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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C 2016 개막, 개발자 관심 어디로 쏠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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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GDC 2016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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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게임 개발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 'GDC 2016'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세계 최대 규모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GDC 2016’의 막이 올랐다. 'GDC'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14일(현지시간)부터 18일까지 총 5일간 개최되며, 다채로운 강연을 통해 올 한 해 게임업계를 관통할 주요 쟁점과 트렌드가 소개된다.


이번 'GDC'의 주요 쟁점은 가상현실(이하 VR)과 AI, 모바일 마케팅, 그리고 인디게임이다. 이중 VR 분야는 관련 내용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신규 트랙 ‘VRCD’가 신설되어, 5일 내내 VR 관련 강연만 들어도 될 만큼 수가 많아졌다. 게다가 시장 전망과 콘텐츠 특성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던 예년과는 달리, 2016년에는 실제로 VR 콘텐츠를 개발했던 개발자들이 강연자로 나서 VR게임 개발에 대한 생생한 노하우가 공유된다.

이세돌과 대국을 벌였던 구글 인공지능 ‘알파고’로 화제의 중심에 오른 AI 관련 강연도 다수 준비되어 있다. AAA급 타이틀에 삽입된 AI 패턴과 디자인 방법 등 다양한 방면에서 AI 관련 이슈가 다루어질 전망이다. VR과 AI는 현재 전 세계 IT 산업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신기술이다. 그런데 게임 관련된 이슈가 주를 이루는 GDC에서, 새 먹거리로 떠오른 두 기술에 대한 논의가 상당히 빠르게 이루어진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더불어 북미 모바일게임 시장도 마케팅 규모 싸움이 된 가운데, 소규모 회사도 접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모바일게임 마케팅 방법이 공개된다. 이 외에 인디게임 크라우드 펀딩 및 커뮤니티 관리 노하우 등 다채로운 주제를 품은 세션이 5일 내내 펼쳐질 예정이다.

전 세계 개발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인 만큼, 부대 행사도 다양하게 열린다. 우선 각종 기업들이 취업 상담 부스를 내고 인재를 찾는 채용박람회 '커리어 센터'가 운영되고, GDC 엑스포에서는 업체들의 신작 및 기술이 전시된다. 더불어 개발자들이 직접 최고의 게임을 선정하는 시상식 GDC Choice Award와 IGF가 열린다.

2016년이 GDC 개최 30주년인 만큼 독특한 순서도 준비된다. GDC에서는 본래 모든 강연자가 1분 안에 자신의 세션을 설명하고 내려가는 코너 ‘플래시 포워드’가 매년 진행되는데, 올해는 ‘게임산업 30년을 돌아본다’는 취지에서 ‘플래시 백워드’가 열린다. 더불어 ‘디아블로’처럼 게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고전 타이틀에 대한 세션도 별도로 진행된다. 이 외에 참석자들을 위한 휴식 공간과, 고전 게임 체험 부스도 상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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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DC 기념품 가게는 아침부터 북적북적


▲ 하지만 늘 그렇듯... 상품 디자인은 평범


▲ 기자실에 잠시 들렀더니, 아침부터 패스를 받으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미리 받아두길 잘했다


▲ 오전 10시부터 강연 시작인데, 벌써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 들어가기 전에 빼곡한 강연 리스트 한번 보고


▲ VR 강연에 길게 늘어선 줄... 헐
복도 초입에 있는 방이 강연장인데 거의 복도 끝까지 늘어섰다


▲ 강연장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은 바깥에서 실시간 스트리밍 영상을 보고 있다
VR에 대한 현지 개발자들의 열기가 와닿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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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새롬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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