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테마 >

[앱숀가면] 어버이날 특집! 모바일로 즐기는 추억의 게임

벌써 어버이날이 찾아왔습니다. 다들 부모님께 드릴 선물은 준비 했는지 모르겠군요. 음… 월급이 떨어졌는데 큰일이군… 안녕하십니까? 남박사입니다.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가정의 달 특집 ‘앱숀가면’으로 찾아왔습니다. 음… 매주 특집이라니…

이번에 준비한 ‘앱숀가면’ 보고서는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부모님들의 어린시절 추억의 게임을 애플리케이션 게임(이하 앱게임)으로 만나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물! 론! 모르는 앱게임도 있을 것이고 빠진 앱게임도 있겠지만 ‘이 게임도 스마트폰으로 있네?’ 라는 느낌으로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음… ‘갤러그’ 같은 게 빠지다니… 리더를 붙잡고 이야기 좀 해야겠군…
 

1978년 스페이스 인베이더 인피니티 진즈

▶iOS[다운로드]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가격: $4.99/$5.000
▶개발사: 타이토

레드: 좋아! 가장 먼저 이야기하려는 앱게임은 우리가 정리한 보고서에서 가장 연배가 높은(?) 슈팅게임 ‘스페이스 인베이더’다. 이 게임은 1978년 오락실에 처음 등장하여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마치 우리처럼(?) 얻으며 대작 반열에 오른 전설적인 작품이지. 물론! 리더로써 친구들에게 이야기해주려는 앱게임은 그 오리지널 ‘스페이스 인베이더’가 아니고 21세기 느낌이 물씬 느껴지도록 리메이크된 ‘스페이스 인베이더 인피니티 진즈’야


▲음악과 그래픽이 끝내준다고!

이 게임은 이미 2007년 30살 생일을 맞이하여 닌텐도 DS로 출시한 바 있는 ‘스페이스 인베이더 익스트림’의 확장 노선에 속하는 녀석으로, 화려하고 고품격(?)의 그래픽과 한 번 잡으면 빠져들게 만드는 사운드가 하나된 매우 멋진 녀석이라 할 수 있어. 기본적인 게임 진행은 ‘스페이스 인베이더’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매우 어지럽고 복잡한 배경과 인베이더와 싸우며 진화 시스템을 통해 친구들의 기체를 성장시켜나가는 거야. 딱딱하고 우중충한 오리지널만 떠올리는 친구들이라면 반드시 이 녀석을 통해 고정관념을 부셔보라고!


1983년 마피

▶iOS[다운로드]
▶가격: $1.99
▶개발사: 남코

핑크: 귀여운 생쥐 경찰이 고양이들을 피해 물건을 회수하고 다니는 이삿짐센터게임(?) ‘마피’는 핑크가 이야기해줄게요. 친구들 중에서는 게임 이름은 기억 못해도 특유의 경쾌하고 신나는 배경음악을 한 번 듣고 나면 기억하는 분들이 많을 거에요. ‘마피’는 1983년 짠~ 하고 등장하여 인기를 얻었던 아케이드 게임으로, 무기 없이 돌아다니는 생쥐 경찰이 오직 건물 안에 있는 문을 열어 고양이를 밀어내고 점프대를 통해 도망 다니는 전략전술(?)을 요구하는 게임이에요.


▲처음에는 조작이 적응 안될지 몰라요~

이번 모바일 버전 ‘마피’는 패미컴으로 이식된 작품과 다르게 세로 화면에 최적화된 해상도를 그대로 이식하여 원작과 흡사한 느낌을 주고 있어요. 사실 ‘마피’ 앱게임은 오리지날에 가상패드 조작 방식을 지원하고 있어서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별다른 조작 방식의 습득이 필요 없어요. 물론 처음에는 적응하는데 오래 걸리겠지만 차츰 익숙해질 거에요~ 살짝 아쉬운 점을 들자면 원작을 그대로 이식했다는 점이랄까요… 스크럼블(타임어택)을 빼곤 특별하게 추가된 점이 없어요… 


1984년 테트리스

▶iOS[다운로드]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가격: $0.99/3,000
▶개발사: EA

