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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건담 넥스트 에볼루션, 건담 마니아를 위한 종합선물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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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D건담 넥스트 에볼루션'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반다이코리아)

반다이코리아는 지난 26일(목), 소공동 웨스턴조선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신작 액션 RPG ‘SD건담 넥스트 에볼루션’을 공개했다. 국내외 두터운 마니아층을 거느린 건담을 소재로 삼은데다 반다이가 직접 서비스에 나선만큼 게이머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이에 화답하듯 반다이코리아는 발표 당일부터 곧장 비공개테스트 참여자를 모집하기 시작했으며, 3월 12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테스트에 돌입한다. ‘SD건담 넥스트 에볼루션’과 유저들의 첫 만남인 만큼 주요 콘텐츠를 선보이고 완성도를 검증받는 것이 이번 테스트의 목적이다.


▲ 'SD건담 넥스트 에볼루션' 프로모션 영상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가슴 벅찼던 애니메이션 속 주요 전투에 직접 참전하라

건담 IP를 활용한 기존의 액션 게임들은 주로 PvP 콘텐츠에 주력해왔다. 대표적으로 캡콤의 ‘건담 vs 건담’ 시리즈와 소프트맥스의 ‘SD건담 캡슐파이터’의 경우, 플레이어가 원하는 기체를 골라 다른 유저들과 겨루는 것이 게임의 핵심 요소다.

그러나 ‘SD건담 넥스트 에볼루션’은 PvE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웠다. 플레이어는 로비에서 매칭을 통해 3인 소대를 결성하여 건담 세계관에 기반한 각종 미션에 도전하게 된다. 소대원과의 협력 플레이를 원치 않는다면 혼자서 미션에 도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미션에 돌입하면 3인칭 시점으로 자신의 기체를 조종하게 되며 소대원들과 함께 적들을 물리쳐야 한다. 각 미션은 원작에서의 전투 상황을 그대로 구현하여 적 섬멸, 기지 점령, 보스 공략 등 다양한 목표가 주어진다. 특히, 보스 공략에 경우 사이코 건담이나 아프사리스 등 원작에서 초거대형으로 묘사됐던 기체가 등장해 압도적인 위용을 과시한다. 미션을 무사히 완수하면 ‘코어 파츠’ 등의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기체를 수리 및 강화하거나 더 많은 기체를 수집할 수 있다. 


▲ 건담들로 가득찬 로비 전경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 동료 2명과 함께 소대를 구성하자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 보스몬스터는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한다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퍼스트 건담부터 G의 레콘키스타까지, 수백의 기체와 캐릭터 총출동

건담은 79년 기념비적인 기동전사 건담 첫 방영 이래 오늘날 가장 거대한 로봇물 IP로 성장했다. 지난 40년간 TV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14편, 극장판 및 OVA가 10편에 관련 소설 등은 셀 수도 없이 많이 나왔다. 그간 ‘건담’이라는 로봇에 탑승한 주인공의 여정을 그린다는 공통점 외에는 세계관과 등장인물, 주요설정 등 모든 것이 변해왔지만 두터운 팬층의 지지만큼은 한결 같았다.

‘SD건담 넥스트 에볼루션’은 이렇듯 건담 IP가 쌓아온 유산을 총망라하여 팬들을 위한 종합선물세트가 되는 것이 목표다. 퍼스트 건담이라 불리는 79년 작부터 2015년 3월 현재 방영 중인 G의 레콘키스타까지의 주요 기체가 등장할 뿐 아니라 주역 캐릭터들도 만나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애니메이션에 출연했던 기체나 에이스 파일럿간의 드림매치가 성사됐음은 물론이다. 가령, 건담 엑시아와 사자비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연방의 하얀 악마’라 불리는 아무로 레이와 ‘킹 오브 하트’ 도몬 캇슈가 실전에서 만난다면?과 같은 즐거운 상상의 결과를 ‘SD건담 넥스트 에볼루션’에서 직접 확인해볼 수 있다.


