 가려지거나 사라지는 등의 불편함이 생겼고, 갑작스럽게 뛰쳐나오는 적이 나와 당혹스러운 일도 많았다.

 

믿을 만한 그 이름, 이나후네 케이지표 액션 게임

 

‘야이바’는 숱한 A급 결과물을 선보인 이나후네 케이지의 신작이자 사이보그 닌자의 B급 감성이 충만한 액션 게임이다. 서양 게이머의 눈높이에 맞췄다는 점에서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지만, 액션 하나만을 볼 때 이번에도 역시 이나후네 케이지의 장기가 잘 묻어나 본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야이바’는 PS3, Xbox360으로 오는 2014년 초 발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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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액션
제작사
컴셉트
게임소개
'야이바: 닌자 가이덴 Z'는 신원 미상의 닌자 야이바가 '닌자 가이덴' 시리즈의 주인공 류 하야부사를 뒤쫓는다는 설정의 액션 게임이다.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야이바를 조작하여 단신으로 다수의 적(좀비)과 맞서 싸...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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