블루: 오늘 이야기하는 앱게임 중에 가장 유명하고 모르는 사람 한 명 없다는 ‘전설오브레전드’ 퍼즐게임 ‘테트리스’도 모바일에서 만나볼 수 있다. 1984년 구 소련에서 제작한 ‘테트리스’는 지금까지도 수많은 게임업체에서 다양하고 여러 방식의 룰을 도입한 작품들이 줄기차게 나오고 있고 해외웹진에서 선정한 가장 강력한 무기로 테트리스의 ‘긴 막대기’가 오르는 등 그 위력을 과시하는 작품이다.


▲`테트리스`다... 이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한다

‘테트리스’는 사과농장(앱스토어), 녹색로봇 상점(구글 플레이)에서도 여러 종류가 등장하고 있는데, 그 중에 이번에 내가 이야기하려는 녀석은 EA에서 출시한 ‘테트리스’다. 가장 기본적이고 깔끔한 방식의 EA표 ‘테트리스’ 앱은 탭(터치)를 활용한 플레이와 멀티 플레이를 지원하고 있다. 오리지널 ‘테트리스’를 즐겨보고 싶다면 괜찮겠지.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그 외에 특별한 것이 없어서 다양한 모드를 즐겨보고 싶은 이들에게는 살짝 부족하게 느껴진다는 점이다. 그리고 HD 버전은 가격이 조금 쎄더군.


1986년 버블보블 더블

▶iOS[다운로드]
▶가격: $4.99
▶개발사: 타이토 

옐로우: 한국 오락실 돌풍의 견인차이자 지금까지도 현역으로 활약 중인 명작 ‘버블보블(보글보글)’도 다양한 버전으로 모바일에서 만나볼 수 있어. ‘버블보블’은 1986년 출시하여 지금까지도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아케이드 게임으로 주인공 버비와 보비가 저주에 걸려 공룡 버블룬과 보블룬이 되어버리는데 그 저주를 풀기 위해 싸워나간다는 슬픈 내용을 담고 있어. 그러고보니 시리즈가 계속 나오는 바람에 아직도 인간이 못 되었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 알려줄까? 여기에 나오는 적들도 모두 이름이 있다고 해

‘버블보블 더블’은 오리지널 ‘버블보블’을 모바일로 이식한 것으로 가상패드를 이용한 조작 방식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지. 살짝 아쉬운 점은 화면 비율까지도 그대로 이식하여 큰 화면에서 제대로 즐길 수 없다는 점이야. 게다가 가격도 비싸고 말이지… 사실 타이토에서는 닌텐도DS 등으로 다양한 ‘버블보블’ 후속작을 내놓은 바 있는데 어째서인지 모바일로는 안 내놓고 있어서 아쉽더라고. 그래도 이녀석이라도 하면서 마지막 엔딩의 비밀을 풀어보도록 해.


1987년 파이널 판타지 1

▶iOS[다운로드]
▶가격: $15.99
▶개발사: 스퀘어에닉스

레드: JRPG하면 가장 먼저 어떤 게임을 떠올리지? 그래 ‘드래곤 퀘스트’와 ‘파이널 판타지’란 말이지. 아쉽게도 ‘드래곤 퀘스트’는 모바일에서 못 만나고 있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는 조금씩이지만 만나볼 수 있어. ‘파이널 판타지 1’은 8비트 시대 RPG의 한 획을 그은 명작으로 4명의 빛의 전사들이 세상을 구하기 위해 싸워나간다는 단순하지만 깔끔한 스토리를 담고 있어. 전사, 시프, 몽크는 물론 적/흑/백 마도사까지 다양한 직업 체계에서부터 판타지 세계가 느껴지는 세계관과 장비까지… 비록 일본어를 몰랐던 어린시절의 친구들도 세계관에 빠져들게 만드는 묘한 마력을 가지고 있었다고.


▲내가 죽기 전에 `파이널 판타지 6` 리메이크는 보고 죽을 수 있겠지...?

