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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메카 `The Named 시즌1` 5주차 경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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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게임메카 블루오빠


와우메카와 곰TV가 함께 진행하는 <델-인텔 The Named 시즌1> 5주차 경기가 어제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 어제 펼쳐진 경기는 4강전으로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올라온 4개의 팀이 결승 티켓을 놓고 치열하게 사투를 벌이는 것이니만큼 경기가 시작되기 이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이날 경기에는 마법사의 천황들이라 불리는 선수들이 총출전해 살 떨리는 진검승부를 벌였다. 그 뿐만 아니라 각 팀에는 와우계에서 내로라하는 유명한 선수들까지 포진하고 있어 보는 맛을 더했다. 파멸의 메아리 패치 이후 경기 내용이 조금 어설프면 어쩌나 우려했는데 다행히도 매우 흥미진진하고 즐거웠다.

자, 그럼 바로 경기내용을 살펴보기로 하자.

 

1경기 - 오렌지마멀레이드 팀 VS 관아 팀

치솟는 오마멀의 기세, 목표는 우승

1경기에는 오마멀 팀과 관아 팀이 맞붙었다. 경기 전에 진행된 토막 인터뷰에서 오마멀 선수는 "이제부터가 진짜인 거 같다. 열심히 하겠다"라는 말을, 관아 선수는 "오마멀은 무빙이 뛰어난 훌륭한 선수다. 빨리 한번 붙어보고 싶다"라며 각기 다른 스타일로 승부에 대한 결의를 표현했다.

이날 개인전에서는 양 팀 모두 리더인 오마멀과 관아가 출전했다. 파멸의 메아리 패치 이후 비전 트리로 특성을 변경한 두 선수의 대결은 그야말로 긴장의 연속이었다. 한 번의 실수가 곧바로 패배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었다. 초반에는 양 선수 모두 지독한 심리전을 펼치며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쳤으나 중반으로 가면서 서서히 오마멀 쪽으로 승세가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냉철한 스타일로 플레이하는 오마멀은 급박한 상황에서도 매우 침착한 모습을 보이며 그 어떤 실수도 하지 않았다. 반대로 관아는 아쉽게도 몇 번의 뼈아픈 실수를 해 서서히 승기를 오마멀에게 뺏기기 시작했다. 시간을 끌며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려 노력했지만 빈틈없는 오마멀의 노련함에 결국 두 번 모두 패하고 말았다.


단체전 경기. 양 팀 모두 도법사 조합으로 특성까지 비슷했지만 유독 사제에서만 차이를 보였다. 오마멀 팀의 넘버원은 수양, 관아 팀의 카오스대천사는 신사 특성이었다. 패치 이후 워낙 공격력이 강력해져 힐이 딜량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 그래도 기존 방식을 유지할 것이냐, 새로운 것이냐의 차이였다.

2차 단체전 경기에서는 관아 팀의 선택이 적중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양 팀 모두 상대방 사제를 노렸고, 몇 초 지나지 않아 비슷한 시기에 모두 사망했다. 하지만, 관아 팀의 카오스대천사는 구원이 영혼으로 힐이 가능했고, 그것을 아는 오마멀 팀이 이 시기에 전투를 피하려 우물쭈물하는 사이 아독의 센스있는 기절과 함께 몰아치는 공격으로 뇌진탕이 사망하면서 관아 팀이 승리를 따냈다.

4차 단체전 경기. 이번에는 반대로 오마멀 팀의 선택이 적중했다. 양 팀 모두 상대방 도적을 노렸고 역시 비슷한 시기에 잡아냈다. 사제와 마법사만 남은 상황에서 오마멀 팀의 넘버원은 관아를 계속 따라다니며 마나연소를 시도하고, 엠탐을 방해했다. 센스있는 넘버원의 플레이와 효율적으로 엠관리를 한 오마멀에게 관아가 잡히면서 결국 승리는 오마멀 팀이 가져가게 됐다.

