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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키트리 일베 사태 거듭 사죄 “기획자 중징계, 대표 사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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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내에 4.19 혁명과 5.18 민주화운동을 비하하는 등 ‘일베’ 사태로 물의를 빚은 벌키트리 김세권 대표이사가 새로운 사과문을 게재했다.

벌키트리는 9일(토) 오후 5시, 자사의 ‘이터널 클래시’ 공식 카페를 통해 ‘일베’ 사태에 대한 2차 사과문을 공개했다. “무릎 꿇고 사죄 드립니다”며 운을 뗀 김세권 대표이사는 “도의에 어긋나고 부적절한 표현들로 많은 분들께 불쾌감을 드리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경영진으로서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입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사건 발생 직후 올린 첫 사과문서 ‘오해’와 ‘우연’을 운운한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이어 김 대표는 ‘일베’ 사태를 주도한 기획자와 이를 통제치 못한 경영진 등 책임자에 대한 후속조치를 언급했다. 해당 기획자는 현재 모든 업무에서 제외됨과 동시에 중징계 조치를 받았으며, 김세권 대표 본인도 이번 일이 마무리되면 대표이사 직을 내려놓고 개발자로 돌아가겠다는 것이다. 해고 등 추가적인 인사 조치는 조사가 끝나는 대로 이루어진다.

아울러 이번 사태가 초래한 사회적 파장에 대해서는, 2016년 1월 발생한 벌키트리 수익금 전액을 적합한 공익 재단을 통해 사회 환원함으로써 일부나마 책임질 계획이다. 끝으로 1차 사과문에서 진정성을 보이지 못한 점을 사죄하고, 추후 조치를 명백한 형태로 공개하겠다고 명시했다.

벌키트리 김세권 대표이사의 2차 사과문 전문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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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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