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 블리자드의 2013년 3분기 실적이 공개됐다. 이번 분기에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11월 6일, 자사의 2013년 3분기(7월~9월) 실적을 공개했다. 이번 분기에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매출 6억 9100만 달러(한화로 약 7325억), 순이익 56만 달러(한화로 약 5억 9365만원)를 기록했다. 총 매출 8억 4100만 달러, 순이익 226달러를 달성한 2012년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7%, 순이익은 75% 줄어든 수치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의 4번째 확장팩 ‘판다리아의 안개’와 액티비전의 주요 아동용 게임 ‘스카이랜더스’ 시리즈의 성과가 반영된 작년 3분기와 달리 올해에는 눈에 뜨일만한 대형 타이틀 발매가 없었던 것에서 비롯된 결과로 분석된다.
▲ 액티비전 블리자드 2013년 3분기 및 9월 30일 기준 전체 실적 내역
그러나 액티비전의 대표 프랜차이즈 ‘콜 오브 듀티: 고스트’가 지난 11월 5일에 출시되어 하루 만에 매출 10억 달러(한화로 약 1조 600억원)를 돌파하며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지난 10월에는 ‘앵그리버드: 스타워즈’, ‘네모바지 스폰지밥’, ‘닌자 거북이’ 등 유명 IP를 토대로 한 콜라보레이션 작품과 주 수익원으로 손꼽히는 ‘스카이랜더스 SWAP 포스’ 등, 다수의 타이틀이 발매됐다. 즉, 이 제품들의 실적이 반영되는 올해 4분기에는 보다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해볼 여지가 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꼽은 2013년 3분기 주요 사항은 북미와 유럽에서 ‘스카이랜더스: 자이언트’와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2’가 전체 게임 판매량 5위 안에 들었다는 것이다. 특히 ‘스카이랜더스: 자이언트’는 올해 아동용 콘솔과 휴대용 콘솔 게임 판매량 1위에 올랐다.
또한 지난 10월부로 모회사 비벤디와의 분사가 마무리되었다는 것 역시 이슈 중 하나다. 이 외에도 ‘와우’의 총 가입자 수치가 지난 2분기보다 10만 명 줄어든 760명을 기록했다는 점과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의 베타테스트가 시작된 점이 하이라이트로 꼽혔다.
액티비전 바비 코틱 대표는 이번 분기 실적에 대해 “자사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성과다. 자사의 주요 프랜차이즈가 디지털 부문을 비롯한 주요 실적을 탄탄하게 견인하고 있다. 이번 분기는 ‘콜 오브 듀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이 지속적으로 팬들의 성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기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코틱 대표는 “콜 오브 듀티: 고스트, 스카이랜더스: SWAP 포스 등 가장 인기 많은 타이틀 2종을 최근에 출시했다. 자사는 이 작품들의 뛰어난 완성도에 매우 흥분되어 있는 상태다. 또한 다음주에는 우리가 이 게임들로 차세대 콘솔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발표할 예정이다”라며 “그러나 다가오는 4분기에는 치열해지는 경쟁과 콘솔 세대교체에 따른 불확실성 등, 독특하면서도 도전적인 시장환경이 조성되리라 전망한다. 비벤다와의 분사 후 독립회사로 거듭나며 갖춰진 강력함과 유연성을 바탕으로 이 도전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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