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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숀가면] 앵그리버드는 잊고 나를 봐줘 `어메이징 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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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핑크에요. 최근에 비도 많이 오고 날씨도 안 좋고, 조금은 우울하기도 하지만 ‘앱숀가면’이 추천하는 애플리케이션 게임(이하 앱게임)을 즐기면서 재미있게 놀아봐요. 그러고 보니 이번 주에는 리더가 열심히 무언가를 준비 중인데 뭐가 나올지 궁금하네요~ 얼마전 출시한 미소녀 게임 ‘연희몽상’을 하고 있던데요. 리뷰라도 쓸려고 그러시나.
 

이번 주 앱숀가면이 알려주는 신작 애플리케이션 게임

루브 골드버그를 게임으로: 어메이징 알렉스

이름: 어메이징 알렉스
본체: $0.99/1,100원
캐시: -
언어: 일본어
▶iOS:
[다운로드] ▶티스토어: [다운로드]
▶해상도: 아이폰, 아이패드

블루: 오랜만이군, 오늘 시작은 ‘붉은빡새(앵그리버드)’로 유명한 로비오의 신작 게임 ‘어메이징 알렉스’를 이야기해주지. 지금 사과농장(앱스토어), 녹색로봇의 상점(구글 스토어)에서도 순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이 게임은 제작사의 불타오르는 물리엔진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앱게임이다.

그린: 이 작품 덕분에 로비오는 ‘물리엔진 덕후’라는 소리를 듣고 있지요. 물론 ‘어메이징 알렉스’가 가지는 가장 큰 의미는 ‘앵그리버드’가 아닌 신작을 출시했다는 점입니다.


▲ 블루: 이러한 장난감(?)을 만든 이의 이름을 따 `루브 골드버그`라 한다

블루: 그렇다. 그린. 그들이 드디어 새가 나오지 않는 신작을 내놓은 것이다. 게임 자체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축구공, 야구공을 시작으로 각종 책, 파이프, 풍선 등 도구를 이용해 화면 상에 있는 모든 별을 획득하는 것이다. 이것을 ‘루브 골드버그’라고 하는데, 간단하고 단순한 일을 처리하기 위해 복잡한 기기를 만드는 일종의 장난감 같은 장치를 의미하는 거지. 그런데 솔직히 말하자면 흔히 보던 장르라 신선하지는 않아.

그린: 그런데도 인기가 있는 것은 역시 로비오라는 이름 덕분일까요? ‘어메이징 알렉스’는 퍼즐게임이지만 딱히 어렵거나 복잡하지는 않습니다. 간단하게 조작하고 스테이지마다 난이도가 쉬운 편이라 특별하게 고민하거나 공부하며 게임을 진행할 필요는 없지요. 그러한 부분들이 장점이 되어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 듯 합니다.


▲ 그린: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퍼즐게임입니다

블루: 친구들 입장에서는 이름 값하는 개발사라 믿고 구입한 느낌이지만 ‘앵그리버드’처럼 독특한 재미나 아이디어가 느껴지지는 않아서 아쉽군.

그린: 로비오 하면 ‘앵그리버드’이기는 하지만 ‘앵그리버드’는 ‘앵그리버드’일 뿐이고, ‘어메이징 알렉스’는 단순하지만 재미있는 퍼즐게임이니 간단하게 즐기고 싶어하는 친구들에게는 딱 알맞을 겁니다.
 

이번 주 앱숀가면이 정리하는 무료 애플리케이션 게임 

컴투스의 대표작, 모든 마켓에서 만나자: 이노티아 연대기 4: 베르켈의 암살자

이름: 이노티아 4
본체: 무료
캐시: 젬(게임 내 캐시)
언어: 한국어, 영어, 일본어
▶iOS:
[다운로드] ▶구글: [다운로드]
▶해상도: 유니버셜

그린: ‘이노티아 연대기 4: 베르켈의 암살자(이하 이노티아 4)’는 발매한지 조금 된 앱게임이기는 합니다만, 이번에 녹색로봇의 상점(구글 스토어)에도 출시되면서 모든 모바일 기기에서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블루: ‘이노티아’ 시리즈야 예전 피쳐폰 시절에서부터 이어져온 컴투스의 액션RPG니 모르는 친구들은 없겠지.


▲ 그린: 발전된 `이노티아` 시리즈를 모든 마켓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린: 이전 작품들이 피쳐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이식한 작품들이었다면 ‘이노티아 4’는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신작입니다. ‘이노티아 4’는 이노티아 대륙을 배경으로 암살자 키안과 빛의 성녀 유시아와 함께 모험을 떠난다는 스토리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블루: 스토리는 평범하군, 그래도 게임 볼륨은 늘어났다는데, 어떤 부분이 추가된 거지?

그린: 다들 잘 알겠지만 총 6개의 클래스와 90여개의 스킬로 다양한 캐릭터 육성을 즐길 수 있고 다양한 시스템을 통해 전작을 즐겼던 친구들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더욱 편리해진 용병 시스템, 더 커지고 많아진 맵, 다양한 퀘스트와 던전이 그 대표적이라 볼 수 있습니다.


▲ 블루: 발전하는 모습이 좋긴 하지만 약간 아쉬워

블루: 더 좋아졌다는 거군, 하지만 아쉬운 점이 너무 많아. 대표적으로 그래픽. 국내 앱게임들은 그래픽이 조금 아쉬워, SD풍으로 나오는 건 좋은데 화려하고 멋진 연출이나 캐릭터들은 만나볼 수 없는 걸까?

그린: 뭐 시대가 시대인 만큼 더 멋진 앱게임들이 곧 출시되겠지요.
 

