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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스케치] 금주 게임코드, 온라인과 콘솔 모두 `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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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가 시작한지도 벌써 2주가 지났습니다. 새로운 환경 속에서 적응해 나가는 학생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다만 꽃샘추위로 감기에 걸리기 쉬운 시기이니 각자 건강 챙겨가면서 활기차게 봄을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에도 온라인 게임 업체들은 새로운 게임 발표 보다는 기존 게임 서비스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반면에 콘솔 업체들은 이번 주에도 기대작을 발매합니다. 최근 국내 정식 발매 게임이 많아져서 콘솔 게이머들은 행복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주 금요일 일본 현지에서 지진이 일어나서 많은 인명, 재산 피해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하루 빨리 피해가 복구되길 바랍니다. 18일에는 ‘스타크래프트’를 둘러싼 ‘e스포츠 지적재산권’ 세 번째 공판이 열립니다. 양 측의 팽팽한 대립 속에 3차 공판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궁금해지네요. 그럼 지금부터 주간스케치 시작하겠습니다.

스타걸 ‘서연지’를 내세운 호러 MMORPG 좀비 온라인

이번 주 온라인 게임은 두 가지 게임 테스트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바로 앤앤지랩이 개발하고 지아이게임즈가 서비스하는 호러 MMORPG ‘좀비 온라인’과 엠게임의 ‘워 오브 드래곤즈’입니다. 먼저 ‘좀비 온라인’은 지난 2월 에 실시한 3차 클로즈베타테스트(CBT)를 통해 좀비로 변하는 ‘좀비 모드’와 좀비 카드 수집, 휴대폰 시스템 등의 콘텐츠를 검증받고 테스트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게임을 알리기 위해 스타걸 ‘서연지’ 양을 내세운 점도 ‘좀비 온라인’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좋은 효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좀비 온라인’은 오픈베타테스트(OBT) 직전 마지막 테스트를 통해 완성도를 더욱 높일 계획입니다. ‘좀비 온라인’의 Pre-OBT는 1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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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테스트를 시작하는 `좀비 온라인`

지난 주 2차 CBT를 실시한 엠게임의 MMORPG ‘워 오브 드래곤즈’는 마지막 CBT를 실시합니다. ‘드래곤’을 섬기며 살아가는 종족 간 전쟁을 삼은 ‘워 오브 드래곤즈’의 3차 CBT는 2차 CBT에서 발견된 문제점을 수정하고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최근 엠게임의 분위기가 좋지 않은데요, ‘워 오브 드래곤즈’가 엠게임의 분위기 전환을 하는 반환점이 되길 바랍니다. ‘워 오브 드래곤즈’의 3차 CBT는 18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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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엠게임의 구원투수가 될 것인가? `워 오브 드래곤즈`

이번엔 좀비와 싸운다! 용과 같이 오브 더 엔드

이번 주에도 다양한 콘솔 게임이 정식 발매됩니다. SCEK는 두 가지 게임을, 인플레이 인터렉티브가 하나의 게임을 발매하네요.

먼저 야쿠자의 이야기를 그린 ‘용과 같이’ 시리즈 최신작 ‘용과 같이 오브 더 엔드’가 18일 PS3로 정식 발매됩니다. ‘용과 같이 오브 더 엔드’는 전작과 달리 황폐화된 도쿄의 환락가 ‘카무로쵸’를 배경으로 넘쳐나는 좀비에 맞서야 하는 네 명의 남자의 스토리를 그리고 있습니다. ‘용과 같이 오브 더 엔드’는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인 4명의 캐릭터가 출연하여 자신의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각 캐릭터는 각자만의 ‘건 샷 배틀’ 스타일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액션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용과 같이’ 특유의 성인 엔터테인먼트 요소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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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야쿠자도 좀비와 싸운다! `용과 같이 오브 더 엔드`

같은 날, 인플레이 인터렉티브는 테니스 게임 ‘탑 스핀’ 시리즈의 최신작 ‘탑 스핀4’를 PS3와 Xbox360으로 발매합니다. ‘탑 스핀4’는 조작법을 새롭게 디자인해 전작과 다른 새로운 감각으로 플레이 할 수 있으며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TV 중계 시점 도입과 새로 제작된 다양한 애니메이션 추가로 경기장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현역 세계 상위 랭커인 라파엘 나달과 로저 페더러, 은퇴한 레전드 선수인 피트 샘프라스와 안드레 아가시 등 총 25인 스타 플레이어들의 고유한 모션과 특징을 한층 정교해진 모델링과 2K 스타일의 시그내쳐 모션으로 새로 제작해 사실성을 극대화했습니다. 이 외에도 한층 발전된 마이 플레이어 모드를 통해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세계 랭킹 1위에 도전할 수 있으며 취향에 따라 패션 아이템과 라켓을 구매하거나 캐릭터의 능력과 플레이 스타일에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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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니스 게임의 강자, `탑 스핀4`

19일에는 레이싱 게임 ‘모터스톰3: 아포칼립스’가 PS3로 발매됩니다. ‘모터스톰3 아포칼립스’는 거대한 지진이 발생하는 대도시에서 목숨을 건 레이싱 경주를 펼친다는 설정을 가진 작품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이 질주하는 레이싱의 쾌감을 극대화했습니다. 초고층 빌딩이 도로 위로 무너져 내리거나 도로가 붕괴되는 등 수백 개의 압도적인 이벤트를 실시간으로 연출하여 사실성을 높였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에 일어난 일본 대지진이 연상되는 게임이네요. 특히 3D TV로 즐길 경우 더 큰 효과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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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미묘한 타이밍에 발매되는 `모터 스톰3`

블리자드 vs 양 방송사 제 3라운드,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 지적재산권 세 번째 공판

18일에는 ‘스타크래프트1’의 e스포츠 지적재산권을 둘러싼 블리자드/그래텍과 온게임넷/MBC게임 간 세 번째 공판이 열립니다. 지난 1월 28일에 열린 2차 공판에서 피고 측은 그래텍이 블리자드와 e스포츠 지적재산권 계약을 체결한 시점은 2010년 5월이기 때문에, 그 이전 시기에 대해 협상 권리를 가지고 있었는지 의문이 든다.”며 그래텍의 지적재산권 소송 권리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두 원고가 서로를 묶는 ‘원고들’이라는 단어 대신 정확한 회사명을 사용해 자신의 권리를 분명히 나눠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재판장은 피고 측의 의견을 수렴해 원고 측에 계약 시기에 따라 손해배상금을 나눠 계산해 다시 제출할 것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3차 공판은 1, 2차 변론으로 어느 정도 기초를 다진 양측이 본격적인 공방전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 측의 입장 차가 큰 만큼 쉽게 결론이 날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어느 정도 상황 및 입장 정리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연 ‘스타크래프트1’ 지적재산권을 둘러싼 갈등의 끝은 어떻게 마무리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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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앤앤지랩
게임소개
'좀비 온라인'은 좀비 발생 후 5년, 인구 90% 이상이 사망하거나 좀비화 된 영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퍼진 좀비들과의 사투를 그린 쿼터뷰 방식 2D 호러 MMORPG다. 플레이어는 거대 국제기구 GEBA와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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