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많은 이목이 집중된 라이엇게임즈 라이브 서비스 강연
라이브 서비스는 게임 개발만큼이나 중요하다. 아무리 잘 만든 게임이라도 제대로 서비스를 하지 못하면 유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라이브 서비스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번 NDC 15 현장에서는 라이엇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 라이브 서비스 노하우가 공개됐다.
넥슨은 판교 사옥에서 개발자들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NDC 15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게임 시연과 원화 전시, 다양한 주제를 다룬 강연 등으로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이중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강연은 라이엇게임즈 최종윤 프로듀서가 진행한 ‘라이엇게임즈의 라이브 서비스 맛보기’다.
강연에 따르면 라이브 서비스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플레이어의 재미’다. 최종윤 라이브 프로듀서는 “온라인게임은 끊임없이 새로운 재미를 제공해야 된다. 따라서 신규 콘텐츠를 빠르게 업데이트해야 한다. 이처럼 짧은 시간 안에 콘텐츠를 개발해야 하는 만큼, 라이브 서비스에 있어서 장애 위험이 항상 따를 수 밖에 없다”며 “좋은 라이브 서비스를 위해서는 장애 발생 시 플레이어 관점에서 어떤 것이 중요한지를 파악하고, 그에 따른 대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라이엇게임즈 최종윤 한국 라이브 프로듀서
이처럼 라이브 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장애 발생 시 빠르게 대처해 플레이어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 재미를 유지시켜 주는 것이다. 최 프로듀서는 라이브 서비스를 ‘리그 오브 레전드’ 정글러의 ‘갱킹(특정 라인을 기습해 전황을 유리하게 이끄는 것)’에 비유해 설명했다. 전황을 파악하고 라인 지원을 가는 정글러처럼, 라이브 서비스도 현 상황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대처를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대처에 있어서 유관 부서의 긴밀한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도, 팀원 간 협력이 잘 되어야만 성공할 수 있는 ‘정글러’ ‘갱킹’과 일맥상통한다.

▲ 라이브 프로듀서으로 빠른 상황 판단으로 플레이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라이브 프로듀서는 유관 부서 간 의견을 조율해 가장 좋은 해결 방안을 찾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런 상황에서도 '플레이어의 재미'가 가장 우선 시 된다. 최종윤 프로듀서는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엔지니어와 대화하다보면 해결 방법이 각기 달라 결론이 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한다”며 “라이브 프로듀서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콘트롤 타워로서 해답을 위해 노력하고, 서로 다른 부서가 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조정해야 한다. 또 모두가 반대하는 해결 방법이라도 플레이어 관점에 그것이 유리하다면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따라서 좋은 라이브 서비스를 위해서는 어떤 것이 필요할까? 최 프로듀서는 ▲ 기술적 완성도 ▲ 플레이어와 소통 ▲ 운영에 있어서 전략적 선택의 세 가지가 모두 갖춰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 프로듀서는 “일반적으로 이슈가 발생하면 기술적인 대응을 가장 먼저 생각한다.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하면 대응이 끝난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이다. 하지만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기술적인 대응과 소통, 운영이 모두 중요하다. 이 때문에 기술적인 대응과 함께 현재 상황을 플레이어들에게 이야기하고, 가장 적합한 방식을 선택해 서비스를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중 전략적 선택은 문제 발생 시 어떤 식으로 조치할 것인가를 선택하는 것이다. 최 프로듀서는 “장애 대응 시 플레이어에게 손해가 되지 않는지를 판단해야 한다. 개발사가 편하다는 이유로 플레이어에게 큰 피해가 가는 방법으로 진행하면 방향성에 맞지 않는다”며 “따라서 빠른 처리와 정확한 조치 중 적절한 수준을 찾아 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서비스를 통해 게임사는 ‘플레이어의 신뢰’를 유지해 나가야 한다. 신뢰를 잃는 다면 라이브 서비스도 의미가 없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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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와 MMORPG 그리고 야구를 사랑하는 게임메카 기자. 바이오웨어 게임이라면 일단 지르고 본다.ljm0805@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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