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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ox One 부진이 원인? MS 게임사업 위기설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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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소프트가 게임사업 부문 위기설에 휩싸였다

새 CEO 취임 및 최근 Xbox One의 판매 부진으로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사업 부문 위기설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는(이하 MS)는 새로운 CEO로 사티야 나델라(Satya Nadella)를 선출하고 향후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당시 취임 연설에서 MS 사티야 나델라 CEO는 “지금부터 MS에게 중요한 사업은 소프트웨어 서비스다”라며 “더불어 모바일과 클라우드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추어야 시기”라고 언급했다. 앞으로의 사업 전략 연설에 게임 사업 부문에 대한 발언이 없었던 것이다.

해당 연설은 각종 해외 매체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중이다. 게임 사업에 큰 관심을 두었던 창립자 빌 게이츠(Bill Gates)가 의장으로 물러난 상태이며, 최근 실적 발표에서 예상치를 웃도는 결과를 냈으나 장래성 없는 사업을 정리하라는 투자자들의 요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013년 4분기(2013년 10월 1일~2013년 12월 31일) MS의 당기 매출은 245억 2천만 달러(한화 약 26조 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으나, 이는 서피스 시리즈가 예상 외로 선전하면서 생긴 것이라는 공산이 크다. 실제로 MS는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Xbox One의 판매를 통해 1억 달러(한화 약 1천 64억 원)의 손실을 보았으며, 차후 해마다 2억 달러(한화 약 2천 129억 원)의 손해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도출된 바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지난 11월 출시된 Xbox One이 경쟁 제품인 PS4에 비해 기대만큼 선전하지 못하면서 MS의 게임 부문 사업도 위기에 처한 것 아니냐는 추측과 함께, 이에 따라 MS가 게임 사업 부문에 대한 투자나 연구 등을 대폭 줄이게 될거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Xbox One은 현재 PS4에 비해 판매량이 100만대 이상 뒤지는 상태이며, 독점 타이틀도 ‘타이탄폴’이나 ‘헤일로’ 신작 외에는 큰 메리트를 가진 게임이 없어 판매 추이 상승도 기대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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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새롬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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