모바일로 출시된 ‘파이널 판타지 1’은 기존의 PSP 버전을 이식한 것인데, O.S.T 및 던전 추가 그리고 그래픽 수정 등의 자잘한 변경점이 있어. 일단 다 좋은데 말이야 가격은 상당히 비싼 편이고, 모바일로 출시하면서 변경된 점이라고는 언어 외에 특별한 부분이 없어서 많은 아쉬움을 남아... 나라면 차라리 ‘파이널 판타지 3’를 하겠어!


1989년 파이널 파이트

kinda109R_2012_05_08_022222.jpg

▶iOS[다운로드]
▶가격: $2.99
▶개발사: 캡콤

블루: 싸우는 시장님, 와리가리, 버튼 두 개를 활용한 긴급탈출 등 횡스크롤 액션 게임의 교과서라 할 수 있는 ‘파이널 파이트’도 모바일에서 만나볼 수 있다. ‘파이널 파이트’는 1989년 ‘스트리트 파이터 1’의 후속작으로 만들어졌다가 따로 출시되면서 ‘스트리트 파이터’ 와는 별개로 큰 인기를 끌었다는 이야기는 꽤 유명한 일화다. 이 게임은 메트로시티의 폭력조직 매드 기어가 레슬러 출신 시장 해거의 딸 제시카를 납치하면서 그녀의 연인 코디와 코디의 친구 가이 세 명이서 매드 기어를 때려잡으러 간다는, 단순하지만 확실히 끓어오르게 만드는 스토리를 담아내고 있다.

kinda109R_2012_05_08_033333.jpg
▲다들 그러고 보니 원작보다는 다른 작품에서 더 열심히 살고 있군...

사과농장(앱스토어)에 출시된 ‘파이널 파이트’는 기존의 ‘캡콤 아케이드’ 앱게임에서 따로 분류되어 나온 버전으로, 오리지널 모드, 블루투스를 활용한 멀티 플레이 모드, 그리고 모든 아이템이 고기(체력 100% 회복)로 나오거나 버튼을 누르고 있는 것 만으로도 가능한 자동 공격 등의 편의 시스템 등이 추가되었다. 물론 남자라면 이런 편의 시스템 없이 와리가리를 할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니겠나!


1989년 페르시아의 왕자 레트로

▶iOS[다운로드]
▶가격: $1.99
▶개발사: 유비소프트

그린: 역시 이 작품이 빠지면 섭섭할 듯 하여 찾아왔습니다. 1989년 DOS시절에 PC로 출시되여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고전 액션게임 ‘페르시아의 왕자’ 입니다. ‘카라테카’의 조던 메크너가 개발한 ‘페르시아의 왕자’는 세계 최초로 사람의 움직임을 한 컷씩 촬영하여 그대로 그래픽화 시키는 ‘로토스코핑’을 도입하고, 물약을 활용한 복사방지 시스템 등 게임 역사의 산 증인이라 할 수 있는 명작 중의 명작 입니다. 물론 극악의 난이도로 더 유명했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왕자가 최근에 힘든일을 많이 겪었나 봅니다

사과농장(앱스토어)에 출시된 ‘페르시아의 왕자 클래식’은 오리지널 ‘페르시아의 왕자’를 리메이크하여 출시한 작품으로, 그래픽 업그레이드는 물론, 모션 추가, 스테이지의 체크포인트 추가 등 모바일에 특화된 업데이트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하얀색 쫄쫄이를 입고 뛰어다니는 왕자대신 거지… 모습의 왕자를 보고 있으면 조금 슬픈 느낌은 들긴 하지만, 나름 색다른 재미로 ‘페르시아의 왕자’를 즐겨볼 수 있을 겁니다.


1991년 스트리트 파이터 2 콜렉션

▶iOS[다운로드]
▶가격: $3.99
▶개발사: 캡콤

옐로우: 불후의 명작이자 대전격투게임의 산 증인 ‘스트리트 파이터 2’도 모바일에서 만나보라고. ‘스트리트 파이터 2’는 1991년 오락실에 처음 등장하여 대전격투게임이라는 장르를 각인시킨 작품으로 6개의 버튼과 방향키를 활용한 다양한 필살기, 8명의 독특하고 재미있는 컨셉의 캐릭터로 유명했어.


