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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숀가면] 제 6화: 츤데레 토끼와 일렉트로닉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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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인사를 하는 것 같군, 안녕! 다들 잘 지냈겠지? ‘앱숀가면’의 리더 ‘레드’다. 벌써 2012년이 된지 몇 주나 지났어. 하지만 아직 떡국을 안 먹었으니 나이 1살 더 안 먹은 거 맞지? 아니라고? 친구 잠깐 이리 조용히 따라와… 아무튼 오랜만에 사과농장(앱스토어)이 긴 휴가를 끝내고 다시 개장했으니 ‘신작’, ‘무료’ 어플리케이션 게임(이하 앱게임)을 정리해서 보여주겠어.


새해에는 새로운 마음으로 ‘신작’

한참 여러분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핑크’가 ‘신작’ 데이터를 정리해줄게요. 항상 그렇듯이 딱딱한 보고서라 할 지라도 ‘핑크’가 함께하면 재밌잖아요? 데헷~. 새해가 밝았어도, ‘신작’ 데이터를 정리하고 있다 하여도, 여러분을 향한 ‘핑크’의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 잊지 마세요~

츤데레 토끼 앨리스짱과 함께하는 점프점프: 원더다이버(WonderDiver)


※아이폰

이름: 원더다이버(WonderDiver)
가격: $0.99
언어: 한글
▶주소:
[다운로드]

레드: 다들 알겠지만 주인공이 이뻐서 선택했다!
블루: 다음부터는 남박사님께 선택 권한을 드려야겠군.
그린: 점프가 아닌 다이버라는 컨셉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옐로우: 스마트하게 플레이 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지.
핑크: 앨리스가 핑크를 닮아서 좋아요.

저처럼 귀여움이 물씬 풍기는 토끼 다이버 앨리스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원더다이버’는 점프를 소재로 한 캐주얼 앱게임이에요. 사실 엘리스가 귀엽다는 이유로 선정한 앱게임이지만 재미도있으니 걱정 마세요.


▲`핑크`처럼 귀여운 앨리스가 활약하는 게임이에요

‘원더다이버’는 다이버 전문가 엘리스가 높은 곳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곤경에 처한 동화나라 친구들을 위해 인간이 가장 공포를 느낀다는 11미터에서 직접 뛰어 내리는 파워풀(?)하고 슬픈 스토리를 담고 있어요.

핑크: 핑크가 직접 한번 뛰어 내려보겠습니다!! 꺄아아아아~~
앨리스: 이 대사가 나올 줄 알았어.

게임 플레이는 스마트폰의 좌우 스크린을 손가락으로 탭(터치) 해주기만 하면 되요. 게임 목적 역시 결승점까지 내려가면 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심플하게 플레이 할 수 있어요. 물론 내려가는 것이 전부는 아니고요, 스테이지 중간에 등장하는 별을 획득해서 스코어를 올릴 수 있어요.


▲다양한 난이도와 테마가 함께해요

‘원더다이버’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용의 동굴’, ‘키티의 주방’ 등 동화풍 스테이지와 주인공이 등장하는데요. 그에 맞게 구성이나 장애물들 또한 해당 스테이지의 컨셉에 따라 귀엽고 깜찍하게 꾸며져 있어요. 그리고 덤으로 스테이지 속 주인공들의 재미있는 대사들도 만나볼 수 있어요. 예를 들면 하드 난이도에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그 작품 속 주인공을 다이버로 플레이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앨리스를 포함한 여러 동화 속 캐릭터들도 매우 귀여워요

일반적인 점프 게임과 다르게 결승점을 향해 ‘내려가는’ 독특한 플레이 방식, 한 손으로도 간단하게 플레이 할 수 있는 것 등은 큰 장점임이 분명해요. 하지만 ‘핑크’는 개인적으로 플레이가 너무 단순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자이로센서를 활용한 틸트 플레이나 스와이프(슬라이드) 모드로도 플레이를 할 수 있다면 조금 더 재미있지 않을까요?


새해에는 월급을 아껴보자 ‘무료’

새해가 밝았다고는 하지만 벌써 3주차다. 다음주 설날에 떡국을 먹어야 한 해가 시작한다고 ‘레드’는 우기고 있지만 그런 나약한 생각을 하진 않겠지? 깨끗이 잊고 나 ‘블루’처럼 한 해를 시작했을 때 다짐했던 것을 다시 생각하며 새 뜻으로 마음을 가다듬도록. 서론이 길었군. 이번에도 우리의 ‘무료’가 활약하는 앱게임을 ‘블루’가 소개해주지.

