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 첫 우승자 '세비즈', 맞춤 덱이 4:0 승리의 비결

5월 6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하스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세비즈' 얀네 미코네가 4: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경기에서 얀네 미코네는 4강과 결승전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얀네 미코네는 상대 '아토시스' 덴 스템코스키의 플레이 성향에 맞춘 덱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즉, 상대의 스타일을 무너뜨릴 수 있는 전략으로 완벽한 승리를 따낸 것이다. 

얀네 미코넨: 결승이기에 접전이 펼쳐질 것이라 생각했는데, 4:0으로 이겼다는 사실 자체가 엄청난 일인 것 같다.

얀네 미코넨: 운도 작용했지만 실력을 잘 발휘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4:0이라는 스코어를 만들기 위해서는 운과 실력, 2가지 모두 중요한 요소라 생각한다. 

얀네 미코넨: 정말 굉장했다. 살면서 이것보다 운이 좋은 타이밍은 없었다.

얀네 미코넨: 대회용 덱은 상황별로 3가지를 준비한다. 하나는 어그로 덱을 상대하기 좋게, 다른 하나는 컨트롤 덱을 수월하게 잡기 좋게 하는 식으로 역할을 달리 구성하고 있다.

얀네 미코넨: 아토시스 선수가 속도전에 강한 덱을 준비할 것을 예상하고, 힐이 포함되어 있는 '램프 드루이드'를 준비해왔다.

얀네 미코넨: 지금 '사냥꾼'이 독수리를 중심으로 한 연계기가 강력해 OP 소리를 들을 정도로 좋은 것 같다. 

얀네 미코넨: 원래 대학생이며 사회학을 전공하고 있다. 학교를 다니던 도중 '하스스톤'을 접했으며, 지금은 졸업을 연기하며 '하스스톤'에 집중하고 있다.  

얀네 미코넨: 접근성이 좋은 카드 게임이다. 따라서 짬이 날 때 간단히 하거나, 머리를 식힐 때 부담없이 할 수 있는 게임이라 생각한다.

얀네 미코넨: 일단 게임에 흥미가 있었다. 그래서 '하스스톤'을 시작하니 잘 하게 되었고,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대회를 통해 경험을 쌓다 보니 어느새 우승까지 하게 된 것 같다.

얀네 미코넨: 이 나라 참 좋다. 기회가 된다면 자주 방문하고 싶다. 특히 핀란드보다 음식이 맛있다.

얀네 미코넨: 이렇게 좋은 기회를 준 온게임넷에 감사하다. 우승을 하지 못했더라도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