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제군들. 최근 애플리케이션 게임(이하 앱게임)과의 전투로 인해 많이 피곤한 것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오늘 내가 너희들을 힐링해줄 색다른 앱게임을 하나 골라봤다.
핑크: 오늘 참 좋았는데, 리더 때문에 최악으로 바뀌었어요.
옐로우: ‘재배소녀 2’라는 앱게임을 이야기하려는 건가? 이게 뭐 하는 게임이야…
그린: 미소녀 앱게임을 찾는 것도 능력은 능력입니다.
재배소녀 다운로드
멘탈케어를 위한 미소녀 식물 특공대(?) ‘재배소녀 2’
레드: ‘재배소녀 2’는 귀여운 미소녀 식물 ‘맨드레이크’를 키우고 가꾸는 심플 육성 시뮬레이션게임이야.
핑크: 육성 시뮬레이션이면, 육성이지 ‘심플’은 왜 붙는 거 에요?
그린: 리더의 단어 선정이 엉망이기는 하지만, 틀린 말은 아닙니다. 보통 육성 시뮬레이션이라 하면, 방을 꾸미고, 먹을 걸 챙겨주고, 스케줄을 짜는 등 지속적으로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많지만, ‘재배소녀 2’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그저 화분에 물을 뿌리고 재배만 하면 됩니다. 말 그대로 ‘심플’ 입니다.
블루: 일본 앱게임들 중에 ‘방치RPG’라 불리는 장르가 있다. 플레이어는 캐릭터의 장비 장비 장착만을 하고, 그 외에 던전 탐험이나 퀘스트 등 모든 과정은 버튼 하나 눌러두면 CPU가 알아서 진행하고 돌아오는 게임인데, ‘재배소녀 2’를 보고 있자면 마치 방치RPG의 느낌이 든다.
▲ 방치형 육성시뮬레이션이라고 해야할까?
레드: 나처럼 게임을 동시에 수십 종류씩 하는 친구이거나, 스마트폰을 잘 안보는 친구들에게는 딱이지! 게임은 네 개의 화분에 각기 다른 맨드레이크가 심어져 있는데, 친구들은 각각의 시간에 맞춰서 ‘재배버튼’만 눌러주면 끝이라고. 늦게 재배한다고 해서 상하거나 사라지거나 하지는 않으니 걱정 마. 미소녀가 상하면 얼마나 무섭겠어… 으…
‘재배소녀 2’를 선택한 이유: ‘초심플’하게 즐긴다
옐로우: 게임이 쉽고 간단한 건 좋은데, 물주고, 재배하고. 그게 끝이라면 무슨 재미로 해?
레드: 그 말을 기다렸다! 단순히 재배하고 끝이면 농사를 짓는 게 더 나을지 모른다. 하지만 ‘재배소녀 2’는 재배한 미소녀 맨드레이크를 하우스에 모으는 수집의 재미가 있단 말이지. 튤립, 수국, 버섯, 딸기, 강아지풀, 소나무 등 나무, 꽃, 채소 할 것 없이 다양한 식물을 미소녀화한 캐릭터들이 넘쳐나고 있다고.
▲ 다양한 설정을 가지고 있는 맨드레이크
블루: 보기에는 단순히 수집만 있는 듯 하지만 맨드레이크마다 설정과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서 수집 이외에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해준다. 예를 들어 마스코트이자 메인 캐릭터인 ‘도라’ 같은 경우, 게임 매니아에 혼자 노는 것을 좋아하는 작은 잎사귀로, 맨드레이크를 재배하면 얻을 수 있는 하트로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골드를 이용해서 일러스트를 얻을 수도 있다.
그린: 열혈 기자, 중국 식당 웨이트리스, 마법사 등 설정도 다양해서 소소한 재미를 줍니다.
핑크: 하우스에 모인 맨드레이크들은 뭐하고 놀까요?
그린: 그런 소소한 이야기를 스토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겁니다. 또한, 작은 재미가 하나 더 있는데 바로 맨드레이크를 클릭했을 때 들리는 음성입니다. 이 부분은 리더가 잘 알 것 같으니 패스하겠습니다.
▲ 그녀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감상하는 재미도 한 몫 거둔다
레드: 열심히 재배한 맨드레이크는 하우스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이 맨드레이크를 탭(터치)하면 귀여운 목소리를 낸다고. 정말. 계속 탭하고 싶어지는 그런 귀여운 목소리 말이야. 아~ 영농한 미소녀~
옐로우: 거기서 선을 더 넘어서면 알지?
‘재배소녀 2’의 특징: 특징이 없는 것이 특징?
그린: 맨드레이크의 모습들도 귀엽지만, 여러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참여한 맨드레이크 그림도 게임의 소소한 재미에 한 몫 합니다. 카드게임, 라이트 노벨 등 여러 곳에서 활약하는 유명 일러스트레이터들이 그린 그림들은 골드를 통해 구매하거나 재배 마스터를 하면 얻을 수 있는데, 이 그림들은 배경화면으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 초 귀여운 미소녀 일러스트... 인데 진짜 식물 맞어?
블루: 정말 맨드레이크 모으고, 그림 모으는 것이 끝인가.
레드: 그렇지. 하지만 그게 이 게임의 최고 매력이라고. 최근 발매되는 스마트폰 게임들을 생각해봐. 복잡하고 어려운 게임이거나 소셜게임이라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붙잡고 있어야 한다고. 하지만, 이 게임은 여유가 될 때, 혹은 기억이 나면 한 번 눌러주면 끝. 괜히 개발사에서 ‘치유계’라는 타이틀을 강조하고 있는 게 아니지. ‘기억 날 때 들어가서 미소녀를 보고 치유를 받는다’ 뭐 이런 뜻 아니겠어?
▲ 친구 찾기 같은 메뉴는 약간만 더 친절해지면 좋겠네요
그린: 조작 만큼이나 인터페이스도 정말 단순한데, 그 때문에 편의 시스템도 매우 적은 편입니다. 예를 들어 친구 초대 메시지가 오면 친구 메뉴로 들어가야만 확인할 수 있다거나, 저장 데이터를 남기기 위해서는 페이스북을 로그인 해둬야 하는 등 개발사에서 조금 만 더 신경 써주면 훨씬 나은 앱게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옐로우: 이런 류의 게임은 이게 끝인가?
▲ '재배농장 2'의 친구 'MY EGG 시드 농장 이야기' 되겠습니다
레드: 무슨 소리! 최근 출시작으로 ‘MY EGG 시드 농장 이야기’도 있지. 둘 다 미소녀를 열심히 모으고 만나고… 으흐흐흐…
그린: 너무 자주 부르는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여기입니다. 경찰아저씨!
레드: 아니 미소녀를 좋아하는 것도 죄란 말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