일레트로닉 뮤직과 퍼즐의 아름다운 조합: 블로우업 캐쥬얼


※아이폰 

이름: 블로우업!! 캐쥬얼
가격: 무료(기간 한정)
언어: 영어
▶주소:
[다운로드]

레드: 일렉트로닉과 퍼즐의 절묘한 만남 얏호!
블루: 음악만 듣고 있어도 재미있는 게임이니 걱정마라.
그린: 여러 개 쌓다보면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습니다.
옐로우: 블록이 귀엽네.
핑크: 정말로 이 앱게임은 `블루`랑 잘 어울리네요.

항상 그렇듯 좋은 것과 좋은 것이 더해지면 더욱 빛나는 법이다. ‘블로우업: 캐쥬얼’은 한국의 크레이브몹이라는 곳에서 만든 퍼즐게임으로, 사과(애플)에서 공식으로 인정한 ‘잘 만든’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단순한 퍼즐과 화려한 일렉트로닉의 적절한 조합이라 볼 수 있다

물론 단순한 퍼즐 맞추기였다면 사과가 굳이 선정하지 않았을 것이다. ‘블로우업: 캐쥬얼’에는 바로 ‘화이트 아일랜드’에도 참여한 바 있는 사운드스튜디오 SupaSounds가 참여해 강렬하고 인상 깊은 일렉트로닉 뮤직과 퍼즐의 적절하고 화려한 콜라보레이션을 이루어 낸 셈이다.

블루: YO! 오예! 아싸!
로봇: ……

퍼즐게임이라고는 말만 듣고 벌써부터 거부반응을 보이고 있는 이들을 위해 설명해주지. 게임의 룰은 매우 간단하다. 여러 색깔로 등장하는 네모 로봇(블록)을 색깔 별로 맞추면 된다. 물론 평범하게 한 개, 또는 한 줄 방식으로 채우는 것이 아니라 동일 색상의 로봇을 최대한 많이 쌓아서 한 번에 터트려야 한다.


▲열심히 얼굴을 맞추고 놀다보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지

만약 게임을 진행하면서 동일 색상의 로봇을 9개 이상 모으는데 성공한다면 로봇의 모습이 바뀌게 되지. 그렇게 최대한 모을 수 있을 만큼 모아서 제한 시간 내에 많은 점수를 획득하는 것이 게임의 최종 목적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신나는 일렉트로닉 음악이 함께하기 때문에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음악만 듣고 있어도 즐거울 것이다.


▲다양한 모드를 지원하니 걱정하지 마라

개인적으로 음악과 퍼즐의 적절한 만남에는 매우 높은 점수를 주고 싶군. 하지만 퍼즐게임의 중요한 부분인 다양한 모드와 퍼즐조합이 많지 않다는 점, 게임음악의 중요한 부분인 BGM 듣기 메뉴가 누락된 점은 매우 아쉬울 따름이다. 그렇다고 플레이 타임이 너무 짧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니 스마트하게 즐기고 싶다면 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제우스! 당신의 아들이 돌아왔소!: 갓워즈: 신들의 전쟁


※아이폰, 안드로이드 

이름: 갓워즈: 신들의 전쟁
가격: 무료
언어: 한글
iOS:[다운로드]SK:[다운로드]

레드: 신들의 전쟁을 깔끔하게 즐길 수 있어.
블루: 소셜게임의 장르가 부담스럽긴 하군.
그린: 오늘따라 귀여운 게임이 많이 나오고 있군요.
옐로우: 세..세종대왕님..
핑크: 핑크랑 친구할사람~

이번 ‘갓워즈’를 이야기 할 대원은 바로 나 ‘옐로우’야. 제목은 조금 살벌해도 귀여운 게임이니 안심해. ‘갓워즈’는 네이버와 네이트를 통해 서비스되던 인기 소셜게임을 스마트폰 환경에서도 플레이 할 수 있도록 최적화한 게임이야.


▲다양한 신화 속 주인공들이 함께해서 재미를 더해줘

‘갓워즈’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각국의 신화를 테마로 귀엽게 표현된 인물들과 함께 레이드를 다니거나 동료들과 유적을 발굴하는 독특한 소셜게임이야.