▲버튼은 친구들 마음대로 구조를 변경할 수 있지

사과농장(앱스토어)로 나온 ‘스트리트 파이터 2 콜렉션’은 오리지널, 대쉬(챔피언 에디션),’ ‘터보(하이퍼 파이팅)’ 세 개의 작품을 하나로 합친 앱게임으로, 역시 ‘캡콤 아케이드’로 출시했던 작품을 따로 출시한 것이야.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6버튼 가상패드 조작과 함께 모바일로 출시된 ‘스트리트 파이터 4’ 처럼 스페셜 버튼을 이용한 조작 방식이 추가되었다는 점이야. 일반적으로 조작하려면 엄청 힘들지만, S 버튼을 이용하면 간단하게 ‘아도겐~’, ‘워~류겐~’을 쓸 수 있다고. 사실 아쉬운 점은 HD 해상도를 지원하지 않아서 아이패드로 즐기는 친구들은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점이랑 가격이 높은 편이라는 것 정도…?


1991년 소닉 더 헤지혹

▶iOS[다운로드]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가격: $2.99/9,901
▶개발사: 세가

핑크: 세가를 상징하는 대표 캐릭터이자 마리오와 함께 게임 캐릭터로 널리 알려진 ‘소닉 더 헤지혹’도 모바일에서 만날 수 있어요. 귀여운 고슴도치 ‘소닉 더 헤지혹’은 1991년 메가드라이브로 출시되여 빠른 속도감과 직관성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횡스크롤 액션게임인데요. 특히 속도감을 위해 선택된 링 시스템은 그 당시에 꽤 획기적인 시스템 중에 하나였어요. 최근에는 조금 그 힘을 못 발휘하는 듯 하지만 ‘소닉 더 헤지혹 4 에피소드’ 시리즈를 통해 2D 그래픽의 ‘소닉 더 헤지혹’을 이어가고 있어요~


▲소닉만 보면 과거 안 좋은 추억이...

모바일로 출시된 ‘소닉 더 헤지혹’ 역시 탭(터치)를 활용한 단순하고 편리한 조작 방식을 채택하고 있고요. 일본에서는 일명 ‘플스폰’이라 불리는 엑스페리아 플레이를 통해 녹색로봇(안드로이드)에서는 휴대용 콘솔 게임기처럼 플레이를 할 수도 있어요. 음… 아쉬운 점은 기존의 작품을 그대로 이식하였다는 점이랄까요… 추가된 것이 하나도 없다니… 아! 참고로 ‘소닉 더 헤지혹’의 다른 시리즈들도 모바일에서 만날 수 있어요~


1992년 샤이닝 포스: 신들의 유산

▶iOS[다운로드]
▶가격: $0.99
▶개발사: 세가

그린: 오늘 마지막으로 소개할 앱게임은 세가의 RPG ‘샤이닝 포스: 신들의 유산’입니다. 1992년에 출시된 ‘샤이닝 포스’는 큼직하고 박력 있는 전투 그래픽과 다양한 직업과 전직 시스템을 가진 캐릭터들이 특징이었습니다. ‘샤이닝’ 시리즈는 그 인기에 힘입어 지금까지도 다양한 장르와 플렛폼으로 출시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PS2용 ‘샤이닝’ 시리즈들이 한글화하여 출시된 경험도 있습니다.


▲저주 받은 장비를 모아 `다크포스`를 만들던 추억이 납니다

모바일로 출시된 ‘샤이닝 포스’는 아쉽게도 GBA로 리메이크된 ‘샤이닝 포스: 암흑룡의 부활’이 아닌 오리지널판을 이식한 작품입니다. 그래서 큰 차이점이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그저 숨겨진 복장이나 언어 변경 밖에 없는 수준이지요. 그나마 다행인 점은 가격이 다른 RPG 이식작품들 중에서는 싼 편에 속한다는 점입니다. 오랜만에 즐겨보기에는 적당할거라 생각이 듭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임태천 기자 기사 제보
만평동산
2018~2020
2015~2017
2011~2014
2006~2010
게임일정
2025
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