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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GSL] 임재덕과 이정훈, 마지막 자존심 지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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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L 4월 시즌 코드 S 잔류에 성공한 임재덕(상)과 이정훈(하)

오픈 시즌2 우승자 임재덕과 준우승자 이정훈이 무사히 GSL 4월 시즌 코드 S 잔류에 성공하며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

3월 14일, 화이트데이에 진행된 GSL Mar. 승격/강등전 A, B조 경기에서 송준혁과 크리스 로랜저, 임재덕과 이정훈이 차기 시즌 코드 S에 진출했다.

승격/강등전의 시작을 알린 A조 1경기에서 송준혁은 프로토스 해외 강호 크리스 로랜저(이하 크리스)를 2:0으로 제압하고 코드 S 진출권을 따냈다. 이번 경기에서 송준혁은 날카로운 초반 공격력과 안정감이 느껴지는 중후반 운영 능력을 모두 보여줬다.

1세트에서 4차원 관문 러쉬를 선택한 크리스를 테크 우위를 택한 위험한 상황에서도 오히려 병력으로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송준혁은 거신 1기 추가 타이밍에 정확하게 진출해 화력 우위를 앞세워 경기를 끝냈다. 바로 이어진 2세트에서 경기맵 `탈다림 제단`의 프로토스 VS 프로토스 전의 정석 빌드라고 할 수 있는 `4차원 관문` 빌드를 선택한 송준혁은 파수기와 일꾼을 자제하고 추적자와 광전사에 모든 자원을 투자해 순간 화력을 높이는 전술로 단숨에 상대를 꺾고 2승을 찍었다.

첫 번째 경기에서 송준혁에게 뼈아픈 1패를 당한 크리스는 2경기에서 강적 이형섭을 누르고 2번째 코드 S에 올라갔다.

자신의 병력이 더 많은 유리한 공격 타이밍을 아깝게 놓친 크리스는 이형섭이 도중에 그만 둔, `암흑 기사` 빌드를 역으로 기용해 로봇 공학 시설이 없는 상대의 빈틈을 정확하게 노리며 1세트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기록했다. `엇박자 4차원 관문 빌드`라는 상대의 지략에 당해 2세트를 내준 크리스는 마지막 3세트를 추적자의 화력을 앞세워 승리로 장식했다. 이형섭의 수비 병력이 본진 아래로 내려간 틈을 정확하게 노려 자신의 병력을 상대 본진으로 입성시킨 크리스의 날카로운 컨트롤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B조 1경기에 출전한 임재덕은 코드 A를 차근차근 밟고 올라온 이동녕에게 다시 한 번 탈락의 고배를 건네고, 자신은 코드 S로 올라갔다.

저그전 스페셜리스트로 손꼽히는 두 선수의 경기는 한끝 차이로 승패가 결정되는 아슬아슬한 분위기로 흘러갔다. 중후반 운영전으로 발전한 1세트에서 임재덕은 히드라리스크의 긴 사정거리를 바탕으로 교전 시, 다소 불리했던 진영까지 극복해내며 1승을 거머쥐었다. 코드 S까지 1승만을 남겨놓은 임재덕은 2세트에서 앞마당 멀티를 단념하고 저글링과 바퀴, 맹독충 등 병력 확보를 최우선으로 삼는 공격적인 전술로 이동녕의 방어 병력을 끝끝내 잡아내며 GG를 받아냈다.

이동녕의 불운은 2경기에서도 이어졌다. 임재덕과 함께 강력한 선수로 손꼽히는 이정훈에게 연이어 2패를 당해 코드 A로 떨어지고 만 것이다.

이정훈의 공격 본능은 1세트부터 과감하게 드러났다. 이동녕이 지나치게 가스 자원에 욕심을 내는 동안, 강력한 해병/공성전차 조합을 완성한 이정훈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한 상대의 뮤탈리스크를 궤멸시키며 단 한 방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좋은 출발을 보인 이정훈은 2세트에서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해병`의 초반 공격력을 극대화한 벙커링 올인 러쉬 카드로 빠르게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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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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