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회사 비벤디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법원 측이 양사의 분리를 중지시켜달라는 원고 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임시중지명령을 내린 것이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법원 측에 항소를 제기하며 최대한 빠르게 분사를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내보였다.
이번 건은 지난 7월,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독립 투자그룹 ASAC ll와 합동으로 모회사 비벤디가 보유하고 있던 자사의 지분 전량을 80억 2천만 달러(한화로 약 9조)에 사들인 독립 계약 체결에 대해 1인 주주가 소송을 제기하며 불거졌다.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비벤디 이사진 11명을 고소한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주주 토미 밀러는 액티비전의 바비 코틱 대표, 브라이언 켈리 회장 등 지분 매입을 주도한 임원들이 회사의 자산을 낭비하고, 이를 토대로 개인적인 부당이득을 취했으며, 신인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델라웨어 형평법원은 지난 20일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자사주 매입을 중단해달라는 원고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비벤디 외 주주들에게 모두 승인을 받을 때까지 비벤디와 체결한 주식 양도에 의한 분리 독립 계약을 중지시키라고 밝혔다.10월 15일까지 독립 계약을 마무리해야 하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입장에서 비벤디에 속하지 않은 주주 모두에게 승낙을 받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일이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역시 법원의 명령에 항소를 제기한 상황이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측의 변호사는 “이번 명령은 액티비전과 그 주주를 위험에 몰아넣을 뿐 아니라 80억 달러를 투자해 지배권을 되찾아오는 계약을 수포로 돌릴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델라웨어 형평법원은 오는 10월 10일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비벤디 측 관계자를 소환해 청문회를 열어 각자의 입장을 들어보겠다고 밝혔다.
홀로서기에 제동이 걸린 액티비전 블라자드가 이번 소송을 해결해 독립 계약을 제 때에 마무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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