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WOW)> 메카리포트> 인터뷰]
이 날은 특별한 초대손님이 스튜디오를 찾았다. `리치왕의 분노` 수석 프로듀서인 J. 알렌 브랙이 그 주인공. 다가오는 3.2 패치에 대한 소개와 함께 간단한 Q&A시간을 가지고 4강전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함께 관람하는 모습을 보였다.
4강전 경기를 치룬 네 팀의 구성원은 아래와 같다.
이번 대회의 시드권 팀 중 유일하게 4강전까지 진출한 팀이다. 두말할 필요 없는 `최고`의 칭호를 얻고 있는 팀이기도 하지만 이 날 `도적/마법사/사제`에 상대적으로 강력하다고 인정받고 있는 `죽음의 기사/사냥꾼/성기사` 조합을 만났기에 큰 위기를 맞이했다.
`우승
후보`팀들을 여러차례 꺾어온 팀으로 16강전에서 Coilmaster 팀을, 8강전에서
Clazzi 팀에게 승리를 따냈었다. 또 다른 우승 후보인 오렌지마멀레이드
팀 마저도 꺾을지 많은 관심이 주목되었다.
`드루이드의 끝판 왕`이라는 별칭을 얻은 유명진 선수의 팀이다. 죽음의 기사/성기사/회복 드루이드 조합으로 4강전까지 간단히 진출했으며, 특히 1:1에서 죽음의 기사인 카오스대천사 선수의 플레이가 눈에 띄는 팀이다. 징벌 성기사인 자고나니정우성 선수는 카오스대천사 선수로 인해 1:1에 출전하지 못해 답답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시즌 최고의 신예인 꽃남김옭크 팀.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연승을 거듭했으며 출중한 외모로 인해 큰 인기를 얻은 팀이기도 하다. 섹시코만도왕 선수는 `네임드급`이라 칭해지는 플레이어를 다수 꺾어서 1:1의 떠오르는 샛별로 손꼽히기도 했는데, 이번 4강전에서 같은 징벌 성기사인 자고나니정우성 선수와 맞서보고 싶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마지막 결승전 진출을 앞둔 4강전 경기. 어떻게 펼쳐졌는지 살펴보자.
말 그대로 `빅 매치`였다. 모두들 `도법사 팀이 죽냥기 팀을 이기긴 힘들 것이다`라고 전망한 가운데 선택된 첫 맵은 `용맹의 투기장`. 하지만 경기의 양상은 모두의 예상을 뒤집었고 스튜디오는 그 열기로 가득찼다.
시작은 대부분의 도법사 VS 죽냥기 경기와 마찬가지로 펼쳐졌다. 엔젤레프 선수가 넘버원 선수를 죽음의 손아귀로 끌어당겼고 그대로 넘버원 선수가 쓰러지는가 싶었다. 하지만 오마멀 선수와 한니발 선수의 공격 마크는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엔젤레프 팀의 공격은 후려치기와 양변이, 얼음 회오리 등으로 차단되었고 덕분에 넘버원 선수는 기둥 뒤로 돌아갈 기회를 얻었다.
한번 타이밍을 놓친 엔젤레프 팀은 크게 밀리기 시작했다. 옷장속바퀴벌레 선수가 마법 차단을 풀기 위해 천상의 보호막을 사용하고 Arai 선수에게 힐했으나 그 덕분에 옷장속바퀴벌레 선수가 위기에 처했다. 결국 모든 쿨 기술을 사용해버린 옷장속바퀴벌레 선수가 먼저 아웃되고 엔젤레프 선수가 그 뒤를 따른다. 오렌지마멀레이드 팀의 승리가 결정된 순간 스튜디오에 가득했던 함성은 모두 잊지 못할 것이다.
이어진 1:1 경기는 한니발 선수와 엔젤레프 선수가 출전했다. 칼날 투기장에서 진행된 경기는 한니발 선수가 룬 마력이 다 소비되기를 기다려 적합한 타이밍 공격을 가했으나, 경기 중 구울의 공격때문에 소멸이 실패해서 다음 타이밍을 잡지 못해 패배하고 만다.
다시 이어진 3:3 경기. 오마멀 팀의 저력은 다시 확인되었다. 칼날 투기장에서 진행되었기에 사냥꾼의 공격에서 벗어나기 조금 더 용이한 점도 적용되어 오마멀팀이 유감없이 실력을 펼칠 수 있었다.
다시 1:1로 진행된 4경기는 2경기의 재현이나 마찬가지였다. 더욱이 운이 따라주지 않은 것인지 엔젤레프 선수의 죽음과 부패 재사용 대기시간을 계산하지 못하고 접근했던 탓에 한니발 선수의 은신이 들키고, 바로 소멸한 뒤에 도망가지 않고 엔젤레프 선수에게 달려들어서 제대로 공격해보지 못하고 승리를 내주고 만다.
