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럽 오디션' 서비스 종료 공지문 (사진출처: '클럽 오디션'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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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디온라인과 티쓰리엔터테인먼트(이하 티쓰리) 간 분쟁이 결론을 내지 못한 채로, ‘클럽 오디션’ 서비스가 종료된다. 이에 따라 재론칭되는 ‘클럽 오디션’에는 기존 유저 DB가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와이디온라인은 31일(월), ‘클럽 오디션’ 공식 홈페이지에 티쓰리와의 계약 만료 및 계약 연장 협상 결렬로 인해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알렸다. ‘클럽 오디션’ 서비스는 9월 30일에 종료되며, 이에 따라 한게임과 넥슨, 네이버, 한빛온 채널링 서비스도 문을 닫는다.
현재 와이디온라인과 티쓰리는 ‘클럽 오디션’ 유저 DB 이관 문제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티쓰리는 지속적인 서비스를 위해 기존 유저 DB를 넘겨달라는 입장이고, 와이디온라인은 10년 간 쌓아온 유저 DB는 무상으로 줄 수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분쟁은 법정 싸움으로까지 번졌다. 티쓰리는 와이디온라인에 개발 서버 접속 차단을 풀라는 가처분 신청을 했고, 와이디온라인은 티쓰리가 스크린샷 등을 통해 무단으로 유저 DB를 수집할 수 없도록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상태다. 결국 서비스 이관에 대한 양사 간 협의가 전혀 마무리되지 않은 채로, ‘클럽 오디션’ 서비스가 종료되는 것이다.
와이디온라인과 티쓰리가 유저 DB 관련 협상을 타결하지 않으면, 기존 ‘클럽 오디션’ 유저 DB는 없어지게 된다. 즉, 과거 게임을 즐겼던 유저들의 플레이 데이터가 ‘클럽 오디션’ 재론칭 버전에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이에 대해 와이디온라인은 “유저 DB 파기 여부는 아직 결정한 바 없다. 서비스 종료까지는 시간이 남았으니, 여러 방법을 모색해 볼 것”이라고 전했다.
해외 서비스 종료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와이디온라인은 “’클럽 오디션’ 해외 서비스 같은 경우, 현지 퍼블리셔가 담당해 아직은 확정된 바 없다”라며 “그러나 계약서상 ‘클럽 오디션’ 상표권은 와이디온라인이 공동으로 지니고 있기에, 티쓰리에서 단독으로 해외 퍼블리셔와 계약을 맺는 것은 법적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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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막내 위치를 벗어난 풋풋한 기자. 육성 시뮬레이션과 생활 콘텐츠를 좋아하는 지극히 여성적인 게이머라고 주장하는데, 이상하게 아무도 납득하지 않는 것 같음.glassdrop@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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