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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3에서 수비수라는 포지션은 '방패'로 정의할 수 있다. 화려하지도,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자주 받는 포지션도 아니지만, 수비수는 그 어떤 포지션보다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다. 바로 온몸을 던져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는 것. 공격 축구가 대세가 된 현대 축구지만, 그 만큼 수비수의 비중은 점차 커지고 있으며, 이는 피파온라인3에서도 적용된다. 공격진이 훌륭한 팀이라도 수비가 엉성하면 필패(必敗)라는 말이 이를 증명한다.
피파온라인3에서 수비수는 크게 CB(중앙 수비수), FB/LB/RB(풀백), WB/RWB/LWB(윙백), GK(골키퍼)로 나뉘며, 역할에 따라 신체조건과 요구되는 능력에 차이가 있다. 이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 위치에 따른 수비수의 세부 포지션
CB(중앙 수비수): 수비의 기점이자 핵
CB의 주요 임무는 상대편 스트라이커가 득점하는 것을 저지하고, 흘러나온 공을 페널티 에어리어 밖으로 걷어내는 것이다. 포지션 명에서 쉽게 알 수 있듯 CB는 수비진의 정중앙에 위치하며, 측면과 수비형 미드필더에게 위치 선정, 대인 방어 지시 등을 내리는 역할도 함께 담당한다.
또한, 상대편의 크로스를 가장 많이 저지하는 포지션이므로 대체로 신체조건이 좋은 선수들이 포진되며 헤딩과 태클, 몸싸움에 능해야만 좋은 CB로 인정받을 수 있다. 과거에는 CB에게 공을 걷어내는 임무만을 부여했지만, 최근엔 ‘공격의 기점’으로도 활용되는 등 패싱 능력도 CB의 주요 능력에 포함되는 추세다.
CB는 세부적인 역할에 따라 ‘스토퍼’와 ‘스위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스토퍼는 대인마크와 직접적인 볼경합에 능한 선수들이 맡는 포지션이다.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수비수의 모습과 같다고 보면 된다. 대표적인 선수로는 파비오 칸나바로(Fabio Cannavaro, 실리구리), 세르히오 라모스(Sergio Ramos, 레알 마드리드), 네마냐 비디치(Nemanja Vidic,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오르지오 키엘리니(Giorgio Chilellini, 유벤투스) 등을 꼽을 수 있다.

▲ 이탈리아 수비의 핵심이었던 파비오 칸나바로
스위퍼는 다른 수비수들 보다 약간 뒷선에 처져 경기를 조율하는 임무를 가진다. 스토퍼가 대인방어에 최적화된 반면, 스위퍼는 수비 진영 설정과 지역 방어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경기 자체를 읽는 눈이 밝아야 하며, 아군 선수들을 원활히 이끌어야 하기에 리더쉽이 있는 선수들이 주로 맡는 포지션이기도 하다. 1990년대 한창 유행을 했지만, 최근 4명의 수비수를 두는 4백 시스템이 대세를 이뤄 근래에는 많이 쓰이고 있지 않다.
대표적인 선수로는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이탈리아의 전설 파올로 말디니(Paolo Maldini, 이탈리아), 프란츠 베켄바워(Franz Anton Beckenbauer, 독일), 로타어 마테우스(Lothar Matthaeus, 독일) 등이 전설로 꼽히며, 최근 선수 중에는 리오 퍼디낸드(Rio Ferdinand,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토프 메첼더(Christoph Metzelder, FC 샬케04), 마츠 후멜스(Mats Hummels,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이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 현재는 감독으로 활약중인 홍명보
FB/RB/LB(풀백): 상대팀 윙포워드에 대적하는 측면 수비수
풀백은 경기장 측면에서 활동하는 수비수이며, 상대팀의 윙포워드/측면 미드필더의 드리블 돌파와 크로스를 저지하는 임무를 맡는다. 공격보다는 수비적인 능력이 더 요구되며, 대인마크에 능한 선수들이 자주 기용된다. CB(센터백)과 비슷해 보이지만, 윙포워드의 스피드를 따라가야 하므로, 신체조건보다는 기민함에 더 비중을 두는 편이다.
최근에는 특정 발을 자주 쓰는 프리킥/페널티킥 키커의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으며, 대표 선수로는 게리 네빌(Gary Neville, 영국), 더글라스 마이콘(Douglas Maicon, 맨체스터 시티), 마르셀로(Marcelo, 레알 마드리드), 하비에르 사네티(Javier Zanetti, 인터 밀란) 등이 있다.
WB/RWB/LWB(윙백): 경기장 전체를 사용하는 공격적 측면 수비수
풀백이 수비에 중점을 둔 측면 수비수라면, 윙백은 오버래핑을 자주 하는 공격적인 측면 수비수라 볼 수 있다. 수비와 공격, 전부를 수행해야 하기에 왕성한 활동력과 체력을 요구하며, 기본적으로 날카로운 크로싱 능력 역시 필요로 한다.
주로 ‘3-5-2’ 시스템에서 사용되는 포지션이며, 사람에 따라 수비수가 아닌 미드필더로 분류하기도 한다.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파트리스 에브라(Patrice Evra,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 포지션에 속하며 이외에도 다니엘 알베스(Daniel Alves, FC 바르세로나), 필립 람(Philipp Lahm, FC 바이에른 뮌헨), 가레스 베일(Gareth Bale, 토트넘 홋스퍼) 등을 꼽을 수 있다.

▲ 날카로운 돌파와 크로스가 장점인 에브라
GK(골키퍼): 골문을 지키는 최후의 수문장
GK는 축구에서 유일하게 ‘손’을 사용할 수 있는 포지션이며, 그만큼 전문적인 훈련과 교육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아무리 만능 선수라도 골키퍼만큼은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설이 있으며, 착용 유니폼 역시 필드 플레이어와는 다른 색으로 설정되어 있을 정도로 유니크한 포지션이다.
일반적으로 골키퍼에게 요구되는 능력은 위치 선정, 민첩성, 판단력 등이며 공중볼 처리를 원할히 하기 위해 신장과 체격 역시 필요로 한다. 대표적인 선수로는 이케르 카시야스(Iker Casillas, 레알 마드리드), 잔루이지 부폰(Gianluigi Buffon, 유벤투스), 페트르 체흐(Petr Cech, 첼시 FC) 등이 있다.

▲ 앞에 열거한 선수들 외에 골키퍼하면 빼놓을 수 없는 '올리버 칸'
글: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쌀밥군, riceboy@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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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은 태평양만큼 넓지만 깊이는 손가락 한마디도 안되는 사나이.
피파온라인3를 담당하는 그의 '입'축구 실력은 우주 3위 정도라고 알려져 있다.bobtail@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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