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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셔틀]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 PC판 재미에 모바일 편의성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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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억 속 명작 SRPG의 모바일 부활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
사전등록 링크

※ [앱셔틀]은 새로 출시된 따끈따끈한 모바일게임을 바로 플레이하고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국내 게이머에게 ‘삼국지 조조전’은 큰 의미를 지닌 타이틀 중 하나입니다. ‘유비’로 대표되던 ‘삼국지’ 시리즈와 달리 악역으로 친숙한 ‘조조’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이미지를 탈바꿈시켰죠. 여기에 게임 자체 재미도 높은 편이라, 유저들 사이에서도 호평을 들은 바 있습니다.

추억 속 명작이라 불리는 ‘삼국지 조조전’이 넥슨의 손에서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그것도 모바일게임으로 만들어진 ‘삼국지 조조전’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그 궁금증을 풀기 위해 ‘지스타 2015’에 출품된 ‘삼국지 조조전’을 직접 체험해봤습니다.

모바일 SRPG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은 원작의 모습을 고스란히 답습하고 있습니다바둑판처럼 생긴 필드 위에서 장수 캐릭터를 원하는 곳으로 옮기고, 적재적소에 기술을 사용해 적을 쓰러뜨리는 전략적인 전투를 이번 작에서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장수마다 부여된 다른 병과, 날씨, 지형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지는 상성 시스템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특히 원작에서 선보인 게임성과 스토리를 그대로 즐길 수 있는 '연의편'과 모바일에 맞춘 새로운 콘텐츠로 무장한 '전략편'으로 신과 구의 재미를 모두 잡아내고 있습니다. 먼저 '연의편'은 원작에서 보여준 '조조' 중심의 이야기를 진행하게 됩니다. 특히 1998년 PC 패키지로 발매된 원작처럼, 선택지에 따라 주인공의 성격이 달라지는 '성향' 시스템도 갖췄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선한 혹은 악역 '조조'의 이야기를 즐길 수 있죠.



▲ 원작 특유의 가상과 현실을 오가는 스토리, '연의편'에서 그대로 경험할 수 있다!


▲ 원작에서 느꼈던 전투의 재미는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연의편'과 다르게, '전략편'에는 모바일에 더 최적화된 월드맵 인터페이스, 자신이 원하는 장수를 등용하고 육성할 수 있는 '계보' 시스템, 그리고 원작에는 없던 고유 시나리오와 맵에 보이는 성을 두고 유저끼리 공선전을 펼치는 멀티플레이 등 원작에 없던 새로운 콘텐츠가 가세합니다. 두 모드를 통해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은 원작 계승과 차별화,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았죠.


▲ '전략편'의 인터페이스, 모바일게임 특유의 느낌이 많이 난다


▲ 인터페이스는 바뀌었지만, 기존의 요소는 충실히 담고 있다

이번 체험 버전에서는 게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전투를 주로 경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향수를 자극하는 2D 탑뷰 시점 바둑판 맵과 2등신 캐릭터에 차세대 그래픽으로 세련된 면모를 갖춰 원작과 차별화된 비주얼을 선사합니다. 역동적인 느낌이 살짝 아쉬웠던 원작과 달리 이번 작품에서는 갑주부터 얼굴까지 세밀하게 표현한 캐릭터부터, 한층 뚜렷해진 날씨 효과, 물고기가 헤엄치는 작은 모습까지 담아낸 필드까지 그야말로 플레이하면서도 감탄을 자아낼 정도였습니다.

새롭게 추가된 박력 넘치는 전투 연출도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의 묘미 중 하나입니다. 캐릭터 모션이 자연스럽게 바뀌었을 뿐만 아니라, 치명타 공격이 발동하면 대사와 함께 화끈한 연출까지 더해지죠. 과거 몸만 살짝 빛나던 모습에서 탈피해 이제는 보는 맛을 살린 연출로 타격감이 확실히 느껴지는 전투를 구현한 셈이죠.


▲ '삼국지 조조전'하면 역시 이 바둑판 맵을 빼놓을 수 없지!


▲ 이번 작품에서는 유닛도, 전투 연출도 한층 강화됐다


▲ 전투 중 대사도 늘어나, 보는 즐거움을 극대화시켰다

이 외에도 모바일 환경에 맞춘 ‘자동화’도 지원합니다. 단순히 ‘자동화’에 그치지 않고, 속도를 단계별로 바꿀 수 있는 ‘배속 조절’ 기능부터, 전투 중 대사를 넘기는 ‘자동 진행’ 등 자동으로 진행할 부분을 세밀하게 고를 수 있는 선택권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유닛을 움직였는데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일정 자원을 지불하고 한 턴을 되돌리는 ‘수 물리기’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덕분에 전투에 대한 부담도 훨씬 줄어들었죠.


▲ 전투 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것은 물론...


▲ 왼쪽 하단에 있는 버튼으로 수를 무르는 것도 가능하다!

이처럼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은 원작 시스템을 고스란히 답습하는 동시에 차세대 그래픽으로 게임을 선보였다는 점에서는 이상적인 리메이크로 다가옵니다. 특히 전투에서 보여준 박력 넘치는 모습은 ‘삼국지’다운 느낌을 보다 확실히 살려줍니다. 현재 나온 공개된 부분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울 정도로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은 수준급의 완성도를 갖추고 있습니다. 


▲ '좌절감이 사나이를 키우는 것이다'의 활약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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