섬을 점령하고 나아간다: 로열 엔보이(Royal Envoy)

이름: 로열 엔보이 HD
본체: 무료(이벤트)
캐시: 스테이지 언락, 콜렉터 에디션 팩
언어: 영어, 일본어 외 다수
▶iOS:
[다운로드]
▶해상도: 아이패드

그린: 앱숀가면의 무기 ‘무료’가 활약하는 덕분에 자주 만나는 앱게임입니다만, 어떤 게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블루: 좋은 질문이다. 그린. 사람은 새로운 것에 도전할 줄 알아야 하는 법이지. ‘로열 엔보이’는 귀족이 되어 섬을 돌아다니며 건물을 건설하고 세금을 걷는 세력확장 게임이다. 물론 전략시뮬레이션이나 타이쿤 게임은 아니다. 일종의 퍼즐과 시뮬레이션을 더한 게임이라 할 수 있지.


▲ 블루: 보기와는 다르게 꽤 재미있다

그린: 음, 이렇게 들으니 감이 안 오는군요.

블루: 그렇다면 게임에 대해 설명해주지. ‘로열 엔보이’는 다양한 배경과 콘셉을 가진 섬에서 제제소, 가정집, 마구간, 여관 등의 다양한 건물을 건설하여 미션을 클리어하는 게임이다. 물론 아무렇게나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지역에 맞는 건물과 일꾼을 생산해야 하지.

그린: 대충 감이 옵니다. 제제소에서 나무를 벌목해 오거나 가정집에서 세금을 걷으며 최대한 많이, 그리고 빠르게 골드를 수집하는 게임이군요.


▲ 그린: 머리를 쓰게 만드는 꽤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블루: 그렇지. 잘 아는군. 물론 우리가 일꾼을 직접 조종하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친구들은 오직 생산과 건설만을 지휘하는 것이지. 그래서 퍼즐적인 요소가 있다는 것이다. 무조건 많이 건설하고 많이 생산하기만 해서는 게임이 진행 안되거든. 게임 자체는 단순해도 이리저리 움직이는 일꾼들을 보고 있으면 꽤 재미있다고.

그린: 꽤 집중을 요구하는 게임이군요. 중간 세이브 같은 것이 없어서 출퇴근길에 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럽지만, 나름 잠자기 전에 잠깐씩 즐기면 재미있을 듯 합니다.
 

이번 주 앱숀가면이 선택하는 추천 애플리케이션 게임

다람쥐 탐정의 인생역전리듬액션활극: 매드아콘

이름: 매드아콘
본체: $1.99
캐시: 히든비트 확인 아이템, 체력, 스테이지 언락
언어: 한국어, 영어
▶iOS:
[다운로드]
▶해상도: 유니버셜

그린: 오늘 저희가 선택한 앱게임은 ‘매드아콘’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리듬 액션게임이지요. 단순하게 건반이나 노트를 치는 연주 형식의 리듬게임이 아니라 마치 액션게임을 하듯이 스토리와 캐릭터가 있는 게임입니다.

블루: 대대로 스토리가 있는 리듬게임들이 여럿 나온 바 있지. 비록 모바일은 아닐지라도 ‘스페이스 채널 5’라던가 ‘기타루맨’, ‘오쓰! 싸워라! 응원단!’ 처럼 말이지. 그럼 이 녀석은 어떤 특징이 있나?


▲ 블루: 간단한 조작으로 재미있게 연주할 수 있지

그린: 다람쥐 탐정 매드아콘의 사고뭉치 일대기 ‘매드아콘’은 만화책을 보는 듯한 옴니버스 스토리 형식의 탭탭 코믹스(taptap Comic)와 간단한 원터치형 리듬 플레이가 특징인 작품입니다. 음악들 또한 신나는 곡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언제 어디서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요.

블루: 꽤 신경 쓴 작품이군. 이후 추가로 에피소드가 나온다니 더 좋겠군. 플레이 방식이 간단하다는 게 무슨 의미지?

그린: 스토리 리듬액션게임의 특징들은 플레이가 간단하다는 점이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매드아콘’ 같은 경우 박자에 맞춰 화면을 탭(터치)하면 주인공 매드아콘이 적이나 각종 장애물을 공격하거나 피하는 단순한 모션으로 진행됩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심플하게 즐기고 싶은 친구들 입장에서야 단순한 것이 좋을 수 있지만, 조금 파고들어가며 즐기는 친구들에게는 금방 질릴 수 있다는 것이지요. 물론 이러한 단점을 보강하기 위해 ‘히든 비트(화면 내 안 보이는 박자)’가 있긴 하지만 이 역시 빗나가거나 실패하면 발생하는 제약이 너무 적어서 도전의식이 발동하질 않습니다.


▲ 그린: 패턴이 조금 다양했으면 좋겠습니다

블루: 요약하면 너무 쉽다는 게 문제인 것 같군. 난이도별로 분류되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에 따라 일직선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지만, 스토리 리듬액션게임이 가질 수 있는 고질적인 문제라 이걸 해결하는 것도 게임의 중요한 부분이긴 하겠군.

그린: 맞습니다. 그렇다고 막 지루하진 않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수록곡들 자체도 매우 신나고 스토리 또한 유쾌하여 한 번씩 즐기기에는 상당히 좋은 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쉽다는 것을 다르게 말하면 리듬액션게임의 난이도에 무너지곤 하는 친구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니 나쁜 것은 아니라고 볼 수 있지요.

블루: 수록곡들을 게임 내 쥬크박스로 따로 들을 수도 있으니 좋군.

그린: 친구들의 요청 사항을 잘 들어주니 꽤 친절한 게임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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