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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숀가면] 신에 도전하는 인간을 벌하라! `바벨 라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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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잘 지냈나? ‘E3 2012’ 이후 오랜만에 인사를 하는군, 그래 난 ‘앱숀가면 블루’다. 오늘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창문 8(윈도우/Windows 8)’을 탑재한 태블릿PC를 공개했다지? 이름은 ‘서피스’로 기억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콘솔, 그리고 PC를 하나로 이어보겠다는 의지를 담은 ‘창문 8’이 담겨있는 태블릿PC인 만큼, 이제 ‘Xbox360’ 게임을 스마트폰에서 하거나 애플리케이션 게임(이하 앱게임)을 PC에서 하는 등 다양한 모습을 곧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창문’ 말고 ‘사과농장(iOS)’, ‘녹색로봇(안드로이드)’ 들도 PC, 스마트폰, 태블릿PC를 넘나드는 시대도 오겠지.


이번 주 앱숀가면이 알려주는 신작 애플리케이션 게임
 

탑을 건설하는 모든 인간을 파.괴.한.다: 바벨 라이징(Babel Rising 3D)

이름: 바벨 라이징
본체: $2.99
캐시: -
언어: 영어 등 다국어
▶iOS:
[다운로드]
▶해상도: 유니버셜

그린: 성경에 보면 신의 영역을 침범하고 싶어하는 인간들이 바벨탑을 건설하게 되고, 신께서 그 모습을 보고 분노하여 벌을 내렸는데 그 이후부터 인간들의 언어가 모두 달라졌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레드: 갑자기 그 이야기는 왜 하는 거야…


▲ 그린: 신의 이름으로 벌을 내리는 겁니다
레드: 살살해줘~

그린: 이번에 이야기하려는 앱게임이 바로 ‘바벨탑’과 신의 이야기를 그린 ‘바벨라이징’이기 때문입니다. ‘바벨라이징’은 ‘낚쌔씬…’ 아니 ‘어쌔신 크리드’로 유명한 유비소프트에서 제작한 3D 디펜스게임으로, 유저가 신이 되어 바벨탑을 건설하는 인간들에게 천벌을 내리는 게임입니다.

레드: 흥미진진한 내용이군. 유비소프트는 신과 관련된 게임을 좋아하는구만

그린: 리더, 헛소리 하지 말고 게임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봅시다. ‘바벨라이징’은 깔끔하고 화려한 3D 그래픽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여러 방향으로 돌아가는 배경이라거나 열심히 짐을 나르는 인간들의 모습 등이 부드럽게 잘 표현되었지요.

레드: 결국 그래픽이 좋은 디펜스 게임이라는 소리인가?


▲ 그린: 탭과 스와이프를 이용한 간단한 조작이 특징입니다

그린: 그런 건 아닙니다. 일단 친구들은 신이니깐요. 신과 함께… 아… 아무튼… 다양한 속성의 마법, 예를 들어 불기둥을 세울 수 있는 메테오라거나 스와이프(슬라이드)를 통해 원하는 위치까지 땅을 가르는 어스퀘이크, 빠르게 인간 한 명을 타겟팅하여 보내버리는(?) 라이트닝까지, 다양한 속성의 마법을 통해 인간들에게 벌을 내릴 수 있습니다.

레드: 역시 신이라 그런지 뭔가 다르군… 놓지마 정신줄...?

그린: … 한 번 해서 안 먹히는 개그는 묻어둡시다. 일단 그래픽도 화려하고 연출도 뛰어나지만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시점 조절이 조금 까다로운 편이라는 겁니다. 화면을 이리저리 돌려야 하는 덕분에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레드: 디펜스게임에서 안 보이는 부분이 나온다는 것은 조금 심각하긴 하겠군


이번 주 앱숀가면이 정리하는 무료 애플리케이션 게임

원숭이 나무 위에 올라가 ♪: 몽키배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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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몽키배틀
본체: 무료
캐시: 바나나, 코인(게임 내 캐시)
언어: 한국어, 영어 등 다국어
▶iOS:
[다운로드] 티스토어: [다운로드]
▶해상도: 유니버셜

레드: 새에서 돼지까지 날아다니면서 싸우더니 이번엔 원숭이야?

그린: 그렇다고 원숭이가 날아가지는 않습니다. ‘몽키배틀’은 마법에 의해 사악해진 동물들에게서 숲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원숭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플레이는 친구들이 흔히 보던 ‘앵그리 버드’와 거의 흡사하지만, 그 외에는 룰이 약간씩 다릅니다.

레드: 들어보니 대전 형식을 취하고 있다던데? 어떤 방식인거지?


▲ 그린: 레드를 닮은 원숭이가 눈에 띕니다
레드: 누가 뭘 닮았다는 거야?!

그린: 일단 화면을 스와이프(슬라이드)해서 공격을 하는 방식은 ‘앵그리버드’와 동일합니다. 하지만 원숭이들이 있는 장소가 언제 부러질지 모르는 위태로운 나뭇가지 위 라는 점이 독특하죠. 여기쯤 설명하면 감을 잡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원숭이를 탭(터치) 하여 반대편에 있는 나쁜 동물들을 공격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레드: 그럼 나쁜 동물들도 공격을 하나 보군, 괜찮은걸? 나뭇가지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면 언제 떨어질지 모르니 조심해야겠네

그린: 맞습니다. 또한 4개의 월드, 48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된 아케이드 모드, 친구들과 함께 대전을 할 수 있는 네트워크 대전까지 할 수 있어서 게임의 흥미를 유발시켜줍니다. 혼자 하는 것보다는 여럿이 함께 플레이 하는 것이 더 재미있으니 말입니다.


