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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셔틀] 요마소녀, 가볍게 잡았다 푹 빠지는 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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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볍게 잡았다 푹 빠지는 RPG '요마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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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앱셔틀]은 새로 출시된 따끈따끈한 모바일게임을 바로 플레이하고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요즘 출시되는 모바일게임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게임성보다는 단순히 수집 욕구를 자극하는 일러스트나 캐릭터로 승부하는 경향이 강한 편입니다. 이렇다 보니, 게임에서 제대로 된 스토리를 경험하기란 상당히 힘들죠. 이러한 추세와 달리, 아름다운 미소녀는 물론 완성도 높은 스토리의 재미로 무장한 모바일 신작이 있습니다. 바로 플레이위드에서 27일(수) 구글 플레이에 출시한 ‘요마소녀’입니다.


▲ '요마소녀'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요마소녀’는 현대도시를 배경으로, 갑자기 나타난 악마들과 얽힌 사건을 풀어나가는 주인공 ‘도훈’과 악마를 다루는 소녀 ‘나미’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RPG입니다. 게임은 1인칭 시점으로 거리 혹은 던전을 탐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수집하고 강화할 수 있는 동, 서양 신화에서 모티브를 따온 악마 165종을 선보이죠.


▲ 배경 스토리를 보면, 일본 RPG '진 여신전생' 느낌이 살짝 난다


▲ 지역을 구석구석 탐험하면서, 사건 단서를 모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 분명 악마를 소환했는데... 불량학생이 나옵니다. 고장인가?

게임의 핵심은 바로 비주얼 노벨을 보는듯한 완성도 높은 스토리와 화려한 효과로 치장된 전투에 있습니다. 콘텐츠를 살펴보면 기존 게임들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몰입도 있는 스토리 설정은 이러한 요소를 어색하지 않게 묶어줍니다. 실제로 초반 스토리에서도 ‘로비’, ‘뽑기’, ‘이동’, ‘전투’ 등 전반적인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자연스럽게 엮어냈습니다.

게임은 위에서 말한 것처럼, 사건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주인공은 로비인 ‘카페’에서 의뢰를 받아 다양한 지역을 조사하죠. 보통 반복적인 퀘스트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주위 지역을 살펴보는 ‘조사’와 NPC와 대화해 단서를 수집하는 기능을 두어 진짜 탐정이 된듯한 재미를 확실히 제공합니다. 특히 중요한 장면 같은 경우, 웹툰을 섞어서 보여줘 몰입감을 더욱 높여주죠.


▲ 탐정인 '도훈'과 악마를 다루는 소녀 '나미'


▲ 미스터리물 답게, 단서 모으는 재미가 쏠쏠하다


▲ 중요한 장면은 이렇게 웹툰을 보여주기도 한다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중간 중간 다양한 악마와 전투를 펼치기도 합니다. 전투는 주인공 ‘도훈’과 ‘나미’ 2명과 플레이어가 로비에서 뽑은 ‘동료악마’ 3마리로 이루어진 5인 파티로 진행됩니다. 전투는 생각 외로 어렵지 않습니다. 선택지는 크게 봤을 때 공격에 사용할 스킬 지정, 회복약 등의 아이템 사용, 전투 도주 밖에 없습니다. 결국 전투에서 승패를 가르는 건 캐릭터 레벨이나 상성 속성에 따른 차이인 경우가 많습니다.


▲ 전투에서 플레이어가 조작할 부분이 많지는 않다


▲ 역시 기술은 외쳐주면서 쓰는 게 제맛이지!

자칫 속성에 따른 차이밖에 없는 전투라 지루해 보일 수 있지만, 게임은 이런 단점을 화려한 스킬 연출로 대체했습니다. 전투에서는 화면 가득히 펼쳐지는 스킬 효과를 확인할 수 있죠. 실제로 적이 공격할 때는 앞으로 갑자기 다가와, ‘흠칫’하게 만드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런 시원한 연출은 전투에서 보는 재미를 상승시켜,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줍니다.


▲ 작은 스킬도 최종 오의라도 쓴 느낌의 연출을 보여준다


▲ 불도 뿜고... 무지개빛 총 공격도 하고...

‘요마소녀’ 이전에 출시된 게임들과는 확실히 다른 게임성을 선보입니다. 무엇보다 스토리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엮어내서 그런지, 몰입도도 상당한 편이죠. 여기에 전투 시 보여주는 화끈한 스킬 연출도 짜릿할 정도입니다. 아직 초기라 살짝 버벅이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자기만의 색을 보여준 ‘요마소녀’ 이야기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정말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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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중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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