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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만 모바일 플랫폼 이룬 컴투스, 남은건 SNG 출시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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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투스의 자체 모바일 소셜 플랫폼 `컴투스 허브` (사진 제공: 컴투스)

컴투스가 자체 모바일 소셜 플랫폼 `컴투스 허브`와 우수한 게임 서비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모바일게임 퍼블리셔 명가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전하며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컴투스는 7월 4일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대표작인 ‘타이니팜’과 자체 모바일 소셜 플랫폼 ‘컴투스 허브’의 실적을 발표하고, 2012년 하반기 출시 라인업을 공개했다. 본격적인 기자간담회에 앞서 인사말을 전하기 위해 무대에 선 컴투스 박지영 대표는 “지금까지는 국내 대표 타이틀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면, 앞으로는 ‘컴투스 허브’를 글로벌 최고의 스마트폰 게임 허브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라며 향후 행보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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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대한 각오를 다진 컴투스 박지영 대표

‘컴투스 허브’는 컴투스가 자체 제작한 글로벌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계정 하나만 만들면 컴투스가 개발/유통하는 다수의 게임을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네트워크처럼 온라인을 통해 유저들끼리 서로 친구를 맺거나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다. 기본적인 게임이용은 물론 커뮤니티까지 지원하는 ‘컴투스 허브’의 속성은 ‘타이니팜’, ‘더비 데이즈’ 등 모바일 SNG에 주력하고 있는 컴투스의 사업 방향과도 맞아 떨어진다.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되기 시작한 ‘컴투스 허브’의 이용자 수는 현재 3000만 명에 이른다. 특히 지난 6월 한 달 동안 무려 800만 명의 신규 가입자가 발생하는 등, 실적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 청신호로 작용한다. 컴투스 장태익 수석연구원은 “한 달 액티브 유저는 1000만 명에 이르며, 이 중 일일 방문자 수는 220만 명 수준이다”라며 “해당 데이터를 바탕으로 계산해봤을 때, 컴투스 허브의 고착도(일 방문자/월 방문자)는 22%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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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투스 허브 가입자 3000만 명 돌파를 기념하는 케이크가 기자간담회 현장에 전시되었다

장 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컴투스 허브’의 고착도 수치는 대형 글로벌 업체인 징가, EA(각각 21%에서 22% 수준)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직 전체 이용자 수는 앞서 예로 든 업체와 비교했을 때 적은 편이지만, 서비스의 글로벌 경쟁력 및 발전 가능성 부분에서 자체적으로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앞서 밝힌 대로 ‘컴투스 허브’는 소셜 네트워크처럼 온라인 친교활동이 가능하다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장 연구원은 유저 간 커뮤니티 활동에 관한 흥미로운 데이터를 발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컴투스 허브를 이용하는 한 유저는 2545명의 친구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100명 이상의 친구를 둔 이용자 수 역시 5000명에 달한다. 발표에 따르면 컴투스 허브 이용자의 평균 친구 수는 11명으로 집계되었다.

컴투스 대표 SNG ‘타이니팜’, 컴투스 허브 성공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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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투스의 대표 SNG `타이니팜` (사진 제공: 컴투스)

지난 6월 21일, 일일 방문자 수 100만을 돌파한 컴투스의 대표 SNG ‘타이니팜’은 ‘컴투스 허브’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태익 수석연구원은 “6월 1일, 타이니팜의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실시했는데, 당시에만 1억 5천만 건의 리퀘스트가 발생한 바 있다”라고 전했다.

‘타이니팜’의 자체 실적 역시 눈 여겨 볼만하다. 컴투스의 임준석 수석연구원은 “타이니팜은 현재 700만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했으며, 총 이용자 수는 610만에 이른다”라며 “또한 매출을 비롯한 각종 중요 수치가 게임이 서비스되기 시작한 작년 8월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현재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작품이다”라고 발표했다.

임 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타이니팜’의 월 이용자는 240만 명이며 일일 방문자는 현재 1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그는 “이를 토대로 계산했을 때, 타이니팜의 고착도는 41%에 다다른다”라며 “온라인게임과 비교했을 때, 다소 높은 수치인데, 특정한 장소에 앉아서 이용하는 PC와 달리 높은 휴대성을 보유한 스마트폰이라는 플랫폼 자체의 강점이 제대로 발휘되어 이러한 결과가 도출된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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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니팜` 일일 방문자 수치 그래프 (자료 제공: 컴투스)

스마트폰 게임의 관건 중 하나인 안정적인 인프라 구축 부분 역시 소기의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임준석 연구원은 이용자 증가에 따라 ‘타이니팜’의 서버를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유저들의 원활히 게임을 즐기기에 어려움이 없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사용자의 게임 내 콘텐츠에 대한 호불호를 조사해, 이를 데이터화하여 향후 업데이트 및 홍보에 대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컴투스의 향후 목표는 글로벌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명가

3000만 명 규모의 이용자를 확보한 ‘컴투스 허브’와 다수의 게임을 바탕으로 컴투스는 향후 글로벌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명가로 자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컴투스 박지영 대표는 “지금까지는 한국을 대표하는 타이틀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면, 향후에는 ‘컴투스 허브’에 여러 타이틀을 얹어 글로벌 최고의 스마트폰 게임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보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컴투스 허브를 통해 각 커뮤니티를 서로 연계하여, 서비스되는 모든 게임이 서로에 대한 신규 유저 유입창구로 작용하는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현실화하겠다는 것이다. 임준석 수석연구원은 “게임 하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힘을 보낼 수 있는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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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게임 간의 사용자 연계 시스템을 설명하는 발표자료

예를 들어, ‘타이니팜’ 유저들을 ‘아쿠아 스토리’나 ‘더비 데이즈’ 같은 컴투스의 타 게임에 유입되도록 유도하거나, 반대로 다른 컴투스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를 ‘타이니팜’으로 끌어들이는 사용자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즉, 각 게임이 다른 게임을 알리는 도구 중 하나로 활용되는 셈이다.

이러한 홍보 방식은 사용자들의 입소문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SNG에 더욱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컴투스는 2012년 하반기에 총 8종의 게임을 출시하여 SNG 라인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MORPG와 농장 경영형 SNG의 특징을 접목한 ‘포켓 히어로즈’와 턴제 액션 RPG와 SNG를 융합한 ‘위자드(가제)’ 등 총 2종의 신작 SNG가 공개되었다.

스포츠 장르에 대한 집중도 역시 눈에 뜨인다. 컴투스는 2012년 하반기에 자사의 온라인게임 ‘골프스타’를 스마트폰 버전으로 리뉴얼한 ‘골프스타 스마트(가제)’와 터치 조작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실감나는 손맛을 전하는데 집중한 ‘피싱(가제), 해외에서 크게 호평 받은 컴투스의 대표 야구게임 시리즈 ‘9 이닝스 프로베이스볼 2013’ 등을 간담회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피싱’의 경우, 기존 스마트폰 플랫폼 외에도 삼성 스마트 TV로 발매된다는 사실이 발표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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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투스의 신작 SNG `포켓 히어로즈(상)`과 낚시게임 `피싱(하)`

앞서 언급한 신작과 더불어 컴투스는 올해 하반기 총 19종의 게임을 출시할 계획을 잡고 있다. 이에 대해 컴투스 이영일 부사장은 “2012년 하반기에는 컴투스의 SNG 라인업을 더욱 확장하면서 코어 SNG를 중심으로 공략하고, APPU(가입자당 평군수익)가 높은 스포츠 게임 라인업도 적극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라며 “이들 게임과 컴투스 허브를 통해 유저 폴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글로벌 영향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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