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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 온라인3 위기의 박지성과 QPR, 회생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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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와 박지성의 부진은 비단 국내 축구 팬 뿐만 아니라 피파 온라인3 유저들에게도 커다란 이슈라고 말할 수 있다. 박지성이 QPR에 입단하면서 축구 팬들은 열렬한 응원을 보내왔으며, 축구 게임 유저들은 피파 온라인3 1차 CBT에서 QPR을 선택하며 이들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팬들의 기대와 달리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EPL)에서 2무 5패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위기 빠진 박지성과 QPR, 정녕 회생이 불가능한 것일까? 

국내 팬들에게 미치는 박지성과 QPR의 존재감

현재와 같이 한국 축구팬들이 본격적으로 해외 리그 중계를 접할 수 있었던 것에는 박지성의 역활이 크다. 특히 박지성이 지난 2005년 8월 세계 최고의 축구 클럽 중 하나로 꼽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면서 국내에 해외 축구 중계가 활성화 되었고 이에 따라 해외 축구 팬이 크게 증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박지성의 QPR 이적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이었던 국내 축구 팬들을 일제히 QPR 팬으로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 QPR과 공식 후원계약을 체결한 넥슨 (사진제공=넥슨)

이러한 박지성의 존재감은 피파 온라인3를 서비스하는 넥슨이 QPR과 공식 후원 제휴를 맺으며 제차 확인되기도 했다. 최근 허름했던 QPR의 덕아웃 벤치를 열선이 장착된 최신형으로 교체해 주며 든든한 파트너쉽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지원사격에도 불구, QPR과 박지성은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 확 바뀐 QPR 덕아웃 벤치, 열선이 장착되어 겨울에도 따뜻하다고 한다 (사진제공=넥슨)

악재에 시달리는 QPR

QPR은 이번 시즌에 박지성을 포함해 줄리우 세자르와 조제 보싱와 등 수준급 선수를 영입하며 언론에서 다크 호스라 불렸다. 첫 경기인 스완지 시티 전에서 5:0으로 패배하긴 했지만, 이후 벌어진 첼시와의 경기에서 비기며 어느정도 가능성을 보여주었기 때문.


▲ QPR의 수문장 세자르, 피온3에서도 팀내에서 가장 높은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


▲ 카메룬 국가 대표인 음비아, 현재 붕괴된 수비진의 유일한 희망이다

그러나 시즌 초반 강팀과의 죽음의 일정을 소화하면서 주축 수비수들이 줄줄이 부상당한데다가 스쿼드 급변에 따른 불안한 조직력을 노출하면서 현재 2무 5패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파비우


▲ 역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보싱와, 이렇듯 수비진이 부상으로 초토화된 상태다

부진이 이어지자 피파 온라인3 유저들은 최신 로스터가 반영되었을 경우 QPR의 능력치가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특히 실제 축구 데이터를 적극 반영하는 피파 시리즈 특성상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박지성과 QPR의 능력치가 크게 감소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 피파13에서는 실제 축구의 데이터가 라이브로 반영된다
처참한 QPR의 스쿼드... 대부분의 선수의 능력치가 감소했다

아직 속단하기엔 이르다

이렇듯 QPR을 둘러싼 상황은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비관적으로 흘러가고 있다. 그러나 QPR은 오랜 역사에 비해 지난 11-12시즌 15년만에 EPL로 승격한 약팀이며, 지난 시즌 가까스로 강등을 면한 팀이다. 물론 폭풍영입을 통해 선수단을 보강한 것은 사실이나, 무려 12명의 선수가 새로 들어왔으며 시즌 시작전 제대로 호흡을 맞춰볼 시간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 10-11 시즌 챔피언스 리그 첼시전에서 역전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는 박지성

비난의 화살을 한몸에 받고 있는 주장 박지성도 마찬가지이다. 현재 팀내 최고 스타로써의 활약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과거 보여주었던 공격적인 움직임이 되살아난다면 지금까지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는 아직 충분히 있다. 특히 과거 PSV에 첫 진출했을 때 극심한 부진으로 홈팬들에게 야유를 받았지만 빼어난 플레이를 통해 팬들의 인식을 완전히 바꾸었으며, 지난 10- 11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장기 부상에서 복귀한 후 첼시전에서 역전골을 넣는 등 숱한 위기를 극복해 왔다.

때문에 앞으로 부상 선수들의 복귀와 선수들간의 호흡만 살아난다면 QPR이 좋은 경기력을 보일 가능성은 아직 충분하다. 또한 EPL의 경우 크리스마스 시즌에 잦은 경기가 벌어지는 '박싱 데이'로 인해 숱한 변수가 일어나며, 유럽 축구 대항전에 따른 선수들의 부하가 리그 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아직 속단하기엔 이른 상황이다. 부진의 늪에 빠져있는 QPR과 박지성, 과연 날개를 달고 부활할 수 있을지 기대해 보도록 하자.

글: 게임메카 조상훈 기자 (밥테일, bobtail@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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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 온라인 3'는 차세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향상된 전략플레이와 생생한 그래픽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한층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세계 40개 국가 대표팀과 30개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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