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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스케치] NHN `테라` 오픈과 엔씨 야구 구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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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새 2011년의 열흘이 지났습니다. 게임메카 독자분들은 신묘년 시작을 잘 하고 계신가요?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1월부터 착실하게 준비한다면 올 한 해는 여러분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번 주 국내 온라인 게임 업계는 거대 자본이 투입된 대작의 등장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한산해 보입니다. 크리스마스 이후로 잠잠했던 콘솔 업계는 정식 발매작을 내놓으면서 슬슬 2011년 사업을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엔씨소프트가 창단 의사를 밝힌 프로야구 제 9구단 창단을 논의하기 위한 이사회가 개최됩니다. 이번 주는 여러모로 시끌벅적한 한 주가 될 것 같습니다. 과연 이번 주에는 어떠한 일들이 있을까요?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게임의 대작 MMORPG ‘테라’ OBT

11일, 이 날은 수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걱정하고 기다리던 날일 것입니다. 바로 블루홀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한게임이 서비스를 담당하는 MMORPG ‘테라’가 오랜 개발기간 끝에 오픈베타테스트(OBT)를 실시하기 때문입니다. 엄청난 개발비가 투입된 ‘테라’는 화려한 그래픽과 사실적인 전투 등으로 지난 ‘지스타 2010’에서 ‘블레이드앤소울’, ‘아키에이지’ 등과 함께 ‘2011년 MMORPG Big 3’로 불리고 있습니다.

지난 해 12월 30일, 사전선택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OBT 이전에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도록 한 ‘테라’는 서비스 시작 1시간여 만에 서버 한 대가 마감됐고, 하루만에 준비한 서버 7대가 모두 마감되면서 신규 서버 3개를 추가 오픈했습니다. 7일 기준으로 26개 서버를 오픈했으며 이들 또한 마감에 임박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테라’에 대한 유저들의 높은 관심도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오랜 기간 끝에 OBT를 실시하는 만큼 좋은 성과가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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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의 생각과 달리 `엘린`만이 진리라고 불리는 테라

13일에는 지아이게임즈의 호러 MMORPG ‘좀비 온라인’이 첫 번째 클로즈베타테스트(CBT)를 실시합니다. “공포에 쩔고 액션에 쩔다.”라는 의미로 ‘겁나 쩌는 게임’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좀비 온라인’은 인구의 90% 이상이 사망하여 전 국토가 좀비화된 영국을 배경으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좀비 온라인’의 1차 CBT에는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므로 호러 장르를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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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굉장히 어두운 이야기와 함께 섹시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좀비 온라인`

14일에는 오로라게임즈에서 서비스하는 유러피안 판타지 MMORPG ‘룬즈오브매직’이 ‘스마트한 테스트’를 실시합니다. 과거 써니파크에서 서비스 중단된 적이 있었던 ‘룬즈오브매직’은 서비스 사를 바꾸면서 유럽 지역에 업데이트된 ‘챕터3. 고대 왕국’까지 업데이트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국내 온라인 유저들을 찾아왔습니다. ‘룬즈오브매직’ 역시 특별한 신청 절차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이번 테스트는 3일 동안 서비스 중단 없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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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엔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인가? `룬즈 오브 매직`

웹게임 역시 이번 주에 테스트가 잡혀 있습니다. 엔트리브에서 서비스하는 하이엔드 웹게임 ‘문명전쟁 아르케’가 OBT를 앞두고 마지막 점검 차원에서 13일부터 Pre-OBT를 실시합니다. ‘문명전쟁 아르케’는 고대 융성했던 4대 문명(로마, 이집트, 페르시아, 중국)을 기반으로 문명을 발전시키고 궁극적으로 세계통일을 이루는 테마로 개발된 게임입니다. 웹게임이지만 하이 퀄리티의 그래픽과 사운드, 유저가 직접 조작하는 실시간 전투 시스템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기도 합니다. Pre-OBT에서는 대규모 전투 시스템인 ‘중립지역전’이 추가되고 월드맵이 확장되며 경기장 시스템, 영웅 육성 시스템 등도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므로 웹게임에 관심있는 분들께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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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BT 직전 마지막 테스트를 실시하는 `문명전쟁 아르케`

이밖에 재미인터랙티브가 개발한 MMORPG ‘트라비아2’의 2차 CBT가 12일부터 시작하고 지난 주 파이널 게릴라 테스트를 실시한 ‘리듬 앤 파라다이스’가 Pre-OBT를 실시합니다.

에트나의 팬티를 되찾아라! ‘프리니2: 새벽의 팬티 대작전임다!’

이번 주에는 두 가지 게임이 정식 발매됩니다. 첫 번째는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한 니혼이치 소프트웨어의 게임 ‘프리니2: 새벽의 팬티 대작전임다!(이하 프리니2)’를 SCEK에서 정식 발매합니다.

지난 2008년 1편이 발매된 ‘프리니’ 시리즈는 ‘마계전기 디스가이아’에서 소모품이자 부하로 나온 ‘프리니’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게임으로, 재미있는 비주얼과 통쾌한 액션, 니혼이치 특유의 개그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14일 발매되는 ‘프리니2’는 기존 발매된 일본어 다운로드 버전이 아닌 영어판 UMD 버전이며, 전작에 비해 다양한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고 새로운 스테이지와 진화한 액션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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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트라에서 주인공으로 승진한 `프리니`의 이야기

같은 날 캡콤코리아에서는 지난 해 9월 27일, PS3와 Xbox360으로 한글화하여 정식 발매한 좀비 파라다이스 액션 게임 ‘데드라이징2’를 PC버전으로 발매합니다. 좀비로 가득찬 ‘포츈 시티’에서 생존을 위한 싸움을 벌이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은 ‘데드라이징2’는 아이템을 합성하여 콤보 무기를 만들 수 있는 시스템과 2인 스토리모드 협력 플레이, 4인 미니게임 협력 플레이 시스템 등이 추가되었습니다. 특히 ‘데드라이징2’는 한글화되어 발매되기 때문에 언어 장벽 없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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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비가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데드라이징2`

프로야구 제 9구단은 엔씨 아덴즈?

11일에는 프로야구 ‘제 9구단’ 창단 논의를 위한 이사회가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개최됩니다. 이사회에서는 제 9구단 창단 의향서를 제출한 ‘엔씨소프트’를 비롯하여 창단 의향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진 2개 기업이 어디인지 공개됩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해 가을부터 야구단 창단 검토에 들어갔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융합한 즐거움을 주고 싶다.”며 제 9구단 창단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제 9구단 연고지 후보로 가장 각광받는 장소로 평가받는 창원시는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이사회를 앞두고 이상일 KBO 사무총장은 “9개 구단으로는 리그 운영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 9구단 뿐 아니라 제 10구단을 연계해 논의해 볼계획이다.”라고 말하며 프로야구를 더욱 키우겠다는 의지를 밝혔는데요, 정말 엔씨소프트의 야구 구단 창단에 대한 열망이 이루어질까요? 그리고 창단되면 야구 구단의 이름은 어떻게 될까요? 11일 이사회에 많은 프로야구 팬들과 게이머의 눈길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 엔씨소프트는 과연 제 9구단을 창단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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