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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433·라인·네이버·게임빌, 바른손 ‘프로젝트 히트’ 경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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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젝트 히트' 퍼블리싱 노리는 네 업체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라인, 4:33, 네이버, 게임빌 CI

바른손이앤에이 신작 ‘프로젝트 히트’ 서비스 권한을 두고 유력 퍼블리셔들이 경쟁에 돌입했다. ‘프로젝트 히트’를 노리는 업체는 4:33과 라인, 네이버, 그리고 게임빌까지 총 네 곳이다. 바른손이앤에이는 5월 내 이들 업체 중 파트너사를 선택하고,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히트’는 넷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모바일 3D 액션게임으로, 지난 GDC 2015에서 플레이 영상이 공개된 후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바른손이앤에이는 ‘프로젝트 히트’의 안정적인 개발을 위해 넷게임즈 지분을 인수하고, 게임 사업 및 서비스 권한을 획득했다.

위에 언급된 네 업체들이 ‘프로젝트 히트’를 노리는 이유는 각각 다르다. 4:33은 ‘블레이드’와 ‘영웅’ 흥행을 이을 모바일 3D RPG가 필요했는데, ‘프로젝트 히트’가 포착된 것이다. 4:33은 현재 퍼블리싱 의지를 바른손이앤에이에 강력하게 내비친 상태로, 필요할 경우 지분 일부 인수도 고려하고 있다.

게임빌은 지난 4월 넥슨에 ‘다크어벤저’ 개발사인 불리언게임즈를 매각한 후, 빈 자리를 메워줄 역량 있는 개발사를 찾던 중에 넷게임즈를 발견했다. 특히, 불리언게임즈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사용해 넷게임즈 지분을 전량 매입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라인과 네이버는 지분 인수가 아닌, 퍼블리싱 권한만 노리는 상태다. 라인이 어필하는 부분은 ‘배틀리그’ 글로벌 서비스로 바른손이앤에이와 관계를 맺었으니, 한국에서도 이 관계를 이어가자는 것이다. 이 경우 라인은 ‘프로젝트 히트’ 글로벌 서비스도 함께하자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라인 관계자는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라인은 해외에서도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는 게 장점"이라며 "이를 바른손이앤에이 측에 어필했다"고 직접 밝혔다.

네이버는 ‘레이븐’과 ‘크로노블레이드’의 기세를 이어갈 작품으로 ‘프로젝트 히트’를 점찍었다. 계약이 성사될 경우, 네이버는 네이버 배너 광고와 전방위적인 마케팅 등에 힘을 보태겠다는 입장이다.

네 업체 중 ‘프로젝트 히트’를 서비스할 곳은 5월 중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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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새롬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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