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게임메카 블루오빠 와우메카와 곰TV가 함께 진행하는 <델-인텔 Tha Named 시즌1> 2주차 경기가 어제(10월 11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2주차 경기에서는 8강을 노리는 총 8개의 팀이 참가했고, 경기 내용도 상당히 흥미로워 지난 1주차 경기보다 훨씬 더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경기장으로 향하는 데 바람이 꽤나 쌀쌀했다. 바야흐로 가을이 온 듯한 느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싸움하기 좋은 날이군 (-_-;)`
1경기 - 미내기 팀 VS 마후이 팀 여유로운 자와 그렇지 못한 자의 차이 1경기에는 지난 시즌 우승 팀인 미내기 팀과 이번에 첫 출전한 마후이 팀이 맞붙었다. 미내기는 경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여러 와우저들은 물론 방문객들에게 큰 관심과 기대를 받아왔는데 이에 부응이라도 하려는 듯 엄청난 실력을 과시하며 자신이 지난 시즌 우승자였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날 미내기는 1/3차 개인전에 두 번 다 출전했다. 그리고 모두 승리했다. 마후이 팀에는 상대적으로 맞서기 까다롭다는 사냥꾼과 도적이 있었지만 미내기는 이를 두려워하지 않는 눈치였다. 아지노스 쌍수를 찬 도적도 그 무섭다는 야수 사냥꾼도 미내기가 들이 대는 기(氣)에 눌려 제대로 공격도 해보지 못한 채 무릎을 꿇고 말았다.
경기가 끝난 후 미내기 선수와 잠깐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는데 그는 이번 시즌의 최종 목표가 "당연히 우승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서 그는 "결승전에서 오마멀 팀과 맞붙게 될 것 같다"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오마멀 팀을 지목했다. 과연 결승전에서 미내기와 오마멀의 자존심 대결을 볼 수 있을까? 후훗, 기대해보자. 2경기 - Horrors 팀 VS 디커 팀 우리 이렇게 열심히 싸웠다구요, 그러니 앞으로 관심좀 2경기에는 Horrors 팀과 디커 팀이 맞붙었다. 일단 1/3차 개인전에서는 양 팀의 리더인 Horrors와 디커가 모두 출전했는데 1차전에서는 디커가, 3차전에서는 Horrors가 승리했다. 개인전 경기에서는 Horrors가 결정적인 순간에 사용한 거의무적 허리띠가 부작용이 뜨는 등 흥미로운 상황들이 펼쳐져 보는 맛을 더했다. 개인전에서 1:1이 되면서 승리의 키포인트는 단체전이 됐다. Horrors 팀은 흑냥드 조합이었고, 디커 팀은 도흑드 조합이었다. 비슷한 조합이었기 때문에 2/4/5 경기 모두 장기전으로 가 비슷한 양상의 전투가 펼쳐졌다. 상황이 이러하니 힐을 전담하고 있는 드루이드 두 선수의 부담이 커졌다. 한 번 실수하면 그대로 게임이 끝나는 상황. 오랜 정신력 싸움 끝에 결국 디커 팀이 승리를 거머쥐며 8강에 진출했다.
3경기 - Clazzi 팀 VS 클놈 팀
니 내한테 안돼~ 가 더 배워와 세 번째 경기는 지난 시즌 준우승 팀인 Clazzi 팀과 소전사 최민소를 영입해 화제가 됐던 클놈 팀이 맞붙었다. 선수 소개 시간에 클놈 팀의 최민소 선수는 `전사 상향좀ㅠ.ㅠ` 이라는 메시지를, 클놈 선수는 `히렌, 암환자 시즌2 잘볼께요` 라는 메시지를 날려 이목을 끌었다. 최민소 선수는 그렇다 쳐도 클놈 선수는 Clazzi 팀의 히렌 선수를 완전히 도발한 것이다.
히렌을 도발했던 클놈. 그는 분명 3차전이 끝나고 엉덩이 들썩거림을 참기 힘들었을 것이다.
4경기 - 츠키요미 팀 VS 희귀 팀
리치왕만 나오면 보자! 니들 다 죽었다능 이날 마지막 경기는 츠키요미 팀과 희귀 팀이 맞붙었다. 흥미로운 것은 희귀 팀의 조합이었다. 대회 유일하게 징벌기사가 포함되어 있는 전징드 조합이었기 때문이다. 개인전 경기에서 취약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희귀 팀은 단체전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8강에 진출하겠다는 생각을 품고 있었을 것이다. 개인전 경기. 츠키요미 팀은 전사와 기사를 상대로 상성 상 유리한 마법사 Cheater가 출전했고, 희귀 팀에는 징벌기사인 개부리가 출전했다. 이날 개부리는 정말 잘 싸웠다. 좁은 공간에서 기둥을 센스 있게 활용하는 등 징벌기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었으나 상성을 무너뜨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승리한 Cheater보다 패배한 개부리에게 더 박수가 보내진 까닭은 굳이 내가 언급하지 않아도 모두가 잘 알고 있으리라. 오는 확장팩에서 징벌기사가 상향된다. 개부리는 지금 이를 으드득 갈며 노트에 이름을 적고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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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MO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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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소개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토대로 개발된 온라인게임이다.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의 4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삼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플레이어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두 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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