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앱숀가면’을 도와 ‘사과농장(앱스토어)’과 ‘녹색로봇의 상점(안드로이드
마켓)’에 등장하는 스마트폰 추천 어플리케이션 게임(이하 앱게임) 데이터를 정리하는
‘남박사’입니다. 음… 이걸로 두 번째 등장이군… 딱히 노린 것은 아닙니다만 지난번에는
구정이었고, 이번에는 발렌타인데이에 활약하는 날이 겹쳐있더군요. 음… 내가 말하고도
신기하군… 그리하여 우리 ‘앱숀가면’ 전대는 금일(14일)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해
대원들이 선정한 추천 앱게임을 정리해봤습니다. 재미있을 것 같지 않습니까? 음…
‘레드’가 또 미소녀 앱게임만 선택하지 않도록 막아야겠군…. 그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열혈 옐로우의 추천: 아이엔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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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아이엔젤(i-Angel) |
레드: 그래! 이 앱게임이 안 나오면 섭섭하지.
옐로우: 리더가 매번 미소녀
시계만 소개하길래 선정해봤어.
레드: 하! 하! 하! 나를 너무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블루:
이런 부분에서만 강한 모습을 보이니 내가 더 슬퍼지는 군.
레드: 블루가 날 너무
미워하는 것 같아… 흐뀨흐뀨…
핑크: 블루, 핑크가 대신 끌고 가도 되요?
블루:
뒤를 부탁하마.
레드: 안돼~ 안돼!! 으아아아아앙!!!(하프라이프 톤으로)
‘창세기전’으로 유명한 소프트맥스에서 만든 스마트폰 게임 ‘아이엔젤’은 나 ‘옐로우’가 소개하려고 해. ‘아이엔젤’은 신개념 커뮤니케이션을 표방하고 있는 앱게임으로,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GPS, 카메라, 자이로센서 등)을 활용해 나만의 십이지(十二支) 천사와 함께하는 귀여운 앱게임이지. ‘아이엔젤’은 여러분들이 선택한 귀엽고 깜찍한 동물 천사들과 함께 GPS를 활용해 주위에 앱게임을 함께하는 게이머들과 쪽지를 주고 받는 것이 주된 목적이야. 일종의 아바타 채팅 같은 느낌이랄까? 여기에 퀘스트와 레벨 등의 개념이 도입되어 있어서 육성 시뮬레이션의 느낌도 받을 수 있어.
▲아바타
채팅과 소셜서비스의 만남 `아이엔젤`
특히 이 앱게임은 귀엽게 표현된 천사들의 옷을 갈아 입히면서 마치 어릴 적 종이 옷을 갈아 입히고 놀던 ‘옷갈아입히기 게임’을 하는 기분을 느낄 수도 있고, 주고받는 쪽지 속에서 새로운 친구를 만들어가기도 해. 사실 ‘아이엔젤’에는 재미있는 비밀이 하나 있는데, 바로 게이머들의 성(性) 비율이 1:1이래. 발렌타인데이에 혼자서 심심하다면 ‘아이엔젤’의 천사를 따라 인연을 만들어보자고.
귀염 핑크의 추천: 동화속 파티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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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동화속
파티쉐 |
핑크: 역시 발렌타인데이니까 핑크는 초콜렛과 관련된 앱게임을 선택해봤어요.
레드:
너무 뻔한 것 아니야?
블루: 그래도 없으면 허전하니 있어주면 좋지.
레드:
블루는 날 너무 싫어하는 것 같아.
핑크: 누가 봐도 싫어할걸요?
레드: 아니
이 무슨 ‘드래곤 스파이어’급 태클이란 말인가!
그린: 정말로 우리 리더는 자신이
왜 까이는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
블루: 아이고 머리야……
‘핑크’가 선택한 앱게임은 ‘뿌까 레스토랑’으로 인기를 얻은 맙크리트(MobCrete)에서 제작한 소셜 타이쿤 게임 ‘동화속 파티쉐’라고 해요. ‘동화속 파티쉐’는 다양한 케 쿠키, 커피 등 달콤한 디저트를 만드는 요리사가 되어 ‘곰세마리’,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아기돼지 삼형제’ 같은 동화속 주인공들과 함께하는 앱게임이에요.