▲ 레드: 다양한 스테이지가 기다리고 있다고

레드: 사실 이야기를 안한 부분이 있는데 동물들이 표정이 귀엽구만…

그린: 이런 거에도 관심을 가지는 줄은 몰랐습니다. 게임이 조금 단순한 감도 있지만 다르게 말하자면 라이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니, 간단하게 즐겨봐도 어떠할까요.

귀여운 소녀의 드래곤 라이더: 드래곤 플라이트

이름: 드래곤 플라이트
본체: 무료
캐시: 골드(게임 내 캐시)
언어: 영어
▶iOS:
[다운로드]
▶해상도: 유니버셜

레드: 드디어 내 차례가 온 것 같군, 귀엽게 생긴 드래곤 라이더가 등장하는 ‘드래곤 플라이트’를 이야기 해주지

그린: 슈팅게임입니까? 분위기는 용을 탄 소녀가 더 귀엽게 생긴 용 사이를 피하는 게임인 듯 합니다만…?


▲ 레드: 전체적으로 그냥 귀여운 게임이라 할 수 있지!

레드: 일단 기본은 슈팅게임이지만 일반적인 것들과는 방식이 조금 다르지, 바로 화면에 나타나는 하얗고 노란 용을 피해 최대한 멀리 가는 레이싱 요소가 섞여 있다는 것이다.

그린: 그렇습니까? 독특하군요. 최근 사과농장(iOS)에서 나오는 어렵거나 복잡한 슈팅게임들을 생각한다면 꽤 괜찮기는 합니다만ㅡ 근본적인 장르가 레이싱이라는 점은 조금 아쉽군요. 게다가 다양하게 캐릭터를 성장시키거나 수많은 적 혹은 패턴이 등장하는 것이 아니다 보니 금방 질릴 수도 있겠습니다.

레드: 너무 미워하지는 말라고, 이 역시 출퇴근길에 잠깐 생각날 때 즐기기 좋은 앱게임 중에 하나인 셈이라고. 생각해봐 지하철에 탔는데 다음 세 정거장 쯤에 내려야 하는 상황이 왔어… 이럴때 대장편서사시 RPG를 할 순 없잖아?

그린: … 캐릭터가 마음에 든다고 해서 너무 칭찬을 하는 것은 살짝 위험한 행위입니다.


▲ 그린: 패턴이 조금 단조로운 것이 단점입니다

레드: 맞는 말이긴 하지만 그래도 인디업체에서 이정도 퀄리티의 캐릭터와 그래픽의 게임을 내놓았다는 건 꽤 괜찮은 거잖아? 안 그래? 어? 응? 그렇잖아?

그린: 이럴 때 마다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고민이군요


이번 주 앱숀가면이 선택하는 추천 애플리케이션 게임

살짝 혼란스러운 퍼즐게임: 몬스터 에잇 마이 콘도(Monsters ate my condo)

이름: 몬스터 에잇 마이 콘도
본체: $0.99
캐시: -
언어: 영어
▶iOS:
[다운로드]
▶해상도: 유니버셜

그린: 오늘의 추천 앱게임으로는 딱 봐도 리더의 정신세계를 게임으로 만든 느낌이 물씬 드는 퍼즐게임 ‘몬스터 에잇 마이 콘도’를 선택해봤습니다.

레드: 내 정신세계가 어떻다는 거야…?


▲ 그린: 무한모드와 타임어택 모드 두 가지를 지원합니다

그린: 사과농장(앱스토어)의 ‘금주의 앱!’에 이 앱게임이 선택되었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골라봤습니다. 오색찬란한 그래픽과 정체불명의 몬스터들과 함께하는 이 앱게임은 가운데 쌓이는 노란색, 파란색, 초록색, 빨간색의 블록을 좌우에 등장하는 동일한 색의 몬스터에게 먹이는 매우 간단한 방식의 게임입니다. 물론 이렇게 단순하기만 하다면 ‘금주의 앱!’까지 오르지 못했겠지요.

레드: 그렇다! 일단 동일한 색상을 먹이는 것 외에 같은 색을 가운데에서 3개 이상 맞추면 ‘블록 맞추기’ 퍼즐게임처럼 추가 점수를 얻거나, 몬스터들마다 보유한 특수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알파벳이 등장하기도 하지. 특수능력은 잠에 빠지거나, 요들송을 들으며 더블 스코어를 노리는 등의 기능으로, 이를 사용하면 꽤 유쾌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고.

그린: 게임 진행 방식은 매우 단순하지만 강렬한 그래픽과 연출, 그리고 단순한 게임 방식 덕분에 중독성이 높다고 평가받았던 작품입니다.


▲ 레드: 무너질 때 까지 달려보자고!

레드: 대놓고 말하면 그냥 약 빨고 만든 게임 같다 이거지

그린: 그렇습니다. 리더처럼 말입니다.

레드: 그린… 잠깐 나와 대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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