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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자꾸 이름을 잘못 부르게 되는 사람들이 있다. 연예인으로 예를 들면 정소민-전소민-전소미, 장진영-정진영-정재영같이 이름이 비슷한 사람이 존재하거나, 전 축구선수인 황보관처럼 어디까지가 성이고 어디부터 이름인지 헷갈리는 경우도 있다. 외자 이름인 경우 성이 따로 있고 이름만 부른 것으로 착각하기도 한다2025.06.1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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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수많은 게임들이 각축을 벌이는 스팀에서는 실시간으로 게임들의 성적표를 공개한다. 그 중 500개 넘는 평가를 받고 '긍정적' 비율이 95%를 넘어서면, '압도적으로 긍정적'이라는 칭호를 얻을 수 있다. 그런데 이 '압긍'조차 모자라 99% 긍정적 평가를 자랑하는, 그야말로 '천상계' 게임들이 있다. 그중에 무려 '무료' 게임들이 끼어 있다는 점은 그야말로 놀라울 따름이다2025.06.1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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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게임이라고 해도 상식이란 게 존재한다. 한낱 생명체의 몸으로 반경 수백 미터를 증발시키는 엄청난 폭발에 휘말리거나 섭씨 1,000도가 넘는 용암 속으로 떨어진다면, 당연히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러나 이 규칙을 비웃으며 되살아나는 캐릭터들이 있다. 분명히 죽었어야 할 상황에서도 조금 후 마치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멀쩡히 살아 돌아오는 이들 말이다2025.06.0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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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기간. 개인적인 정치색을 드러낸 게임 캐릭터들이 화제다. 평소 복장과 다른 스킨을 입고 사진을 찍었는데, 거기서 자신이 응원하는 후보나 정당 번호를 은근슬쩍 내비친 이들 말이다. 인기게임 1위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들 가운데 특히 많다. 이 시국에 정치색을 은근슬쩍 드러낸 롤 챔피언들의 사진을 한데 모아 보았다2025.05.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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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주인공은 영화나 소설, 만화 주인공과는 조금 다르다. 게이머는 주인공을 단순히 관찰하는 것이 아니라, 그와 시선을 함께 하고 직접 조작하며 모험을 함께 해 나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부분 게임에서는 전작 주인공들에 대해 일정 수준의 예우를 해 주는 경우가 많다. 플레이어와 생사고락을 함께 한 캐릭터이기에, 그의 운명이 어찌 됐건 간에 등장 신에서는 어느 정도 예의를 지켜 주는 것은 게이머에 대한 존중이기도 하다2025.05.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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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나 액션게임 속 직업들은 대체로 정형화된 틀에 박혀 있다. 전사, 마법사, 성직자 같은 클래식한 직업은 어느 게임에서건 반복적으로 등장하며, 가끔 독특한 변주로 등장하는 드루이드나 음유시인, 연금술사, 상인, 화가 역시 슬슬 고착화되어 가고 있다. 아무래도 RPG나 액션 장르의 특성 상 전투 중심이다 보니 여기에 얽매일 수밖에 없다. 비슷한 직업들이 판을 치는 세상이다 보니, 직업 소개만 봐도 익숙함을 넘어 지루한 감정까지 들 정도다2025.05.1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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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세계관에 익숙하다면, '잊혀진 고대 왕국의 망령' 같은 설정을 자주 봐 왔을 것이다. 속한 나라는 일찍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거기에 속해 있던 존재 한 명만이 쓸쓸히 남아 망령처럼 세상을 떠돌아다니는 존재 말이다. 이러한 슬픈 사례가 게임계에도 있다. 게임 원작은 쓸쓸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으나, 그 잔재인 '밈(meme)'만이 살아남아 온라인 세상을 떠도는 경우들이다2025.05.0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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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예상치 못한 돌풍을 일으킨 RPG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는 예정된 죽음에 맞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만약 이 저주가 클레르 옵스퀴르를 벗어나 게임계 전체로 퍼진다면 어떨까? 아마도 수많은 33세 캐릭터들이 모여 원정대를 꾸릴 것이다. 동서고금의 33살 캐릭터들을 조합하면 수많은 파티가 존재하겠지만, 왠지 오늘은 가장 약한 조합을 꾸려 보고 싶다2025.05.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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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은 사회에 꼭 필요하지만, 막상 하려면 은근 쉽지 않다. 무섭고, 귀찮고, 시간도 없고, 선물로 주는 과자나 영화 티켓 등도 딱히 마음을 동하게 하진 않는다. 이런 현실에 게임사들이 나섰다. 한정 굿즈나 아이템, 경쟁 요소 등을 내세워 게이머들을 헌혈의 길로 이끄는 캠페인이다. 전세계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이른바 '게이머 헌혈 유혹 작전'은 게임의 열정을 현실의 선한 영향력으로 바꾸는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2025.04.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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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참 좋아졌다. 옛날엔 직사각형에 버튼 감촉도 좋지 않은 조그마한 컨트롤러 하나로 손가락에 물집이 잡혀 가며 게임을 했는데, 요즘 나오는 게임 주변기기들을 보면 입이 쩍 벌어진다. 반응 속도를 0.1초라도 줄이기 위해 수많은 첨단 기술들이 집약되고, 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과 쾌적함을 위해 다양한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근데 가끔 보면 '이거 너무 사기 아니야?' 싶은 물건들도 눈에 띈다. 단순히 '좋은' 장비를 넘어서, 게임 밸런스를 위협하는 수준까지 간 물건들 말이다2025.04.1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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