세트 스코어 2:2의 상황, 마지막 3:3 경기가 진행되었다. 마지막 세트 역시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진행을 보였다. 초반의 치열한 접전에서 양팀 모두 생존을 위한 스킬을 사용한 상태, 다시 맞붙은 상황에서 엔젤레프 선수가 쓰러지고 곧이어 한니발 선수가 쓰러지자 스튜디오에는 함성이 울려퍼졌다. 상황은 오마멀 선수와 넘버원 선수 VS Arai 선수와 옷장속바퀴벌레 선수의 2:2로 이어지지만 마나를 지속적으로 수급할 수 있고 소환수가 존재하는 사냥꾼에게 마법사와 사제 조합은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넘버원 선수가 마나 부족을 이기지 못하고 먼저 쓰러져 엔젤레프 팀이 결승 진출을 결정짓는다.
최고의 회복 드루이드와 최고의 징벌 성기사가 누구인지를 가리는 경기였다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양팀의 다른 선수들도 멋진 플레이를 보였지만 1:1에서의 징벌 성기사 경기, 3:3에서의 회복 드루이드의 힐 능력은 당대 최고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을 정도였다.
1:1로 펼쳐진 첫 세트는 징벌 기사간의 전투였다. 앞서 인터뷰에서 죽음의 기사인 카오스대천사 선수가 나온다고 했었기에 섹시코만도왕 선수는 당황할 수 밖에 없었고, 죽음의 기사에 대비한 아이템 세팅이었기에 더욱 밀릴 수 밖에 없었다. 문이 열린 직후 달려온 자고나니정우성 선수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선공에 성공하여 1세트를 승리로 이끈다.
3:3으로 진행된 2세트는 `확실한 팀플레이`를 보여주겠다는 듯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하지만 전사의 `죽음의 일격`과 `칼날폭풍`의 위력은 매우 강력했다. `보호의 손길`로 잠시 숨을 돌렸다 해도 전사와 징벌 성기사의 공격은 치유량 감소 디버프까지 걸린 유명진 선수가 감당하기에 너무 강력했다. 결국 유명진 선수가 먼저 쓰러져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어낸다.
드디어 죽음의 기사와 징벌 성기사의 1:1 경기가 진행됐다. 사전 인터뷰에서 섹시코만도왕 선수는 `요절`을 내겠다 했고, 카오스대천사 선수는 `박살`을 내보겠다고 서로 도발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확실히 본 경기는 흥미롭게 진행되었다.
양 선수는 모두 공격해야 할 때와 피해야 할 때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대처했다. 섹시코만도왕 선수가 응징의 격노를 사용하면 카오스대천사 선수는 `대마법 보호막`이나 `대마법 지대`를 사용하여 위기를 넘기고, 카오스대천사 선수의 구울로 스턴에 당할때면 `자유의 손길`이나 계급장을 이용해서 풀고 스턴-힐링 콤보로 위기를 넘겼다. 결국 끝날듯 끝날듯 계속된 경기는 무승부로 끝나고 만다.
다시 돌아온 3:3 경기. 황곰 선수의 센스 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꽃남김옭크 팀의 공격적인 플레이로 유명진 팀은 자연 수비적으로 바뀌었고, 한번 빼앗긴 기세는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전사와 징벌 성기사의 공격에 순간 위험한 상황에 처한 유명진 선수에게 `보호의 손길`이 들어갔고, 이 때 두 딜러가 다른 딜러에게로 향하고 황곰 선수가 회오리바람으로 유명진 선수를 매즈, 충분한 힐을 하기에 힘들었다. 더욱이 `죽음의 일격` 디버프로 인한 치유량 감소까지 겹쳐서 자고나니정우성 선수가 먼저 쓰러진다. 보호 특성으로 경기에 임한 것이 무색해지는 순간이었다.
로 섹시코만도왕 선수의 무적 시간을 버텨낸 미내기 선
다시 1:1 상황. 징벌 성기사간의 경기가 이어졌다. 이번에도 선수를 따낸 자고나니정우성 선수의 압도적인 경기가 진행됐다. 섹시코만도왕 선수가 열심히 도망가면서 타이밍을 따내려 하지만, 결국 경기가 뒤집히지 않았다.
결국 세트 스코어 2:2상황이 되었기에 연장전이 이어졌다. 앞의 3:3 경기를 모두 따냈던 자신감 때문일까? 꽃남김옭크 팀은 이번에도 거침없는 경기를 펼쳐갔다. 기세를 잡고 이어나간 꽃남김옭크 선수의 `칼날폭풍`과 섹시코만도왕 선수의 `응징의 격노`가 동시에 발동된 순간, 유명진 선수가 아웃되고 만다. 꽃남김옭크 팀의 결승 진출이 확정된 순간이었다.
다음주에는 대망의 결승전이 펼쳐진다. 엔젤레프 팀과 꽃남김옭크 팀 모두 이번 시즌 뉴페이스이기에 더욱 관심을 받고있다. 또한 오렌지마멀레이드 팀과 유명진 팀의 3, 4위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시즌 최강자를 가리는 빅매치인 만큼 흥미진진한 경기가 펼쳐지리라 기대해 본다. 글: 게임메카 듀벳 (rnofjw83@gamemeca.com), 레라스(chs8841@gamemec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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