▲귀여움이
함께하는 소셜 타이쿤게임 `동화속 파티쉐`
SD로 꾸며진 귀여운 그래픽과 깔끔한 인터페이스가 적절하게 어우러진 ‘동화속
파티쉐’는 케익이나 쿠키를 만들기 위해 스토브 위에서 바둥바둥~ 거리며 음식을
만들거나 가구를 꾸미고 가게를 늘릴 수가 있어요. 레벨을 올릴 때 마다 다양한 디저트요리와
꾸미기 아이템이 등장하여 가게를 운영하는 재미가 늘어나는데요, 여기에 구글맵을
통해 주위에 친구들과 가게를 경쟁하는 소셜서비스 기능이 더해져 있지요.
바보 블루의 추천: 블론드 VS 브루넷(Blonde vs Brune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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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블론드 VS 브루넷 RPS / 블론드 VS 브루넷 레이싱 |
블루: 일단 다 좋은데 내 이름 앞에 ‘바보’를 붙인 건 누구냐…
핑크:
핑크가 붙인 호칭이에요. 블루는 너무 진지해서 바보 같아요~
레드: 푸하하하!!
블루:
……
옐로우: 어찌되었던 블루가 선택한 앱게임은 아이패드로 해야 의미가 있겠네
그린:
그런데 굳이 가위바위보를 태블릿PC로 해야 할 이유가 있는 겁니까?
블루: 그래서
같은 회사의 앱게임을 두 개 선정한 것이지
핑크: 편애가 심한걸요? 블루?
블루:
핑크는 이길 수가 없군....
내가 선택한 앱게임 ‘블론드 VS 브루넷(이하 BvB)’시리즈는 총 두 가지로, 하나는 누구나 잘 아는 ‘가위바위보’, 나머지 하나는 마치 오락실에서 볼 수 있을 법한 ‘미니 레이싱게임’으로 구성되어 있다. 솔직히 ‘가위바위보’를 굳이 아이패드로 할 이유가 있는가? 라는 질문이 있었는데, 발렌타인데이에 커플과 함께 영화를 기다리는 동안 아이패드를 무릎에 올려놓고 같이 앉아서 즐긴다면 주변의 부러움과 시샘을 한 번에 받지 않을까?
▲가위바위보와
레이싱게임을 즐길 수 있는 ‘블론드 VS 브루넷`
두 게임은 기본적으로 탭(터치)와 스와이프(슬라이드)를 중심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메뉴 또한 시작, 인원, 1P/2P를 누구로 할 것인가 정도로 매우 단순하게 이루어져있지.
말 그대로 잠깐 기다리는 동안 함께 즐길 수 있는 앱게임이라는 소리다. 아이패드로
플레이하라고 추천하는 이유는 한 화면을 반으로 나눠 둘이서 즐기는 구조이기 때문에,
일단 화면이 커야 플레이시 제약을 덜 받기 때문이다. ‘BvB RPS’ 같은 경우 ‘가위바위보’
버튼을 한 손으로는 가리고 한 손으로는 선택하는 것 만으로 플레이가 진행되고,
‘BvB Racing’ 역시 한 화면을 두 개로 나눠 좌우 가상패드만으로 움직일 수 있다.
‘BvB Racing’ 같은 경우 레이싱게임인 만큼 총 5개의 레이싱 스타일과 7가지의
트랙이 함께하고 여기에 다양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어서 재미를 더해주지. 참고로
너무 이기기만 하면 여자친구가 싫어할 수 있으니 센스있게 적당히 밀당(밀고 당기기)를
해주는 것 기억해두도록.
근성 그린의 추천: 신부콜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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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신부 콜렉션(嫁コレ) |
블루: ……
옐로우: ……
남박사: 음…. 너무 매니악한 앱게임 아닌가…
핑크:
…… 그… 그린…
그린: 제발 저를 그런 불쌍한 눈빛으로 보지 말아주십시오.
