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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체 매출 2위 AOS 난투, 한국서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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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부터 넷이즈 왕 두 PM, 쿤룬코리아 김대섭 PM

쿤룬코리아가 ‘난투’를 무기로 재도약을 준비 중이다. 2013년 '암드히어로즈', ‘문파문파’ 이후로 많은 게임을 출시했지만 큰 히트작을 내지 못했다. 이런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준비한 회심의 카드가 중국에서 매출 2위를 기록한 ‘난투’인 셈이다.

쿤룬코리아는 13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시연회를 열고 신작 모바일게임 ‘난투 with NAVER(이하 난투)’를 공개했다. 

‘난투’는 중국 넷이즈에서 개발한 작품으로, 올 9월 네이버 플랫폼을 통해 출시 된다. 이 게임은 RPG 특유의 육성과 수집에 AOS의 실시간 대전을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주요 콘텐츠로는 PvE 방식의 모험모드와 AOS 방식의 PvP콘텐츠 대전, 일일미션, 그리고 디펜스 방식의 랭킹전으로 나뉜다.

‘난투’는 전사와 법사, 탱커, 서포터 등 각기 다른 능력을 가진 총 40여종의 영웅 캐릭터가 제공된다. 또한 모험 모드를 통해 각기 6개 던전으로 구성된 15개의 챕터를 즐길 수 있다. AOS 대전은 인공지능과 겨루는 랜덤 매칭과 랭킹 대전, 그리고 실시간으로 다른 플레이어와 대결하는 와이파이 대전, 와이파이 매칭으로 나뉜다. 이 중 와이파이 매칭은 상대에 맞춰 자신의 캐릭터 레벨을 조절해 주는 방식이다. 따라서 동일한 조건에서 콘트롤 실력을 겨루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 '난투' 던전 플레이 영상 (영상제공: 쿤룬코리아)

쿤룬코리아 모바일 사업부 김대섭 PM은 “’난투‘ 기반은 RPG지만 AOS 요소도 갖추고 있다. 따라서 기존 RPG가 지루하게 느껴지거나 색다른 재미를 찾는 이들에게 대안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종 목표는 최고 매출과 인기 순위에서 5위안에 드는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 같은 자신감의 배경은 ‘난투’가 지난해 11월 중국 출시 후 애플 앱스토어에서 전체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e스포츠 종목으로도 주목받으며 대회까지 개최되고 있다. 

넷이즈 왕 두 PM은 “AOS 방식으로 진행되는 ‘난투’ PvP모드는 중국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지만, 현지 인터넷 환경의 한계상 한정된 구역에서만 실시간 대전을 즐길 수 있었다”며 “하지만 한국은 4G LTE가 보편화된 만큼, 실시간 대전을 더욱 활성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기서 더 나아가 쿤룬코리아는 ‘난투’로 모바일 e스포츠 시장에 진출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는 중국 현지에서 e스포츠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기 때문이다. 즉, 모바일 e스포츠의 한계로 지적됐던 보는 재미를 해결한 만큼, 한국에서도 가능성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이다.


▲ '난투' 대전 플레이 영상 (영상제공: 쿤룬코리아)

이외에도 쿤룬코리아는 ‘난투’ 한국 서비스를 앞두고 국내 정서에 맞게 일러스트를 변경하고 상점 메뉴를 추가하는 등 현지화를 진행했다. 김대섭 PM은 “중국 버전에는 아이템 교환이나 구매가 콘텐츠별로 나눠져 있었다”며 “한국 버전에서는 상점 메뉴를 통해 모든 아이템 구매와 교환이 가능하도록 통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9월 중 ‘난투’를 정식 출시한 뒤 1달에 1~2회 정도에 걸쳐 신규 영웅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전용 영웅도 준비 중이다. 또한 현재 ‘난투’는 1 대 1대전만 가능한데, 추후 3 대 3으로 대전을 펼치는 PvP모드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한국에서 실시간 대전 모드가 더 활성화 될 수 있다고 강조한 왕 두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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