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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때문에 영아 방치한 09년 사건, 영화제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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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브 차일드' 트레일러 영상 (영상출처: '러브 차일드' 공식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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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게임에 과도하게 몰입한 부부가 영아를 방치해 숨지게 만든 사건이 있었다. 3년이 지난 지금, 이를 주제로 제작된 다큐멘터리가 선댄스 영화제에서 상영된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선댄스 영화제 사무국은 ‘선댄스 영화제 2014(Sundance Film Festival 2014)에 출품된 작품 리스트를 발표했다. 그 중 ‘러브 차일드(Love Child)’라는 영화는 한국에서 온라인게임 중독으로 인해 발생한 사건을 다룬 것이다. 

선댄스 영화제는 독립영화 제작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1985 첫 설립된 후 매년 개최되고 있는 행사로, ‘장고: 분노의 추적자’, ‘저수지의 개들’ 등을 제작한 쿠엔틴 타란티노(Quentin Tarantino) 감독을 배출하는 등 인지도가 높은 영화제다.

영화의 소재가 된 사례는 지난 2009년 발생한, 부부가 특정 온라인게임에 과도하게 몰입한 탓에 생후 3개월 된 영아를 돌보지 않아 죽음에까지 이르게 만든 사건이다. 특히 논란이 된 온라인게임에는 일종의 펫과 같은 요소가 등장, 플레이어가 이를 직접 돌보고 육성한다는 사실 때문에 지탄을 받았다. 

이는 일각에서 주장하던 온라인게임의 폐해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건으로 치부되어, 국내를 비롯한 해외 언론도 중요한 이슈로 다룬 바 있다. 

‘러브 차일드’를 제작한 발레리 비트치(Valerie Veatch) 감독은 지난 2012년 ‘미 엣 더 주(ME @ THE ZOO___)로 선댄스 영화제에 데뷔했으며, 이번 작품에는 한국인 프로듀서 김동현씨가 함께 참가했다. 

‘선댄스 영화제 2014’는 지난 16일(목)부터 26일(일)까지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진행 중이며, 공식 홈페이지 세부 일정에서 ‘러브 차일드’ 상영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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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새롬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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