옐로우: 앱숀가면의↗보고서에↘발탁된 것을→환영하오↘세↘종↗대왕님이여↘ 나는↘여러분의↗훌↗륭한↘앱게임을↗굽↗어↘살피는↘깨우↗친↘대원↗옐↘로↗우요↘
세종대왕: 이런 우라질, 젠장, 지랄을 봤나

특이한 점은 일반적인 소셜게임이나 RPG와 다르게 게임에 대한 이해가 없어도 간단하게 즐길 수 있어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는 거야. 콘텐츠가 적다는 의미는 아니고 게임의 진행 방식이 간단하다는 것이지. 앞에서 언급했듯이 신화 속 인물들, 제우스라거나 세종대왕 같은 인물들과 함께 보스를 처치하기 위해 사냥과 퀘스트를 나간다거나, 자신 만에 유적을 개발해고 발굴해서 다른 게이머들의 유적을 찾아 다니는 재미있는 요소도 함께해.


▲퀘스트를 통해 스토리를 진행할 수도 있지

또한 SD로 귀엽게 표현된 영웅들의 모습은 여성 게이머들도 쉽게 호감을 가질 법 하지. 여기에 부가적으로 장비를 장착하고 보조능력을 강화하는 토템 시스템도 존재하고, 비밀 조건을 만족시키면 칭호를 얻을 수도 있어.


▲다같이 보스를 처치하는 레이드도 가능하다고~

하지만 역시 소셜게임 장르의 특징상 화려한 연출이나 방대한 콘텐츠를 담아내고 있지는 않아. 소셜게임의 목적이 지인들과 함께 간단하게 즐기는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아쉽게 느껴져.


새해에도 항상 기억될 ‘구작’

이번 보고서의 마무리는 ‘그린’이 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새로운 것도 좋지만 과거의 잘 만든 작품들을 잊으면 섭섭하겠지요. 그래서 꾸준히 사랑 받고 이름이 오고 가는 ‘구작’ 데이터를 준비해봤습니다. 곧 구정도 다가오는데 가족들과 함께 앉아서 즐겨보는 것이 어떠할까요?

콩으로 좀비를 잡는 본격 콩쏘는 게임: 식물과 좀비


※아이폰, 안드로이드  

이름: 플랜츠 VS 좀비
가격: $2.99/
언어: 한글
iOS:[다운로드]SK:[다운로드]

레드: 누가 콩을 까는 것 같은데 기분 탓인가?
블루: 지루하지 않게 즐길 수 있는 좋은 디펜스 게임이지.
그린: 왜 하필 뇌를 먹으려고 하는 것일까요.
옐로우: 스마트폰이 없다면 PC, 콘솔게임기로 즐겨봐.
핑크: 핑크네 앞마당에는 좀비가 않오겠죠?

평소에 조금 매니악한 앱게임을 선정한다는 보고(?)가 들어와서 많은 이들이 아는 앱게임을 선정해봤습니다. 바로 디펜스게임 ‘식물과 좀비(플랜츠&좀비)’입니다.


▲여러 모드가 준비되어 있어 그 재미를 더해줍니다

얼마 전 녹색로봇 상점(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도 한글화하여 출시되어 큰 인기를 끌었지요. 최근 팝캡을 이끌어주는 최고의 게임이라 하여도 과언이 아닌 ‘식물과 좀비’는 뇌를 먹기 위해 다가오는 좀비들을 다양한 식물들로 막아내는 친환경 디펜스 게임입니다.

그린: 지난번에는 프랭크 웨스트를 불렀으니 이번에는 척(데드라이징 2)을 불러봅시다
좀비: 차라리 날 죽여라… 응?

디펜스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전략적인 요소와 간단한 인터페이스를 고루 갖춘 ‘식물과 좀비’는 햇살(게임 상의 화폐)을 모으고, 다양한 종류의 식물을 앞마당에 심으면서 게임을 진행하게 됩니다. 단순하게 콩만 발사하는 완두에서부터 좀비를 일시적으로 막아주는 호두, 바닥에 심어두면 지뢰처럼 작용되는 감자 등 다양한 전략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적으로 등장하는 좀비들 역시 처음에는 비무장 좀비만 등장하다가, 장대높이뛰기를 하거나 양동이 방패를 뒤집어 쓰기도 하고 심지어는 봅슬레이를 하는 좀비까지 등장해 재미를 더해줍니다.


▲파워풀한 식물과 귀여운 좀비의 만남

이 게임의 장점은 디펜스로만 진행되는 게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콘텐츠의 부재를 퍼즐이나 서바이벌 등 다양한 모드를 지원하여 채워준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식물 키우기나 상점과 같은 부가적인 요소도 존재해 게임의 집중도를 높여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디펜스 게임 장르 자체가 가지고 있는 딜레마인 1 회차 이상 플레이를 잘 안하게 된다는 단점이 존재해 조금 아쉬울 따름입니다.


▲부가적으로 들어가있는 미니게임들도 한 몫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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