▲ 참전작 목록, 그냥 다 나온다고 보면 된다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 세계관을 뛰어넘어 다양한 기체가 한자리에 모였다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 애니메이션 속 주역 캐릭터들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나에게 맞는 건담은? 5까지 타입 중에서 골라보자

‘SD건담 넥스트 에볼루션’의 모든 기체는 원작에서 보여준 활약상에 따라 5가지 전투 타입으로 나뉘어진다. 우선 ‘밸런스’는 공격력과 기체 내구도, 기동성이 균형 잡힌 기체로, 대표적으로 퍼스트 건담을 들 수 있다. 다음으로 ‘어설트’는 갓 건담이나 마스터 건담처럼 근접 격투에 특화된 기체이며, ‘슈터’는 버스터 건담과 같이 화력 지원형이다. ‘스트라이커’는 뛰어난 기동력을 바탕으로 적진을 종횡무진 뒤흔드는 기체로, 대표적으로 건담 엑시아가 있다. 마지막으로 ‘서포트’는 아군의 수리와 보급을 책임지는 역할을 맡는다.


▲ 포격전 사양의 '슈터' 타입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 근접 격투에 특화된 '어썰트' 타입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 적진을 휘젖는 '스트라이커' 타입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 타입에 따라 전투 방식도 제각각이다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특수기부터 파일럿 스킬까지, 박진감 넘치는 전투 콘텐츠

5개의 타입은 기체의 성능과 운용 방식에 영향을 줄 뿐 아니라 각기 다른 특수기를 지니고 있다. 이를 통해 근접 격투나 화력지원 등 기체의 전문 분야가 보다 두드러진다. 아울러 원작에서의 기체 특성을 재현한 유닛 스킬과 캐릭터의 특징을 잡아낸 파일럿 스킬이 존재한다.

가령 원작의 건담 시드 계열 기체들에는 실탄 공격을 막아주는 ‘상전이 장갑’이라는 특징이 있으며, 우주세기 계열에는 빔 공격을 막아내는 ‘I필드’ 기술이 있다. 파일럿 캐릭터들 또한 작품에 따라 ‘뉴타입’이나 ‘강화인간’, ‘코디네이터’ 등 다양한 특성이 존재한다. 이러한 요소들이 어떻게 스킬로 구현될 지 아직 완전히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원작의 영향을 잘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아울러 최신 하복 비전 엔진을 통한 향상된 파괴 효과도 전투의 박진감을 더해준다. 하복 비전 엔진은 게임 속 물체의 움직임을 관할하는 물리 엔진의 일종으로, ‘콜 오브 듀티’ 시리즈나 ‘헤일로’ 시리즈,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등 수많은 게임에 사용됐다. ‘SD건담 넥스트 에볼루션’에서는 기체나 배경 건물의 파괴 효과를 통해 이러한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 기체마다 다채로운 스킬을 보유했다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 박진감 넘치는 시각 효과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 기체의 특성을 살려 전장을 지배하자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기체 성능를 입맛대로 개조하자, 코어 파츠 시스템

‘SD건담 넥스트 에볼루션’의 또 다른 특징은 ‘코어 파츠’ 시스템이다. ‘코어 파츠’란 게임을 진행하며 얻을 수 있는 일종의 부품으로 이를 통해 기체를 자신의 입맛대로 개조할 수 있다. 어떤 ‘코어 파츠’를 장착하냐에 따라서 기체의 공격력, 공격속도, 방어력, 부스터 총량 등 주요 능력치가 모두 바뀌게 된다. 만약 자신이 내구도를 다소 희생하더라도 기동력이 우수한 기체를 타고 싶다면 이에 맞게 ‘코어 파츠’를 장착하면 된다. 아울러 ‘코어 파츠’는 단순히 수집 및 장착하는 것이 아니라 강화를 통해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 '코어파츠'로 자신만의 기체를 만들 수 있다 (사진출처: 공식 트레일러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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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액션 RPG
제작사
반다이남코코리아
게임소개
'SD건담 넥스트 에볼루션'은 3대의 기체가 한 소대를 이뤄 보스를 공략하는 MORPG로, 원작 애니메이션의 주요 내용을 스토리, PvP 모드로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AI 동료’ 시스템을 통해 게임에 접속...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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