구분

오마멀 팀

관아 팀

1차(개인전)

승리(오렌지마멀레이드, 마법사)

패배(관아, 마법사)

2차(단체전)

패배

승리

3차(개인전)

승리(오렌지마멀레이드, 마법사)

패배(관아, 마법사)

4차(단체전)

승리

패배

결과

3(승리)

1(패배)


여담이지만 게임 내 승부가 아닌 실제 격투기 승부를 했으면 오마멀 팀이 그대로 녹다운될 것 같았다. 그만큼 관아 팀은 오마멀 팀과 달리 남성스런 외모를 풍기고 있었다. 이는 충분히 `악당`이란 콘셉과 어울리는 듯하다. 이번 시즌이 끝이 아니니 다음 시즌에서는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둬 국민 네임드로 거듭나길 바라본다.

어쨌든 결과적으로는 3:1로 오마멀 팀이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치솟는 오마멀 팀의 기세! 결승전에서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기대해보자.

▲ 비록 패했지만 멋진 경기를 보여준 관아 팀 선수들
 

▲ 결승에 진출한 오마멀 팀 선수들

 

 

2경기 - 미내기 팀 VS Clazzi 팀

나쁜 남자, 큰 거 한 방 제대로 맞았네

2경기에는 미내기 팀과 Clazzi 팀이 맞붙었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까지만 해도 미내기와 Clazzi는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다. 토막 인터뷰에서 언제나 그랬듯 미내기는 건방졌고, Clazzi는 잰틀했다. 하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두 선수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 영혼을 불태우는 살벌한 진검승부를 벌였다.

이날 개인전 경기에서는 두 번 모두 미내기와 Clazzi가 출전했다. 건방진 만큼이나 실력도 뛰어난 미내기가 당연히 이길 것 같았지만, 마법사 잘 먹기로 소문난 Clazzi가 질 것 같지도 않았다. 이러한 모두의 기대 속에 마침내 둘의 숙명과도 같은 대결이 시작됐다.


두 선수 모두 비전 특성이었기 때문에 오마멀과 관아의 대결과 마찬가지로 슈팅 스타일로 싸워야만 했다. 슈팅 스타일에서는 `한방`이 승부를 가르기 때문에 누가 더 실수가 작고, 누가 더 무빙이 좋으냐에 따라 승부가 판가름나게 된다. 이날 경기에서는 Clazzi가 이러한 면에서 강세를 보였다.

Clazzi는 공격할 때는 물론 수비할 때에도 그에 걸 맞는 센스있는 무빙을 선보이며 차근차근 경기의 흐름을 자신에 유리하게 가져갔다. 이 침착함에 짓눌린 것일까. 미내기는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거침없고 과격한 공격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중요한 순간에 멀뚱멀뚱 서 있는 당황스런 모습까지 보이며 결국 두 번 모두 Clazzi에게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미내기가 졌어요!"라는 해설진의 고함이 지금도 사라지지 않는다.


단체전 경기에서는 Clazzi 팀의 히렌이 정말 잘했다. 노련한 그는 첫 번째 위급한 순간에 상황판단을 잘하면서 계급장 사용을 아꼈고, 승부가 판가름나는 정말로 중요한 순간에 적절히 사용하면서 상대방에게 절망을 안겨줬다. 히렌의 노련함에 단체전에서도 Clazzi 팀이 승리를 따내며 3:0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구분

미내기 팀

Clazzi 팀

1차(개인전)

패배(미내기, 마법사)

승리(Clazzi, 마법사)

2차(단체전)

패배

승리

3차(개인전)

패배(미내기, 마법사)

승리(Clazzi, 마법사)

결과

1(패배)

3(승리)


걸출한 두 네임드 미내기와 Clazzi의 흥미진진한 대결이 볼만했던 경기였다. 나쁜 남자 미내기는 경기가 끝나고토막 인터뷰에서 "내가 너무 기고만장했던 거 같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고, 이어서 "Clazzi 선수가 정말 잘한 거 같다"라는 말을 하며 자신의 패배를 깔끔하게 인정했다. 비록 패배했지만, 미내기는 지금까지 정말 잘 싸웠다. 기죽지 말고 다음 시즌에서 더 향상된 실력으로 등장해 나쁜 남자를 응원하는 팬들 앞에 당당히 설 수 있길 바란다.

한편, 미내기는 이날 Clazzi 선수보다 이현주 캐스터에게 더 큰 거 한방을 먹었다.

"3/4위전에서 관아 팀과 맞붙게 될텐데, 관아 팀에게도 좋은 승부하자고 한말씀 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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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04년 11월 23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토대로 개발된 온라인게임이다.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의 4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삼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플레이어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두 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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