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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큘러스VR 인수, 페이스북 가상현실 플랫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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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스북이 오큘러스VR을 인수했다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시스템(SNS)의 대표주자 페이스북이 가상현실 기기 ‘오큘러스 리프트’를 개발한 벤처회사 오큘러스VR을 인수, 차후 행보에 관심이 주목된다.

페이스북은 25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오큘러스VR을 20억 달러(한화 약 2조 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세부 인수 조건은 현금 4억 달러(한화 약 4천 300억 원)와 약 16억 달러(한화 약 1조 7천억 원) 가치를 보유한 페이스북 보통주 2,310 주이며, 오큘러스VR이 차후 목표를 달성할 경우 추가로 3억 달러(한화 약 3천 억 원)를 지급하게 된다.

이번 인수 건을 통해 페이스북과 오큘러스VR은 가상현실을 활용한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 개발에 착수할 전망이다. 단, 오큘러스VR 럭키 파머(Luckey Palmer) 대표에 따르면 인수와 관계없이 페이스북은 오큘러스VR의 독립 경영권을 인정하며, 회사 운영과 관련된 부분은 특별히 관여하지 않는다.

이에 대해 페이스북 마크 주커버그(Mark Zuckerberg) 대표는 “현재는 모바일이 대세 플랫폼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우리는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플랫폼에 대해 준비하려 한다”며 “오큘러스 리프트는 앞으로 주요 플랫폼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우리가 일하거나 교류하는 방식을 완전히 새롭게 바꾸어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큘러스VR 브랜든 이리브(Brendan Iribe) CEO는 “가상현실 시스템은 사람들이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교류하고 경험을 나누는 방식을 마법처럼 바꿔놓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오큘러스VR은 가상현실 기기인 ‘오큘러스 리프트’를 개발한 벤처 회사로, 지난 2012년 킥스타터를 통해 회사를 설립한 후 오큘러스 리프트 개발자 키트 첫 번째 버전을 출시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된 모델을 공개했으며, 최근에는 모션 블러 현상을 대폭 개선하고 포지셔널 트래킹 기능을 추가한 오큘러스 리프트 개발자 키트 두 번째 버전을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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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새롬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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