레드:
토모에 마미! 나다! 내 신부가 되어줘!
블루: 누가 이 앱게임을 선택했는지 답이
나오는군.
얼떨결에 ‘신부 콜렉션’ 앱게임을 소개해드릴 ‘그린’ 인사 드립니다. 아마 저희들의 대화나 ‘신부 콜렉션’이라는 ‘포스(Force)’ 넘치는 이름에서 조금은 감을 잡으신 분이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신부 콜렉션’은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히로인(여자 주인공)들의 일러스트 카드를 수집하는 일종의 콜렉션 앱게임입니다. 앱게임 이름은 아마 흔히 오타쿠(お宅)라 불리는 이들이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보고 마치 우리의 리더 ‘레드’처럼 “신부가 되어줘!” 라고 외치던 것에서 따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조금은 매니악한 것은 사실이지만,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딱히 거부감 없이 만나볼 수 있을 겁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함께한다 `신부 콜렉션`
이 앱게임은 기본적으로 여러 애니메이션의 일러스트 카드를 수집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거기에 공식적으로 인증 받은 라이센스를 통해 실제 캐릭터 성우들의 연기를 덤으로
만나볼 수도 있습니다. 캐릭터를 탭(터치)하면 호감도가 올라가거나 대사를 들어볼
수도 있으며 여기에 게임상에 등장하는 코인을 획득해 가샤퐁(뽑기)으로 추가적인
일러스트 카드를 수집할 수도 있습니다. 아 참고로 알람 시계와 사진 촬영 기능도
있으니 일본어를 조금 하실 줄 아신다면 한 번쯤은 가지고 놀아봐도 좋을 듯 싶습니다.
오덕 레드의 추천: 커플버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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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커플버스터!!(CoupleBuster!!) |
그린: 이걸 위해 저에게 ‘신부 콜렉션’을 맡기신 겁니까…
레드: 남자란
대의(大義)를 위해 소중한 것을 포기할 줄 알아야 하는 법이지.
블루: 이상한
곳에서 남자의 자격을 논하지마…
그린: 하…하…하…
블루: 이제는 어디서
태클을 걸어야 할 지도 모르겠군.
핑크: 핑크처럼 빨리 포기하는 게 편할 걸요?
레드:
날 상냥하게 대해달라고! 부드럽게 태클 걸어 달라고!
옐로우: ……제가 때려도
되죠?
‘커플버스터!!(CoupleBuster!!)’라는 앱게임 이름에서 느낌이 딱! 하고 오지? 발렌타인데이를 혼자서 보내야 하는 ‘레드’의 동지들을 위해 준비해봤어. ‘커플버스터!!’는 야심한 밤에 데이트를 하고 있는 커플들을 향해 주인공의 스쿠터가 분노와 애정을 담아 ‘그란닷샤(Grand Dasher)’를 날려주는 그런 앱게임이지.
▲재미있는
컨셉과 조작의 `커플버스터!!`
‘커플버스터!!’는 마치 미국 만화를 보는 듯한 그래픽에 단순하지만 귀여운 그림의 캐릭터가 함께하는 게임이야. 주된 목적은 앞서 이야기 했듯이 거리를 달리며 커플을 스쿠터로 들이 박고, 길거리에 장애물로 등장하는 솔로(학생), 고양이 동상, 벤치를 피하면 돼, 물론 타이머 역할을 하는 게이지가 존재해서 모두 소모될 경우 그 자리에서 게임이 끝나버리지. 게이지와 점수는 커플들을 연속으로 박을수록 조금씩 증가하게 되고, 남자, 여자 중 누구를 우선 순위로 부딪치냐에 따라 추가로 점수가 변경되곤 하지. 사실 ‘커플버스터!!’는 특별한 것이 없는 앱게임이야. 그래픽이 화려하거나 게임성이 뛰어난 것이 아니라는 소리인데, 그래도 오직 자이로센서 한가지만을 활용한 게임 진행 방식이라거나 솔로들의 애환(?)을 느낄 수 있는 게임 스토리는 ‘레드’가 이 앱게임을 선택한 이유라 할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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